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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토요산사랑회 원문보기 글쓴이: 벨로체
낭가파르밧(8,125m) 개요 |
낭가파르밧(8,125m)는 약 400킬로미터에 달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서쪽 끝에 자리잡은 Punjob Himalaya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동북부에 있다. 지리적인 위치로는 북위 35도 14분 32초, 동경 74도 35분 40초 이며, 지구 위의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카라코람 산맥으로부터 위도가 약 5도정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낭가파르밧은 산스크리스트어로 “벌거벗은 산”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현지인들은 시니어어로 “셸무키(One Hundred Face)”라 부르기도 하며, 이 산의 디아모로이 계곡의 주민들은 “디아미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는 "산중의 제왕” 라는 뜻이다. |
산중의 제왕인 벌거벗은 산 낭가파르밧에 접근 하려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자동차로 출발한 후 부나르다스까지 16시간 정도 걸리며 카라코람 산맥의 진입로에 위치한 유명한 소도시 길기트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쯤 못미쳐에 있다. 카라반은 서쪽, 남쪽, 북쪽 어느 루트건 2일에서 4일쯤 걸린다. 낭가파르밧은 Punjob Himalaya의 최고봉으로 해발 8,125m(26,660ft)이며 히말라야 산맥이 보유하고 있는 10개의 8,000m급 봉우리 중 가장 서쪽에 우뚝 솟아 있다. 또, 파키스탄의 8,000m급 봉우리 다섯개 중 하나로(4개봉은 모두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높이는 세계 14개의8,000m 거봉 중 아홉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북쪽으로는 인더스 강 상류를 경계로 카라코람과 떨어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캐시미르를 이어 히말라야로 통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고독한 자이언트 봉우리라 정상 부위는 여느 8,000m급 거봉 보다도 온도가 낮고 바람과 눈보라가 심하다. 낭가파르밧은 또한 주위에 다른 큰 산이 없으므로 산자락이 아래 계곡까지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빙하지대가 낮아 상대적으로 베이스 캠프도 낮다. 따라서, 빙하에서부터 시작되는 등반 고도는 어느쪽 루트이건 표고차가 4,000m가 넘기에 여느 8,000m 고봉보다 그 등반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산이다. |
세 개의 빙하에 둘러쌓인 산 |
낭가파르밧을 에워싸고 있는 빙하는 크게 세개로 크게 라키오트 빙하, 디아미르 빙하, 바즈인 빙하의 거대한 빙하가 삼각형 형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라키오트 능선과 마제노 능선이 정상에서 북쪽과 남서쪽으로 뻗어 있으며 대표적인 벽은 서쪽의 디아미르 벽과 낭동쪽의 루팔벽이다. 특히 수직 4,500m의 거대한 루팔 벽은 산악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낭가파르밧의 전체적인 산괴는 주로 편마암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 부위는 삼각 텐트 형태로 우뚝 솟아 있고, 주위의 봉우리로는 북봉(7,816m)과 동봉 (7,510m), 라키오트 피크(7,074m), 마제노 피크(7,424m), 가날로 피크(6,608m)등이 릿지 형태로 이어져 있다. 또 푸른 초원과 아름다운 계곡이 한테 어우러진 이 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은 그 어떤 고산보다 큰 감동을 준다. 루팔과 디아미르, 그리고 라키오트측 모두 카라반 코스는 각각 다르지만 실제로 걷는 기간은 다른 거산에 비해 짧다. 포터 임금은 발토로 지역 및 힌두쿠시 지역에 비하여 비싼 편(2000년 시즌. 상행:Rs2,300. 하행:Rs2,100)이며, 산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루드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들 고유의 민족어인 “시니아어(Shena)”를 사용하고 있다. 이 계곡의 주민들은 역시 말로 듣던대로 역시 억세고 거칠었으며, 특히 우리가 고용한 고용인들은 거의 안하무인격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은 칠라스 지방정부에서 조차도 다루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포터의 임금은 해마다 Rs100씩 자기들만의 규정에 의하여 인상된다고 한다. |
