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산종법사는 석존성탄절 기념식에서 사홍서원을 주제로 법문하며 서원을 맹세코 이루도록 기원했다. | | 연원불인 석존의 성탄을 봉축하는 기념식이 중앙총부를 비롯 국내외 각 교당에서 진행됐다. 1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삼귀의, 석존찬송가, 예참, 봉축사, 성탄기원 독경, 석존성탄절 노래, 설법, 사홍서원, 회향 순으로 진행돼 연원불의 참 뜻을 새겼다.
경산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이 온 세계에 번져서 분쟁과 고통이 없는 극락세계가 이뤄지길 염원한다. 부처님을 비롯 역대 성자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날 큰 회상을 펴서 대종사님 말씀처럼 결함이 없는 원불교를 만들 수 있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서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경산종법사는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에 대해 "고통받고 불행한 중생을 평안하고 진급하는 중생으로 만들겠다는 서원을 항상 가져야 한다. 가장 가까운 가정·직장에서 만나는 인연들의 진급을 위해 나는 실질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에 대해 설명하며 "내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욕심과 번뇌다. 우울증 등 심리적인 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을 살펴보면, 그 원인은 욕심과 번뇌에 있다. 스스로 요령을 터득해서 나쁜 마음을 좋은 마음으로 바꾸는 일을 끊임없이 해야한다"고 설법했다. 이어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에 대해 "스승님의 법문을 지극정성으로 배우고, 현실에서 실천하면 지식이 지혜로 바뀌게 된다. 경험지와 학습지를 반복하다보면 의두가 생겨서 오도지(悟道智)를 통해 대각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경산종법사는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에 대해 "이 세상에 여러 가지 서원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성불제중하는 불도다. 부처의 자비광명을 연마하고 성불제중하는 것이 이 세상의 가장 큰 서원이므로, 맹세코 이 서원을 이루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법문했다.
한편 수위단회 상임중앙 김인경 교무는 "석가세존께서는 삼천년전 이 세상에 탄생하시와 진리를 대각하시고, 영산회상을 건설하시와 대종사께서 새 세상의 새 회상을 건설하실 교법의 연원을 지어주셨다"며 "교법이 널리 발전됨에 따라 부처의 법은이 더욱 드러나서 전 세계의 모든 중생이 찬송하는 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이 도에 감응하고 이 법을 호위하고, 이 사업을 조장하고, 이 날을 경축하자"고 봉축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