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천년초] 성공다이어트 천생천년초 생식건강 비만탈출 !!
20팀의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자투리 천, 쓸모 없는 가방, 버려진 텔레비전과 쿠션 등을 재활용해 만든 백을 <얼루어>로 보내왔다. 그
들의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난 이 백들은 오는 4월 23일, <얼루어>의 그린 페스티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_ 이명신
핀턱 장식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숄더백 겸용 클러치백. 어깨에 걸치는 스트랩은 쓰다 남은 지퍼를 활용해 만들었는데, 지퍼를 열고
닫는 정도에 따라 길이가 조절된다.
‘엘리펀트’ 아트디렉터_ 김원선
언제 썼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된 여행용 트렁크를 꺼내서 하얀색 페인트를 칠했다. 그리고 검은색 펜으로 이런저런 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
빈티지 백 아티스트_ 류은영
뉴욕 패션위크의 D&A 쇼에서 받은 캔버스 백에 이니셜과 빈티지 테이프, 빈티지 코카콜라 와펜을 덧붙였다. D,R,Y 이니셜에는 ‘Do it
Reform Yourself’ 라는 뜻이 담겨 있다.
‘스티브앤요니’ 디자이너_정혁서, 배승연
평범한 쇼퍼백 끝에 프린지를 달았다. 이 작은 장식 하나로 쇼퍼백이 색달라 보이고, 걸을 때마다 찰랑거리는 느낌도 기분을 좋게 할
것 같다.
패션 브랜드 _ 스튜디오 K
오가닉 코튼 캔버스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헌 옷에서 떼어낸 스냅단추를 가방 곳곳에 배치했다. 이 단추에 또 다른 가방을 달아
쓸 수 있게 말이다.
'바슬’ 디자이너_남용섭
거친 자루와 밧줄로 만든 백팩. 접혀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폴더 형태의 백을 펼치면 장식으로 사용한 버려진 담뱃값, 병뚜껑 등
이 보인다.
일러스트레이터_김아람
폴앤앨리스에서 얻은 천 위에 일러스트를 프린트했다. 가방 손잡이는 벨트 안쪽에 들어가는 빳빳한 심지로 만들었는데, 어깨에서 흘
러내리지 않아서 좋다.
‘블랭크’ 디자이너_정재웅
옛날 텔레비전 속을 비워서 하드 프레임 백을 만들었다. 스트랩은 플러그로 만들었는데, 숄더나 백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로 클래식’ 디자이너 _ 박진선
살구빛 면 소재에 오간자 소재를 매치해 안이 살짝 들여다보이게 만든 토트백. 백 안에는 같은 소재의 작은 클러치백을 하나 더 달아
서 작은 소품을 담을 수 있게 했다.
‘레이’ 디자이너_이상현
편지봉투 모양의 클러치백은 뚜껑을 열어 보면 수납공간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구조를 주름처럼 연출했다. 그래서 좀 더
입체적인 모습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헤눅’ 디자이너_노현욱
포장을 뜯지 않은 게 아니고, 원래 이렇게 생긴 백이다. 파란색과 오렌지색 쇼퍼백을 만든 다음 브랜드 로고가 찍힌 포장용 폴리백을
씌웠다.
그래픽 아티스트_박창용
즐겨 메고 다니는 심플한 메신저백 안쪽에 페인팅 작업을 했다. 가방을 열 때마다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이 슬쩍 보이면 그냥 까
만 가방보다 즐거울 것 같아서다.
‘비바.H’ 디자이너_ 서한영, 이하정
비닐 봉지 모양을 응용해서 만든 백이다. 지난 컬렉션에서 사용하고 남은 스트라이프 천을 이용했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나는 일러
스트도 그렸다. 두 개 같이 들었을 때 더 예쁘다.
멀티숍 _ 프로젝트 민트
가장 기본적인 오가닉 코튼 소재의 에코백을 재활용한 것인데, 두 가지 컬러의 물감을 뿌려서 좀 더 회화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 _ 리블랭크
버려진 청바지를 다시 자르고 붙이니 이렇게 백이 되었다. 백 안쪽을 자세히 보면 청바지 포켓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헬리오트로페’ 디렉터_배은영
토트와 숄더로 쓸 수 있는 빅 사이즈 듀얼백. 질감이 있는 자투리 가죽과 함께 쿠션에 씌워져 있던 나뭇잎 모양 천을 재활용해 그런지
빈티지(Grunge Vintage) 느낌도 난다.
‘그라운드웨이브’ 디자이너 _ 김선호, 박정은
넉넉한 사이즈의 백은 지난 컬렉션에 사용했던 부직포 소재를, 불투명한 호스로 만든 손잡이는 목걸이를 만들고 남은 소재를 활용했
다.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_에코파티메아리
태워지거나 땅에 묻힐, 버려진 현수막을 손으로 자르고 마름질해서 장바구니용 보조백으로 재활용했다. 따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현
수막에 있던 그림이 훌륭한 포인트가 되었다.
‘제이시 채’ 디렉터_채지연
재킷과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이미지화한 제이시 채‘ BEN’ 컬렉션의 에코 버전이다. 소재는 입던 데님 스커트와 자투리 가죽을 이용
했다.
‘니들스미스’ 디렉터_정대성
니들스미스 스탬프가 찍힌 제품 포장 박스와 머슬린 단 두 가지 소재를 이용해서 백을 완성했다. 밑면과 손잡이 부분에는 박스를 사
용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