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석봉(820.5m)·작은보현산(838.5m) 산행기
▪일시: '22년 6월 30일
▪도상분맥거리: 약 11.3km. 기타거리: 약 3.7km
▪날씨: 흐린 후 갬, 24~32℃
▪출발: 오전 10시 37분경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충효삼거리’
수석분맥은 기룡지맥 832m봉에서 분기하여 작은보현산, 수석봉을 거쳐 하거천이 자호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1.3km의 산줄기이다. 영천에서 09:30發 정각行 버스를 이용하여 분기점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07:30發 부산行 SRT편으로 동대구역에 이른 뒤, 복합터미널에서 08:40發 영천行 버스를 타니 직통(45분 소요)이 아니라 국도를 이용하여 하양을 경유하는 버스이다. 버스가 55분을 소요하여 영천터미널에는 9시 35분경 도착한 관계로 09:30發 정각行 버스는 놓치고 말았다. 할 수 없이 합수점 방면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계획을 바꾸고 10:00發 죽장行 완행버스에 올라 합수점이 지척인 ‘충효삼거리’에는 10시 37분경 도착하였다.
(10:37) 삼거리를 출발하여 ‘충효교’를 건너니 왼편에는 농장이 자리하여 산으로 붙을 수가 없다. 도로(‘포은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더 나아가다 왼편에 보이는 공터에 들어서니 가장자리에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담장이 나오길래 되돌아섰다. 다시 도로를 따르다 2분여 뒤 왼쪽 무슨 공사지 담장 왼편으로 들어서니 풀숲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왼편으로 건계를 건너 묘지에 닿고, 그 뒤편 급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한참 뒤 바위지대를 지나 흐릿하나마 족적과 함께 간간히 폐묘 몇 개도 보였다.
(11:12) 폐묘가 있는 주릉에 닿아 오른쪽으로 오르니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였고, 12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모처럼 ‘마루금산악회’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다음 10여분 뒤 이른 흐릿한 갈림길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내려섰다.
(11:40) 완만한 언덕에 이르니 ‘시경계구간 386.5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이 걸려 있고, 왼쪽(북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7분여 뒤 연이어 무덤 자취가 보이면서 길 상태가 다소 양호해졌다. 언덕에 이르니 ‘시경계구간 532.5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이 보였고, 덤불이 무성한 안부를 지나니 장뇌삼 재배지 출입금지 팻말이 몇 개 보이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12:24~12:37) 언덕에 이르니 ‘시경계구간 455.6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이 있고, 앞에는 폐묘가 자리하고 있는데,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37) 북동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없는데, 5분여 뒤 묵은 사면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휘면서 흔적이 사라졌다. 북쪽 사면을 내려서서 겨우 사면길에 닿았는데, 조금 전 사면길의 오른편에서 온 듯하였다. 왼쪽으로 가서 흐릿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능선으로 붙으니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것을 깨달았으나 대략 북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내려가 골짜기의 산판 자취에 닿았다.
(13:00) 오른쪽(동남쪽)으로 오르니 건계를 따라 묵은 고갯길이 이어지는데, 7분여 뒤 분맥 능선 안부에 닿았다. 왼쪽(북쪽)으로 산판길 자취를 따라 임도에 이르니 앞쪽에 망사담장을 한 비탈밭이 자리하고 있다.
(13:12) 우회하려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가 왼편 시멘트 블록 계단을 오르니 풀숲 묘지에서 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뒤편 빼곡한 잡목덤불을 헤치며 오르니 덤불이 약해지면서 흐릿하나마 간간히 족적이 보이기도 한다.
(13:56) 다소 양호한 산길이 나 있는 언덕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이 있고 ‘시경계구간 750.5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이 걸려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묵은 시멘트 블록에 이어 수석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14:15)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大三角點’과 ‘水石峰 820.5m 향로’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왼쪽(서북쪽)으로 내려서니 12분여 뒤 오른편에 풀숲덤불이 이어지면서 왼편에서 산판길이 합류하였다. 산판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직진하여 얕은 언덕에 이르니 산길이 보이지 않아 되돌아 다시 산판길을 따라갔다. 4분여 뒤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편의 능선으로 붙으니 능선으로 산길은 보이지 않다가 산판 자취를 가로지르니 족적이 보였다.
