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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환경부 7급에 최종합격하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연고에서 다함께 합격하지 못해서 떨어지신 분들을 생각하면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것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떨어지신 분들은 꼭 다음번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한연고 학원 수강생은 아니었지만 기출문제 복원의 공로를 인정해주셔서 면접특강에 참석하게 해준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면접특강이 아니었음 면접준비를 과연 잘 할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그리고 한연고의 다른 합격수기들을 보니 환경부 시험 대비를 위한 커리큘럼이 정말 체계적인 짜여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연고 강의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을 하게 되네요ㅎ 아마 엄청 수월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겠죠?
이전에 기출복원과 면접후기(추석 때문에 늦게 완성시킨 점 죄송합니다.^^;)도 한연고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두 정성껏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합격수기도 역시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올립니다.
<<환경부 7급 경채 시험수기>>
환경부 시험은 확실히 어렵더라구요. 과목당 50문제라는 압박, 그리고 각종 정책과 법률, 이슈 등이 상당히 많이 나오면서 개별 문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시험을 어렵다고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기존의 지방직이나 국가직에서 이론에 빠싹한 많은 학생들도 이런 부분들 때문에 어려워 했던 거 같습니다. 따라서 커트라인도 낮고... 정책, 법률, 이슈 부분을 대비하기 위해선 환경부 홈페이지 검색이나 환경백서를 많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환경부 경채 시험의 전반적인 특징을 알려드릴께요.
1. 3과목 뿐이라 공부하기는 용이한데 대신에 과목당 50문제로 총 150문제가 출제되므로 따라서 출제범위 또한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정책, 법률, 이슈 등이 많이 출제되어서 시험이 어렵게 느껴지고 실제로 이번 최종발표에서 7급 커트라인은 63.83점, 9급 커트라인은 65.17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어떤 강사님의 말씀으로는 최근 5년간 커트라인이 70점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라고 합니다.(문제 수준보다 출제 범위가 넓어서 어려운 시험....)
2. 총 150문제를 마킹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일 시험으로는 2시간 30분 역시 살면서 가장 긴 시험에다 150문제도 살면서 가장 많은 문제의 시험이었습니다..(정정합니다. 토익이 200문제로 더 많네요.ㅋㅋㅋ) 저는 20분을 남기고 마킹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10번 대에서 마킹 실수를 하면서 답안지를 교체하고 그러다 보니 신중하려고 마킹은 더 느려지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130번 대에서 마킹을 3개나 실수를 했습니다... 못 푼 문제가 4~5문제가 있어서 빨리 마킹을 다하고 여유있게 보려고 했는데 여유는 커녕 마킹도 다 못할 판이었습니다. 결국 못 푼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확실히 알았지만 마킹 실수한 3문제라도 건져야 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답안지를 바꾸고 새로 마킹을 해나갔지만... 결국 종이 울리면서 그냥 마킹을 3개 실수한 답안지를 마무리해서 제출했습니다.(결국 총 8문제 정도를 날린 셈이죠. 마킹 실수한 3문제는 새로 답안지 옮길 때 알아보려고 정답에 또 마킹을 해놓아서 이중마킹으로 무조건 틀렸고...) 여튼 시험 끝나고 후련함 보다는 찝찝함만 가득...
3. 3과목을 한번에 치르기 때문에 시간 분배 정말 중요합니다. 모르는 문제는 고민하지 말고 바로 넘어가시고 혹여나 계산문제에 자신없는 분들은 시간이 오래걸리니 나중에 푸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순서대로 풀 필요가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자신있는 과목을 먼저 푸는 것도 좋은 전략인 듯 합니다. 저는 암기과목이면서 빨리 풀 수 있고 또 까먹기 전에 풀려고 환경보건학을 가장 먼저 풀고 다음에 환경공학,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리를 가장 많이 쓰는 환경화학을 풀었습니다.(시험지는 한권으로 나오는데 환경공학, 환경화학, 환경보건학 순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환경화학을 풀려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가서 힘들었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환경화학이 가장 난이도가 높았다고 느꼈고(제 개인의견입니다. 환경화학이 쉬웠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례대로 풀었던 친구도 환경화학이 어려워서 거기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마지막에 환경보건학을 많이 못 풀었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푸는 방법은 본인 스타일에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신에 무조건 미리 시간을 재서 푸는 예행연습은 꼭 해보세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특징은 이것들인데 또 생각나면 계속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다시 중요한 부분들을 요약하자면
1. 3과목 150문제를 한 번에 푸니까 시간분배를 잘해서 전략적으로 풀자! -> 자신있는 과목부터!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패스!
