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껍데기는 가라' 라는 시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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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醮禮廳)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漢拏)에서 백두(白頭)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4.19혁명
동학농민운동을
주제로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자유시 중 하나입니다.
시적허용을 사용하여, 많이 유명한 시중 하나인데
껍데기, 쇠붙이
알맹이, 흙가슴
등등 시적허용을 많이 사용한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것을 이제, 고등래퍼라는 TV 프로에서
문학을 주제로 노래를 만들어라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껍데기는 가
-조원우,김근수-
Came up from the bottom
근데 현 위치는 껍데기
밑천이 훤히 비춰지기
원하지 않아 안절부절 겁내지
더 큰 과시욕이 불러오는 경쟁심 안에서
헤엄쳐 작업은 뒷전
본질이 뭔지도 기억도 잘
안 나 더욱 중요해져버린
Competition TV
화면상에 비춰져야만 하지
곡 개수보다 중요한 건
Follower가 몇 K고 또 몇 M인지
혹은 SNS에서
눌려지는
무의미한 엄지가 제일 경쟁이지
Issue, Concept, Character
만들기에 전부 혈안 돼 있어
전부 Back to basic dream chaser였던
내가 내 밥그릇 책임져도
밟히는 게 많지 눈 앞에
너희 Rap 선생은 자격미달
Mixtape 한 장 없이도 유명세
잘 팔아서나 빌어먹는 밥벌이가
어디 자랑인가 잘 생각해
너네들도 봤겠지 내 SRS
그럼 Battle Rap 가지고
걔네들 제낄 수 있냐고 묻는다면 당연지사
Started from the street
듣보잡 내가 니 존심 밟았지
그땐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5천원짜리 맨투맨과 청색 반바지
내 Fashion 감각 욕 했지만
난 채워놨지 속내
진짜들 사이 껍데기는 가고
You can never 막지 못해 Ya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네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어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네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어
거짓말은 나를 덮쳐
나는 이제 무서워
거짓말을 하는 자신이
나도 나를 설득하고 있어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나 자신이
순수해지기를 바라고 있어
나 자신이 순수해지기를 바라고 있어
이젠 지워버리기를 노력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지
불안에 떨며 꿈을 잃어버릴까 봐
벌벌 떨던 날들이
나의 노력들을 무시하며
저버릴까 봐 나 자신 스스로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어
그 거짓말들이 나 자신에게
하는 말들이 나를 먹어 버릴까 봐 겁나
나의 태양은 어떻게 떴나
나의 태양은 어떻게 질까
나도 싫어 거짓말을 하는 내 자신이
내가 쓰고 있는 이 가면이
나를 먹을까 봐 두려워 무서워
난 또다시 내 방으로 들어가기 싫어
나를 보여주고 싶어
세상에 날 보여주고 싶어 세상에
계속 떨어졌던 내게 매사에
항상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한발씩 세상이랑 싸웠지
한 번에 패배 그리고 한 번에 승리
난 이기는 법을 배웠어
그리고 나는 내 알몸을 보여줬어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네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어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네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어
https://youtu.be/OYdbBBNN9bY?si=7X7hOk07TVPG8oAe
라는 가사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은 노래입니다.
확실히 고등학생이 재해석한 노래라 그런지 수업과 관련된 내용등등 여러 주제가 섞여있습니다.
가사가 울림이 있는 내용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흐리지않아서, 추천하는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