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감 - 쏨뱅이目 - 양볼락科 - 말락쏠치

[무정묵향]

◇ 말락쏠치 : Minous pusillus Temminck et Schlegel

► 외국명 : (영) Dwarf stingfish, Stonefish, (일) Yaseokoze (ヤセオコ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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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태 : 크기는 7.5㎝ 정도되는 소형어이다. 몸은 소형으로 약간 측편되어 있다. 전새개골 뒤쪽 가장자리에는 강한 가시가 4개 있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극조부와 연조부의 길이가 비슷하다. 가슴지느러미는 머리 끝부분에서 시작하여 뒷지느러미의 기부에 달하고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1개의 유리연조가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수직형이다. 체색은 붉은 빛을 띠고, 꼬리지느러미는 연한 황색이며 그 외 모든 지느러미는 검다. 머리는 어두운 갈색이고 위턱의 끝부분과 배쪽은 희다.
  크기는 전장 5~8㎝ 정도이다. 몸은 타원형이며 긴 편이다. 머리와 몸의 앞 부분은 두껍고 뒤로 가면서 옆으로 납작하다. 등과 복면의 가장자리 선은 궁형이며 꼬리자루 부분에서 가늘어진다. 머리는 매우 크고 두터우며 높이와 옆으로의 폭이 거의 같다. 주둥이의 등 면이 약간 가파르게 경사져 있다. 콧구멍은 2개이며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앞콧구멍이 더 크며 주둥이 끝보다 눈 쪽에 더 가깝게 있다. 뒷콧구멍은 눈 바로 앞에 있다. 눈이 크고 둥글며 위쪽이 머리의 등 위로 튀어나와 있다. 양 눈 사이는 좁으며 그 거리는 눈 지름의 1/2 내지 1/3이며 밑으로 움푹 패였다. 입이 중간 크기며 3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고 입이 열리는 구간 길이는 머리 길이의 2/5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며 아래턱 앞 끝에 아래 방향으로 난 돌기는 없다. 상악의 앞쪽은 밑으로 패여 있다. 입술은 가늘다. 양턱과 서골에 작은 이빨들이 있고 구개골에는 이빨이 없다. 서골의 이빨은 좌우측 열이 분리되어 나있다. 혀는 넓고 두꺼우며 앞부분은 위아래로 납작하고 바닥에 고정되어 있지 아니하고 자유스럽다. 아가미구멍은 넓고 아래 쪽은 눈의 앞 가장자리 아래에 이른다. 아가미에는 가짜 아가미가 발달하여 있다. 앞 콧구멍 안에 끝이 뭉툭하고 삼각형이며 두 갈래로 갈라진 가시 1개가 있다. 눈의 앞에 안전골(眼前骨)이 1개 있으며 눈 아래에 제1, 제2 안하골(眼下骨)이 있고 눈 뒤에 제4 안하골(眼下骨)이 있다. 제3, 제4 안하골은 없다. 전새개골 가장자리에 4개의 가시가 방사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맨 위쪽 가시가 가장 길다. 주새개골(아가미뚜껑)에 두 가닥으로 갈라진 늑골이 있고 각각의 끝에 가시가 1개 있다. 주새개골 중간부 아래에는 가시가 없다. 두개골은 심하게 거칠지는 않으며 낱알 모양의 돌기들이 넓은 간격으로 흩어져 있다. 몸에 비늘이 없으며 피부는 매끄럽고 부드럽다. 측선은 몸 높은 쪽에 있고 비스듬한 각도로 직선이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구성된다. 등지느러미의 기점은 전새개골 상단 가시 앞쪽 위에 위치한다. 등지느러미의 가시부 기저는 등지느러미의 연조부 기저보다 약간 길다. 등지느러미의 제1극조와 제2극조는 거의 붙어 있고 제1극조는 제2극조보다 길이가 짧다. 등지느러미의 앞쪽 가시들은 막의 상단이 안으로 깊게 패였다. 등지느러미 연조부의 뒤 끝은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이르며 마지막 막은 미병부에 붙어 있다. 뒷지느러미 기점은 등지느러미의 1번 연조 아래에 있고 마지막 연조의 막은 미병부에 붙어있다. 가슴지느러미는 넓고 둥글며 몸의 아래쪽에 붙어있으며 뒤 끝은 뒷지느러미의 3번 연조에 닿는다. 가슴지느러미의 맨 아래 연조 1개는 길며 본체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배지느러미는 가슴 위치에 있으며 배지느러미 가시는 1번 연조 길이의 3/4이며 3번, 4번 연조가 가장 길다. 마지막 5번 연조의 막은 체벽에 붙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둥글며 길이는 체고와 거의 같고 기조들은 불분지 연조이다. 체강이 크며 복막은 백색이다. 위장이 크며 포낭형이다. 창자는 체장보다 짧고 두 번 꼬여(coiled) 있다. 부레가 없다. 체색은 변화가 심하며, 대개 적갈색이며 불규칙한 구름 무늬가 있다. 배쪽은 하얗다. 등지느러미 극조 막의 상단부는 검다. 등지느러미 연조부에는 어두운 줄 무늬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에는 검은 색의 가는 그물망 무늬가 있다. 뒷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가장자리는 검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수직 줄 무늬는 없으며 기조들 위에 작은 검은 점들이 일정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연한 노란색을 띤다. 눈 둘레에 방사상의 줄 무늬가 있다.

► 설  명 : 최대 서식 수심은 110m이지만 대개는 열대와 온대 해역의 수심 60m 이내의 패각이 섞여있는 모랫바닥이나 펄 바닥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갑각류를 먹으며, 기타 저서성 생물을 먹는다. 바닥에 살며, 느리게 움직인다. 가시들이 굵고 뻗어있으며 방어 무기로 사용된다. 활동 범위가 크지 않으며 멀리 이동해 다니지 않는다. 가슴지느러미 맨 아래에 있는 분리 기조를 이용하여 바닥을 기어 다닐 수 있다. 난생이다. 저인망에 잡히는데 어획량이 많지 않지 않으며 상품적 가치는 별로 없다. 잘못 만지면 독침 가시에 찔릴 수 있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 대만, 남중국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북부) 등 서부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북한의 동해안, 파푸아 뉴기니, 뉴칼레도니아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