2. 150문제를 마킹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쉬운 작업이 아니다. 아마 150문제를 천천히 한번에 다 마킹하려면 10~15분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정확히 재보적은 없어서... 한번 미리 확인해보세요^^;) -> 따라서 저는 한 과목이 끝날 때마다 마킹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실전과 똑같은 문제수와 시간으로 예행연습은 반드시 하자!(마킹을 포함해서)
여튼 환경부 시험은 정말 기본이론 외적인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책, 법률, 이슈 등은 환경보건학 뿐만 아니라 환경공학에서도 상당히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예를들면 이번에 SRF, 가습기살균제 피해보상, 멸종위기야생동물, 외래종, 생태계교란생물, 기후변화 등 환경계획이나 생태학까지 범위가 상당히 넓게 출제되더라구요.
- 특히 환경보건학에서는 제 기억으로는 법률은 [환경보건법]이 주로 나왔고 정책은 '환경보건종합계획'에서 주로 나왔습니다.(제 개인적 기억으로는 환경보건종합계획 4원칙과 관련해서 2문제나 출제된 것 같다는...) 게다가 위해도평가 절차 나열 문제, 그리고 LOAEL, MF, UF 가 주어지고 위해도값 구하는 문제 등 환경독성학 관련 문제도 출제되었습니다.
- 그리고 환경공학은 유효수량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모두 고르시오, 관거부식 확인방법이 아닌 것은?, 저수지 양수량 시험 관련 문제, 저수지 용량을 경험식으로 구하는 계산문제, 전기자동차 관련 문제, LID 관련 문제, 조명관리구역 관련 문제, 생태통로 관련 문제, 재생에너지가 아닌 것은? 등등 상하수도 공학에서 환경계획 및 생태학까지 정말 어떻게 다 공부하라고? 할 정도로 화가 다 나더라구요ㅎㅎ
제 생각엔 환경백서는 꼭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수치나 내용까지 보기 힘들다면 전반적인 흐름이나 키워드, 이슈 위주라도 꼭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실제로 멸종위기종은 자세한 수치까지 보기에 나왔고 생태계교란종이 아닌 것을 골라라. 하면서 보기에 종류들이 나열되었습니다. 자세한 수치나 내용들이 나오니까 환경백서를 도대체 어느 수준까지 봐야하나 혼란이 오실 겁니다.)
환경백서가 생각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와서 급하게 보시지 마시고 평소에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가볍게 독서한다는 생각으로 다독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그러다 중요한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두면 더 좋겠죠? 여튼 환경백서를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는 여러분들이 역대 환경부 기출문제의 키워드나 내용을 보시면서 감을 잡으셔야 할 거 같습니다.
여튼 환경부 시험은 특징이 이렇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기본 이론공부가 항상 주가 되어야 하고 어느정도 마스터가 되면 그 때 틈틈히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각종 이슈를 체크하고 환경백서를 읽어주는 공부전략으로 가셔야 합니다. 사실 그 정책, 법률, 이슈들은 다같이 모르기 때문에 다같이 찍기 싸움이 될 확률이 크거든요. 그러므로 최소한 평락이나 과락은 면할 수 있도록 기본을 먼저 마스터 하세요! 합격 커트라인만 봐도 기본이론 문제 이후에 나머지 문제는 찍기 싸움이었다는 것이 확실하거든요.