(14:47) 바위 언덕에 이르니 ‘시경계구간 812.5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이 걸려 있다. 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국제신문’ 등의 표지기는 보였으나 길 흔적은 더욱 흐릿해졌다.
(15:04) 덤불이 빼곡하길래 우회하려고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작은 골짜기를 가로질렀고, 조금 뒤 골짜기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흐릿한 족적을 만나 2분여 뒤 지릉에 닿았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막바지 덤불이 무성하여 고전하다가 겨우 밭에 내려섰다. 그냥 주릉의 덤불을 헤치고 나아가는 게 훨씬 나을 듯하였다. 2분여 뒤 포장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4분여 올라 ‘대태고개’에 이르니 왼쪽(동쪽)에 분맥 산길이 보인다.
(15:26~15:35) 휴식.
(15:35) 다시 출발, 북쪽으로 조금 내려가서 산판길로 올라가니 묘지 밑을 지나 북서쪽으로 이어지다가 ‘孺人慶州金氏之墓’에서 길은 끝난다. 뒤편 사면을 5분여 치고 올라 양호한 산길이 나 있는 주릉에 닿았다.
(16:02) 갈림길에 이르니 ‘↕시경계방향 …’ 팻말과 ‘→거동사 1.5km, ↓대태고개(수석봉) ‘ 이정표가 있는데, 거동사 방향이 잘못되어 있다. 3분여 뒤 무덤 자취를 지나니 ‘작은보현산 가-06’ 표시목과 ‘작은보현산 가-07’ 표시목이 3분 간격으로 보였다.
(16:16)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작은보현산 해발 839m’ 표석, ‘1978.8건설부, 303재설’ 삼각점과 ‘작은보현산 가-08’ 표시목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 더 나아가니 ‘작은보현산 해발 835m’ 표시목이 보였고, 3분여 뒤 모처럼 큰 바위가 보였다. ‘시경계구간 770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을 지나 8분여 뒤 ‘작은보현산 가-10’ 표시목에 이르니 묵은 ‘→녹유정’ 표시목과 함께 오른편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다. 분기점에 이르니 ‘↑2층팔각전망대, →천문대·시루봉·두마리, ←갈미봉, ↓작은보현산’ 이정목과 ‘시경계구간 832m 포항시산악구조대’ 팻말이 보였다.
(16:45) 서쪽으로 직진하여 보현산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이어 임도에 이르니 ‘←웰빙숲 입구, ↑웰빙숲 데크로드·숲치료길, →천문대·시루봉·두마리’ 이정목이 보였다. 임도를 가로질러 데크 계단길을 내려서니 6분여 뒤 산길은 지릉을 벗어나 왼쪽(동쪽)으로 휘었다가 오른쪽(남쪽)으로 휘어 골짜기에 닿는다.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맨발건강치료길, ↑웰빙숲 입구 0.3km, ↓2층전망대 0.6km’ 이정목이 보였는데, 왼쪽으로 산길은 뚜렷하지 않다. 임도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천문대 6.7km·시루봉 7.0km, ↓MTB코스·웰빙숲에코로드’ 이정목이 있는 도로(‘정각길’)에 이르렀다.
(15:15) 왼쪽으로 9분여 내려서서 ‘보현산식당’에 이르니 ‘←4색의숲길, ↑천문과학관 1460m’ 이정목이 보였고, 이어 ‘정각1리(절골)’ 정류소가 있는 마을 입구에 이르렀다. 버스가 자주 없을 것으로 보고(하루에 두 번), 더 내려가 삼거리에 이르러 ‘정각삼거리’ 정류소에 붙은 버스시간표를 보니 버스가 6시 40분 지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17:47)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요기하려고 주변 슈퍼와 식당을 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다. 북동쪽 ‘보현산천문과학관’ 구내의 카페에 가 보니 영업이 끝났는지 문이 잠겨 있다.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여 30여분 기다리니 6시 38분경 450번 버스가 도착한다. 영천터미널에는 7시 21분경 도착하였고, 55번 버스로 환승하여 동대구 버스종점에 이르니 시각은 8시 36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