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내용입니다
ㅡ> 8월 13일에 입양희망자가 나타나서 희망자 분이 직접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강아지를 집어 던진다고 합니다...
30분 정도 집을 방문을 했는데 그 동안 4 번이나 강아지를 집어 던졌다 합니다
초등생 엄마란 사람은 늘상있는 듯
아무런 제지도 안한다고 합니다..(이런.. XXX!! 생략합니다..)
강아지는 정신이 황폐해 졌는지 물려는 습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분명 강아지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자기방어로 인해 이런 겁니다..고칠 수 있습니다)
방문자를 물었다고 초등생 엄마인 아줌마가 강쥐 머리를 후려쳤다고 합니다
(아주 쎄게 빡 소리가 날 정도로! 강쥐는 비명을 꽥 지르며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당장 구조해야겠지만 입양 희망자분이 기겁을 하십니다...당장 구조하고 싶지만
부산이네요...나중에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 달라고 하더랍니다...이런...망할...
격하게 적나라하게 내용을 올리고 싶지만 일단 구조한 다음에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ㅡ> 8월 19일 수정입니다
어제 제가 직접 부산에 가서 말티 강쥐 보고 왔습니다... 지난 번에 입양 희망자 분은 연락 두절되고(예상했음)
다른 마음씨 고운 분께서 강쥐를 임보하고 계십니다.. 그 분이 말티 집에 가서 강쥐를 데려 오셨는데
가보니 베란다에서 키우고 베란다는 거의 똥 구덩이였다고 합니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지만 생명에의
존중감이 없는 집이었던 듯 합니다...장난감 마냥 생각하고 어른들은 강쥐를 만지는 것 조차 싫어했다고
하네요..그럴거면 애초에 왜 키웠는지...암튼 무사히 구출? 했으며 첫날에는 강쥐가 주눅 들어있고 그랬다는데
어제 가서 보니 너무도 활발하고 착하고 순하고 개구쟁이에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예쁜 말티 여아였습니다
문제는 딱 두가지... 배변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가리지 못하고 집에 사람이 없으면 계속 짖어대는 것..
입양 보내는 조건에서 최악의 상황이지요... 서울에서 입양 하시겠단 분이 계셔서 서울로 데리고 오려고 부산에
갔는데 배변이 안 되있다 하니 입양 거절하시더군요..역시 기대만큼 실망이 컸지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시 실례를 무릎쓰고 부산 임보자 분께 2 주간의 임보를 더 부탁 드리고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지성감천인지... 오늘 아침에 분당에 사시는 한 아주머니께서 말티의 전후 사정과
지금의 상태 배변 여부 다 말씀을 드렸는데 입양을 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정말 다행이지 않습니까??
아직 입양 확정은 아니지만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도 용기내어 구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ㅡ> 8월 31일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설이를 데리고 올라왔습니다..시간이 주말에 여유가 생겨 다녀왔는데 차가 막혀 왕복 14시간 걸렸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입양자 분 집에 새벽 2시에 입양을 보냈습니다..(양해는 구했지만 실례를 무릎쓰고요...)
새벽이라 적응 상황을 보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이틀 뒤에 적응 상황을 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결과는 기대와는 달리 나빴습니다...
입양자 분의 13년 된 강쥐가 설이를 끔찍하게 싫어하고 식음전폐했습니다.
(원래 혼자 사랑 받던 아가가 다른 아가가 나타나면 위기감을 느끼고 질투도 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우려했건만 입양희망자 분이
큰 문제 없을 거라 해서 안심했는데 역시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종 류 말티즈(1년생)
구조 경로 부산
(초등생 남자 둘 있는 가정집입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데리고 놀아
강쥐 스트레스가 심하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장난감처럼 좋아하지만
어른분들은 강쥐를 싫어한다 하십니다...서로 고통이니 빨리 좋은
새 가족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아직 구조 안했습니다 좋은 입양처가 나타날 때까지는 부디 맡아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ㅡ> 8월 19일 현재 그 집에서 나온 강쥐를 임보하고 있음(부산)
ㅡ> 8월 31일 입양 갔음... 9월 4일 파양 예정...ㅠㅠ
치료 상황 매우 건강하고 예쁜 여자아이입니다. (너무 활발해서 탈입니다...애정결핍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듯합니다)
임시보호처나 보호기관명(유료, 무료여부)
카페에 있는 제 글의 연락처를 보고 말티 키우던
가정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더 이상 키우기 힘드시다고..