환경부 시험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분들도 아마 이 수기를 읽고 나면 어느정도 감은 잡으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확실한 감은 환경부 기출문제들을 보시면서 잡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시험공부의 시작은 기출문제 입니다!!!
<<최종합격 수기>>
<합격통계>
앞선 시험후기에서도 밝혔듯이 10/8 최종발표에서 7급 커트라인은 63.83점, 9급 커트라인은 65.17점으로 형성되었습니다.(경쟁률은 7급은 5명 선발에 519명이 지원해서 103.8:1을, 9급은 10명 선발에 883명이 지원해서 88.3: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다른 국가직, 지방직에서의 환경직 커트라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은 점수입니다. 즉 대부분이 평락으로 탈락하고(분명 과락 탈락자도 많겠죠?), 합격자도 겨우 평락을 면하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또 한 분은 얼마전에 있었던 공직 박람회의 환경부 부스에서 관계자분께 들은 얘기인데 이번에 환경부 9급 시험의 경우 수험자의 90%가 합격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90%가 평락 또는 과락을 받았다는 말이 아닐까요?
문제 난이도도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기출문제의 광범위한 출제범위가 가장 큰 원인일 듯 합니다. 그렇다고 이 부분을 준비하는게 쉽지는 않겠죠. 따라서 제 전략은 기본에 충실하되 그 외적인 부분은 기본이 마스터되서 여유가 있을때 준비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맘편히 찍기싸움으로 가자! 입니다.(아무리 이상한데서 출제가 많이 된다고 해도 그 문제들이 전부 40점이나 차지하지는 않겠죠? 즉, 기본문제라도 확실히 다 맞춘다면 분명히 평락, 과락은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중요성!>
그리고 기본이론을 공부할 때도 7급, 9급 시험이 객관식 시험이므로 너무 기출문제나 기타 모의고사 문제 등의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평소에 공부를 하실 때는 꼭 이론에 대한 이해를 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론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된다면 이에 파생되는 각종 변형문제나 응용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지고 또 해당 부분을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와 동시에 외워지게 됩니다. 하나를 떠올리면 다른 내용들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떠오르게 되는거죠. 안그래도 외울게 많은 시험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외우면 비효율적이잖아요.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무작정 외우더라도 왠만하면 시간이 들고 머리가 아프더라도 이해를 동반한 공부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이해'는 '머리 속에 박히는 외움'과 같습니다. 이해없는 단순 외움은 금방 머리 속에서 지워집니다.
<환경공학 공부>
환경공학의 경우 기본적으로 크게는 수질, 대기, 폐기물, 소음진동, 토양이 출제되고 환경부 시험은 여기에서 환경계획이나 생태학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파트는 관련 기사시험이 다 있습니다. 수질기사, 대기기사, 폐기물기사, 소음진동기사, 토양기사가 있고 생태학 쪽은 자연생태복원기사가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공무원 환경공학 시험은 이 기사시험들의 축소판 모임인 것 같습니다. 보통 각 기사시험마다 5과목이 있고 대개는 4과목이 기기측정, 5과목이 법률인데 공무원 시험은 이 4, 5과목을 뺀 나머지 과목 중에서 중요한 핵심들만 뽑아서 모아놓은 느낌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파트에 대한 기사수준을 마스터 한다면 합격이라고 봐야겠죠. 그래서 만약에 정말 여유가 있다면 공부를 하면서 각각의 기사시험을 함께 쳐보는 것도 좋은 것 같고 또 아싸리 기사책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당연히 그 광범위한 기사책을 다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한연고나 아니면 자신이 선택한 강사분들의 교재와 강의를 통해서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공무원 이론교재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한 다음 깊이를 늘리고 싶다면 추가적으로 기사책을 공부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여튼 중요한 것은 돈이 들더라도 무조건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학의 시행착오를 확 줄여줍니다. 대신에 강의 이후의 혼자만의 치열한 복습은 필수입니다! 자신이 직접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강의 들은 것은 다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보건학 공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각종 해충, 소독약, 식중독, 전염병 및 매개동물 등을 외우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부분들은 환경부 시험에서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은 완벽히 외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보기 편하게 중요한 부분만을 표로 정리해서 암기표를 만들었습니다. 표 형식이든 줄글 형식이든 어떤 형식이로든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시 정리하는 작업은 무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들겠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외우는 것이 훨씬 편해집니다. 비교도 쉽게 되서 또 자신의 정리본에서의 해당 내용의 위치로도 외울 수 있지 않습니까?(이게 글로 쓰다보니 표현이 어려운데 사람이 자주보면 그 부분을 아예 통째로 시각적 이미지로 기억하게 되서 몇 페이지 왼쪽 아랫부분에 있던 내용이다! 이러면서 기억해 낼때도 있잖아요ㅎ)
다시 말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외우는 작업이 중요하다! 가 요점입니다. ^^
<면접>
환경부 시험은 필기시험에서 최종선발인원의 150%를 뽑고 나머지 50%는 면접에서 떨어뜨립니다.
