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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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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교회 【빅토르 하라(Víctor Jara 1932-1973)】 "민중이 일으키는 바람>(Vientos del pueblo)
씨알 추천 0 조회 100 24.10.05 02: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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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0.05 03:47

    첫댓글 그가 살해당하기 직전에 지은 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파시즘의 얼굴들이 자아내는 공포를 보라!/저들은 계획을 칼날같이 수행해 나간다/저들에게는 피가 훈장이다/도살이 영웅적인 행동이다/오, 신이여, 이것이 당신이 만든 세상입니까?/7일 동안 기적과 권능으로 일하신 결과입니까?/ (중략) /노래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공포를 노래해야 할 때에는/내가 살아 있다는 공포/내가 죽어간다는 공포/내가 이 많은 사람들 속에 있다는 것/그처럼 무한대의 순간 속에/침묵과 비명만이 담겨 있는 것이/내 노래의 끝이다/내가 보는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내가 느꼈고, 지금 느끼고 있는 것들이/그 순간의 탄생이리라..." 이 시는 그가 군인들에게 끌려가기 직전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옆 사람에게 종이를 맡기면서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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