보호소 보내려 했는데 안락사 얘기를 듣고 도저히 그러진 못하시겠다고..
방법이 없다고 하여 일단 제가 입양처를 알아보겠다고 자처했습니다...
원래 주인집에서 구출해서 15일 간 임시보호 하다가 8월 31일에 입양 갔습니다만
9월 4일 파양예정입니다.
(입양자 분의 집에 있는 강아지가 나이가 10살이 넘어 잠만 자는데 설이가 자꾸 장난걸어서 스트레스 받아 식음전폐한답니다.)
(배변 문제는 입양 전에 미리 설명하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기타 애정결핍이나 설이의 천방지축 천진난만한 성향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 설이가 아직 1년생이라 한창 활발할 때기도 하지만 보통 말티보다 훨씬 기운이 넘칩니다 예를 들면 인형놀이
던지고 받기 물기 이런 걸 좀 좋아라 합니다. 주위 산만하기도합니다.. )
(설이가 사랑을 정말 받지 못하고 장난감 취급을 당하여 행동을 자제하거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훈련소에 보내
기본적인 배변훈련과 행동교정을 훈련할 예정입니다... 설이의 이런 행동은 가정집에서도 조금만 인내로 사랑을 듬뿍 주면서
조금씩 고쳐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걸 감내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궁여지책으로 당장 갈 곳도 없고
훈련도 필요하니 훈련소로 가는 이 가엾고 불쌍한 설이를....
진정한 사랑과 따뜻함으로 감싸안아 주실 가족분들 어디 안 계십니까???
ㅡ> 설이가 걱정되어 8월에 두 번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아가의 상태를 확인하고 두 번째는 입양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굳이 부산까지 왜가냐며 KTX나 항공택배를 이용해서 설이를 서울로 이송시키라 했습니다만
자그마한 강아지도 고통도 슬픔도 다 느끼는 하나의 생명체입니다...강쥐가 물건도 아니고 어찌 택배로 배달합니까
여유도 없고 바쁘지만 짬을 내어 사비 털어가며 데려왔습니다...
아프고 슬픈 기억이 가득할 부산이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곳이라 부산에서 서울로 데리고 오기전
부산 명물인 해운대에 데리고 가서 해변 모래사장에서 산책을 시키며 뛰어 놀다 왔습니다 서울가면 잘 살라고....
공치사 하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나름 고생하며 설이를 데리고 왔는데 결과가 나쁩니다... 지금 당장 설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입양 공고 올리고 새로운 가족을 섭외하는 일 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좋은 분들을
설이의 가족으로 만들어 준다며 이런것쯤 10배로 더 고생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파양예정입니다.... 유기견 입양 정말 매우 어렵습니다....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나 강쥐의 행복한 날만이
기다리기도 하는 반면 파양이 되어 또 갈 곳 없이 정처없이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신세로 전락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사람이야 귓구멍으로 말 들리고 입으로 말할 수 있고 상황 판단 가능하지만
사람 말 못하고 정확히 알아 들을 수 없는강쥐나 그 밖의 동물들이 대체 무슨 죄인지....정말 속상합니다...
이번엔 임보자 분이 보름동안 임보하면서
입양공고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며 올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양을 간 후에는 전혀 다른 성향을 보였다 하니
입양을 주선한 저로서는 너무 난감하고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입양자 분의 말로는 입양공고 내용과는 너무 다르게 설이가 말썽이 심하다 하시니 제가 거짓을 올리거 마냥 찝찝해지고
입양했던 분도 속은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상황 한 번 최악이군요...
암튼 설이를 파양시키고 훈련소에서 제대로 가정집에 안착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꼭 설이에게
관심 가져주시고 주위 분들에게도 알아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임시보호를 했던 분의 소견은 설이는 매우 건강하고 예쁘고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아가입니다
아픔이 많았던 아이였던 만큼 제발 좋은 가족이 나타나 주시길 바랍니다...
보호중인 지역명 서울
치료나 위탁맡겨진 경우. 그 비용은 누가 내고 있는지
성별및 중성화의 여부 여아(중성화 되어 있지 않다면 수술 후 입양 보냅니다)
성격, 습성, 배변
성격은 매우 발랄하고 착하고 순하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배변을 전혀 못가립니다.
