(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차별 금지법 입법 저지를 위한
연합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1호선 전철을 타고 가면서 전도했습니다》
저는 지금 하행선 전철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튀르키예 남성을 만났는데요.
매우 쾌활하고 친절했습니다.
튀르키예어 통역기로
많은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오래 전 수원 노회 권선 시찰회에서
성지 순례를 할 때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앙카라,
갑바도기아 등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했죠.
전도를 하면서 외국인들은
자기 나라를 방문했다고 하면
매우 좋아하는 것을 느낍니다.
영어를 잘해서
충분히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고요.
이를 통해 전도자는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는 넓고 전도 받을 사람들은 많습니다.
고1 남학생 3명을 전도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동성애 반대 집회에 참석하러
서울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하며 .
해와 달과 별,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부부로 만나게 하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건만
동성애자들은 남자가 남자를 만나 부부가 되고
여자가 여자를 만나 부부가 된다며
그러면 되겠느냐고 했더니 즉시 아니라고요.
학생들도 동성애를 싫어하는데
우리 나라 법관들과 국회의원들이
입법을 서두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전도 명함을 건네자
당장에 C채널 <힐링 토크 회복 플러스>
치유 간증 방송 영상을 보더군요.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고요.
가까운 교회에 다니면서
예수 믿어 천국에 가라고 했습니다.
어느 아주머니를 전도하게 되었는데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며 복음을 전했고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어서
하나님이 살려주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종종 사람을 통해서 전도를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누구보다 전도자들에게는
주변인들의 기도와 위로,
그리고 격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도자는 늘 최전방에서 싸우는
전투병과 같으니까요.
전도자들은 영광도 크지만 상처도 많이 받습니다.
그외 파키스탄 남성, 호주 여성, 러시아 부부,
프랑스 부부, 영국인 부부, 한국인 남성,
한국인 할머니, 다시 한국인 남성을
더 전도했습니다.
거부하듯이 그냥 가버리는 외국 여성들도
있었고요.
차금법 저지 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하는 장로님을 만났는데
우리 함께 전도하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집회에 참석한 엄청난 규모의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갑자기 가슴이 울컥해지더군요.
박수도 힘껏 치며 찬양했습니다.
사실 옛날에는 대형 집회도 많았지요.
기도원 역시 사람들로 가득했고요.
그러다가 어느새 기도의 열기가 시들해지고
큰 모임도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오랜 만에 목격하는 대형 집회를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큰 감동을 받았는데요.
평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열심히 모이는 기독교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실천자들이니까요.
오늘도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가 넘치는 복된 주일 되십시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