즉, 이번 7급의 경우 5명이 최종 선발이니 8명을 필기에서 붙이고 3명을 면접에서 떨어뜨렸습니다.
남들은 공무원 시험은 필기만 통과하면 면접은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니면 다 붙는 거 아니냐? 하는데 환경부 시험은 아닙니다. 면접에서 너무 많이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시험이네요.
면접은 1명씩 들어가서 약 15분 동안 인성 및 전공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토론, PT, 영어면접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잘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얘기하고 나오면 됩니다. 너무 꾸미고 과장되면 답변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죠.
면접에서 최종적으로 '우수'를 받으면 무조건 합격, '미흡'을 받으면 무조건 탈락, '보통'을 받으면 '보통'을 받은 사람끼리 필기점수를 비교해서 낮은 사람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필기점수도 높은 점수로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필기점수가 낮다고 생각이 되면 면접을 정말 잘 봐야겠죠.
면접대비는 한연고의 면접특강이면 다 끝납니다! 한연고 면접특강 때 원장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꼭 명심하고 또 이때 제공되는 역대 기출문제들만 있으면 천하무적입니다. 그다음 답변을 준비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죠.
안타깝게도 환경부 시험은 필기발표 이후 면접까지 일주일 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게다가 면접 특강 이후에는 3일 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면접에 대해 제로베이스였기 때문에 다른 스터디를 하면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한가 걱정하고 있었는데 원장선생님께서 문자로 “다른 스터디 같은 거 필요없습니다. 한연고에서 스터디를 하니까요”라고 말씀해주셔서 그때부터 안심하고 한연고의 면접특강과 스터디만을 믿고 다른 준비는 전혀 안했습니다. 따라서 면접특강 이후 3일 동안 정말 빠짝 준비를 하였고, 밴드를 통해서 스터디원들끼리 주요 이슈 및 각종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면접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계속 연습하면 느는 것이 느껴집니다. 연습만이 길인 거 같아요.
진짜 한연고 면접특강을 받는 사람과 못 받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저에게 행운과 같은 기회를 주신 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험생활>
기타 일반적인 수험생활 등은 워낙 많은 합격수기가 있고 또 개인 스타일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적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생각나는데로 말해볼께요.
1. 잠
- 저는 공부하다가 졸리면 억지로 깨려고 세수를 한다든지 바람을 쐰다든지 그러지 않고 바로 10분이든 20분이든 엎드려 잡니다. 한번 졸린 상태가 오면 그런 노력으로는 잠깐 효과가 있고 또 금방 졸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싸리 조금 엎드려 자고나면 머리도 개운해져서 더 공부가 잘 됩니다. 즉 애매한 상태로 오래 공부하느니 맑은 상태로 집중적으로 효율있게 공부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 저는 8시간 이상 많이 자도 6시간 이하로 적게 자도 항상 오전에는 공부할 때 졸리더라구요. 그래서 오전에 엎드려 자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왕 자게 될꺼면 그냥 밤잠을 줄이자고 생각했고 시험 3주를 남긴 시점에는 5시간 자는 것을 목표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12시에 자고 5시 기상을 기준으로 했지만 밤에 좀 더 공부하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매번 12시 반이 넘어서 잠자리에 눕게 되더라구요.(사실 저는 같은 5시간이라도 12시 전에 잠드는 거랑 12시 이후에 잠드는 거랑 다음날 피곤함이 크게 다르더라구요. 12시 이전에 자는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아낀 잠은 오전에 공부하다 피곤할때면 맘편히 몇십분을 엎드려 잤습니다.