(돌아다니며 소변을 보는 경향 있습니다...훈련소에서 훈련교육 시행할 예정임)
애정결핍이 있는지 사람이 안 보이면 울음(짖음)
굉장히 개구쟁이임
입양조건
"파양시 임의 재입양은 안되며 부득이 파양시에는 구조자에게 양도 한다"
"입양서약서를 작성해야한다."
"한달에 한번정도는 소식을 전한다."
책임비의 소재 5만원입니다..(보호소 후원계좌로 입금합니다)
문의 연락처 017 214 8229(전화 항상 가능!! 부재시 문자 남겨주세요)
kkoll77@naver.com
첫댓글 좋은 주인만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파양예정이라니 가슴아프네요.
제가 임보했던 사람인데요, 정말 사랑스럽고 이쁜아이예요. 정말 마음같아선 제가 평생키우고 싶은데, 저도 일을해야하기때문에(잠시라도 집을비우면 많이 울어요.) 데리고있을수가 없었어요. 상처가 많은 아이라 제가 나가면 불안했나봐요. 보낼때 정말기도도 많이했는데 너무 마음아파요.. 임보가 처음인데다, 파양까지 된다하니 정말 너무속상해요ㅠㅠ
그날백설이보낼때많이우셨는데.....
너무 수고가 많으시고 좋은 일 많이 하시네요....저도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일을 하고 잇으니 생각 뿐이네요...
후휴......
짖지만 않으면 데려가고 싶은데...짖는건 어떻게 훈련이 가능한가요?
설이가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분리 장애가 있는 듯 합니다.. 인형에 집착하고요... 따뜻하게 감싸주고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고쳐질 것 같구요.. 사람이 없으면 짖는 거랍니다.. 혼자 있기 불안해서... 집이 항상 비어 있다면 설이한테는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배변은 역시 사랑으로 인내심을 갖고 훈련시켜 주시면 될 것 같구요... 설이가 너무 고생이 많아서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유기견 키우고 싶은데 저도 혼자살아서..낮에 혼자 있음 심심해하고 스트레스 받을까바 못키우겠어용..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님!! 이렇듯 말못하는 동물의 대변인이 되어주시는 님때문에라도 꼭 좋은 가정으로 입양될겁니다.. 조금만 더 힘써 주세요....
에효,,,어째요...정말 답답하네요
키우고 싶은데 저도 일다는 사람이라 안되겟네여~~ 출근하면 하루종일 혼자잇어야하는데 ㅠㅠ 아쉽네여
정말 맘아프네요 저도 집을 비우기때문에 그렇게 울면 곤란해서 ㅠㅠ 좋으신 분 나타나실때까지 임보라도 해주고 싶은데 사람없으면 운다니 ㅠㅠ
좋은 곳으로 입양갔음 좋겠는데..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설이 좋은곳으로 좋은주인만낫나여 ~ 궁금해서 글남겨여~일만안다니믄 제가 입양햇을텐데~암든 소식 궁금해여
아.. 설이 불쌀해서 어떡해요 맘이 아파요ㅜㅜ
설이를 보니 몇년전 죽은 제니가 생각나네요. 제니도 설이처럼 사람에게 여러번 상처받고 결국 저희집으로 입양돼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설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싶지만 재롱이라는 1세 남아가 있는데, 설이처럼 인형가지고 물고 늘어지고 그런것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시츄지만 몸집이 커서 설이가 위축되고 상처받을까 걱정이 되네요...
잘지내야 할텐데...ㅠ.ㅠ
지금은 어때요 ?? 훈련소에 있는 기간인가요 ?
백설이집이랑옷이랑줄이랑깨끗이세탁해놨는데.....
제가 키워도될지요 저는 현제삼성중공업에서 일을하다가 기숙사일로 강아지를 못키웟는데 <본집 부산에 시츄한마리키움>이번에 서울로 일자리가 옴겨져 숙소를 한곳잡아서 생활을할듯합니다... 저도강아지를 너무좋와해서 잘키울 자신도있구요 허나 일을하면서 키워야하는데 혼자있을시간이많을것같네요 그래도 된다하시면 제가 키웟음하는데...
아이구 방금 통화를 했는데 아쉽네요 혼자 생활을하는 처지라 직장에나가면 많이 짖는다고하네요 ㅠㅠ
키우고 싶은데 어케해야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