낭가파르밧의 기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낭가파르밧의 날씨는 6월 말쯤부터 7월 중순까지 맑은 날씨가 일주일 가량 이어지는 날은 거의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도 우리는 6월 중순부터 7월 5일경 까지의 날씨가 등반 기간 중 그나마 날씨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전 오후 상관없이 베이스 캠프 아래쪽 계곡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흐리거나 눈이나 비가 올 확률이 높다. 오후 1시 이후에 눈내리는 날이 많다. 따라서 7월중에 정상 등정시 에는 정상사진 촬영시 파노라마 촬영이 어려우므로 정상공격도 마지막 캠프에서 자정무렵 출발하여 정상은 정오를 전후해서 서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오후 2시경 부터는 하산을 시작해야만 한다. 낭가파르밧 Camp.2주위에서 마제노 피크 정상쪽에 그름띠를 형성한 구름이 걸려 있으면 날씨가 나빠지는 징조이다. 해마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본 대에서 기후변화를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기후의 변화주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 같았다. 5,6일 주기로 날씨의 변화주기가 구분되는 것 같았으며, 흐린 날에는 눈과, 구름, 그리고 화이트 아웃 현상이 낭가파르밧 산정과 Base Camp에서 거의 동시에 이루어 지는 것 같았다. 6월 중순이 넘어서면서 부터는 기상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으며, 맑은 날과 흐린 날의 구분이 잘 이루어 지지 않을 정도로 거의 매일 구름과, 화이트 아웃,눈이 내렸으며 B.C에서는 거의 2,3회 정도 비가 내리곤 하였다. 이는 아마 몬순의 영향이 아닌가 싶었다. 보통 7월 5일에서 10일 사이부터 이곳 파키스탄에서는 몬순이 시작 된다고 한다. 맑은 날에는 하늘이 청명하며 구름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디아모로이 계곡 쪽의 구름도 거의 볼수가 없을 정도로 적고, 특히 고소에서 디아모로이 계곡 건너편의 아프가니스탄 산군과 구 소련의 파미르 산군(코뮤니즘,코르즈네프스카야)이 한눈에 조망 되기도 하였다. 이런날은 마음놓고 등반을 하여도 될 정도로 맑은 날씨이며 흐린날에서 맑은 날로 바뀔 시점이나, 맑은날의 바람 방향은 거의 가날로 피크와 낭가파르밧 북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마제노 피크 쪽으로 바람이 불어주었고, 흐린날이나 흐려지기 시작하는 바람의 징조는 마제노 피크와 디아미르 계곡 쪽에서 바람이 낭가파르밧 정상 쪽으로 불어주었다. 이런날은 어김없이 날씨가 나쁘고 눈이 내리며 간간히 화이트 아웃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등반중 가날로 피크와 마제노 피크에서 형성되는 구름은 오전 9시경 발생하기 시작하여 이 구름이 디아미르 계곡 내원으로 들어와 자체의 기류를 형성하고 그 영향으로 Gas가 끼어 화이트 아웃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기도 하였다. 한편, 가끔 마제노 피크 너머에서 마른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등반 및 운행에는 큰 지장은 없으나 오후 늦게 부터는 날씨가 나빠지곤 한다. |
첫댓글 크로커다일 김성수 성님이 맞남요? 대단허시고만...
옹? 산마루부회장으로 알고있는데....맞아요
언제가시나요? 부회장님 가시는길에 박수라도 보내야죠
어제갔어요...서울 (크로니산악회 )9명하구요..귀국일자8월12일정도입니다
서울 크로니 산악회 유명한 곳인디... 크로니란 사람이 6,70년대에 우리나라 암벽루트를 개척해서 인수봉에도 크로니길이 있는데 6급이어서 아찔합니다요...
김성수 부회장님 무사히 등반 마치고 돌아왔다니 ....! 추-욱-카 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