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나들었다는 도쿄외곽의 기온도 어느정도는 떨어 지고 저녁엔
그런대로 선선한 편입니다.
태풍이 올라온다해서 인지 자전거를 달리는 데에는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어제 저녁 밥을 하기도 귀찮아서 햇반을 사겠다고 24시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200g 으로 팩킹된 일본 고시히까리 햇반을 하나 먹지면 늘 약간은 적은 낌이였습니다,
에제는 뭐가 씌였는지 20G 짜리 햇반을 발견했습니다. ^ ^
250g 3개가 들어있는 한팩을 3개 그래서 9개를 사는 여유를 부렸고 기존의 200g 햇반도 5개들이 한팩을 삿습니다.
오늘 점심을 위해 조금 넉넉히 250g 햇반 하나와 휴대용 구운김 한팩, 그리고 볶음고추장튜브
그리고 꼬마 김치 한 팩을 도시락으로 준비했습니다.
오전 8시 부터 열심히 땀흘리고 드디어 점심사간이 찾아왔습니다.
사무실로 들어가 햇반을 렌지에 돌리려고 끄트머리를 조금 땃는데...
아! 글쎄~
햇반이 아니고 흰죽이였습니다.
죽어도 죽은 못먹는 입장이어서 귀퉁배기 수술차 1주일 입원을 했을 때도 뻑뻑한 집밥을 고집하기도 했었는데...
옴짝달싹도 못하고 흰죽을 렌지에 돌리고 그 위헤 볶은 고추장 쭈욱 뿌린 후 휘휘저어 잘 섞고 김봉지 튿어
그 위에 올리니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인지 숫갈도 없이 나무저로 훌훌 마시는데...
아니 글쎄!
어쩌다 죽을 못보고 햇반이라고 생각했던지...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웃음이 나오는 걸 애써 참았습니다.
그래도 꼬마김치로 입가심이 확실해 지니 속은 든든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그리고 남은 흰죽은 그냥 뒀다가 귀국할 때 집으로 가지고 가야할 것같습니다. ^ ^
참 나~~! ^ ^

이건 햇반입니다.

그리고 이건 흰죽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