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중에 오지 울진 서면 왕피리를 아시나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로 개인적인 견해가 아닌 학술적으로 발표된 곳 이랍니다. 대한민국의 1등 오지마을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쉽겠네요. 대한민국 8대 오지중에 최고라니까 가히 상상할만합니다. 국도에서 45분 정도 콘크리트 포장길을 달려야 하는데요 45분 정도가 지나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포장도 작년에 마쳤다나봐요. 대한민국 최대오지답게 수달이 서식하고 온갖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2005년도에 생태환경보전지구로 왕피리 일대를 지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오지가 2005년도에 떠들썩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울진군에서 개최한 2005년 국제 친환경엑스포 시범농장이 이 왕피리이기에 유기농업을 견학하려고 수많은 단체와 방문객들이 다녀갔기 때문이랍니다. 오지라는 명칭이 맞지 않게 오지는 오지인데 마을은 타운을 이루고 살더군요. 그 왕피리는 한농마을 이라고도 불려지는 곳인데요 사단법인 돌나라한농복구회 회원들이 12년전부터 귀농하여 유기농업 지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농림부나 경상북도 도청에서는 쿠바의 유기농업같이 한국의 쿠바로 불려지는 곳입니다. 저도 친구의 소개를 받고 한농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실제로 가보니 대단하더군요.
농산물 생산부터, 농산물가공, 농산물 유통판매까지 거대조직이 그런 최고의 오지속에 있을 줄은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하기 어렵답니다. 그러나 그런 오지속에 약 900명 가까이 되는 인구가 살고 있답니다. 그것도 유기농업을 하면서 ...
사단법인 돌나라한농복구회 아니 한농마을 (한농마을은 한농복구회 주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하여 한농마을로 불려짐) 주민들은 환경을 중시하기 때문에 일체의 농약, 비료, 제초제도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가 있는거죠. 기회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그 곳에는 귀농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아주 많이 유기농업을 하면서 사시는데 그것도 진풍경입니다.
첫댓글 사진을 보니 고향의 흙냄새가 나는 듯 하군요.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