- 그리고 저는 신기하게도 점심만 먹으면 무조건 잠이 옵니다. 정말 오전에 잘 엎드려 잔 날은 간혹 점심 먹고도 안 잘때가 있는데 거의 99%는 점심 먹고 나서 공부하면 30분도 체 안되서 잠이 옵니다. 그러면 또 엎드려 자야죠ㅠ 엎드려 자는게 몸에 좋지는 않다던데...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녁먹고는 이상하게도 잘 졸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그래도 졸리면 저녁 이후라도 잤어요. 왜냐면 8시에 졸리기 시작했는데 그 상태로 12시까지 공부하느니 차라리 몇 십분 자고 12시까지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심할 때는 하루에 오전, 오후, 저녁에 세 번을 엎드려 자곤 합니다. 그래도 밤에 잠은 오더라구요 ㅋㅋㅋ
2. 운동
-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일주일 한 번 정도는 축구를 꾸준히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일주일 한 번 할때는 무리해서 하기 때문에 다음날 영향이 가곤 해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매일 아니면 일주일에 세번 정도 조금씩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게 좋을 거 같기도 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 ^^
3. 휴식
-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는 열심히 하고 일요일에는 푹 쉬는 편인 것 같은데, 저는 공부가 항상 계획대로 잘 되기도 어렵고 또 중간 중간에 변수들(정말 중요한 약속이 생김 또는 갑자기 쉬고 싶어져서 쉬는 경우 등)이 생기기 때문에 평일에 계획시간을 다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평일 공부, 일요일 휴식 이렇게 딱 정하지 않고 또 공부시간을 측정해서 딱딱하게 하지도 않고 그냥 몸이 느끼는데로 합니다. 즉, 평일에 공부하는데 펑크가 많이 났다 또는 평일에 열심히 못했다 그러면 몸이 주말에도 공부가 하고 싶다고 느낍니다. 그때는 주말에 굳이 안 쉬고 공부를 해도 잘 됩니다. 그렇게 해서 평일의 펑크를 메꾸는 거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평일에 열심히 했을 경우 몸이 알아서 주말에 쉬고 싶어 합니다. 그때 주말에 억지로 공부를 하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쉬게 되더라구요.(이 방식의 단점은 주말에는 학교 열람실이나 동네의 분위기가 한가하고 따사로와지기 때문에 자신이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공부하기가 힘들어져요ㅎㅎ)
4. 스터디
저는 스터디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독학으로도 합격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터디에 대한 장점을 말씀 드릴테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스터디는 서로 간의 부족함 점을 보충해 줍니다. : 각자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 공부의 긴장감을 지속시켜 줍니다. : 스터디에서 계획을 짜고 벌금 등의 페널티를 통한 강제를 통해서 진행을 시키면 혼자할 때 의지가 약해지는 부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 평소 외부사람들을 만나기가 부담스러운 수험생에게 있어서 마음이 맞는 스터디원들과의 만남은 스트레스의 해소구가 되며 또 간간히 다같이 외식이나 외출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원장선생님과 한연고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사람의 인연은 언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게 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상호작용이 좋은 방향으로 가느냐는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겠죠. 우연히 기출복원에 열심히 참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갑자기 면접특강 이후의 뒷풀이 자리가 생각나네요ㅎㅎㅎ 음식도 술도 다 맛있었고 원장선생님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도 좋았구요. 그때 제가 원장선생님께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왜 합격자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변할까요? 저는 변하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원장선생님께서는 비웃었습니다.^^; 물론! 사회에 찌들면 저도 어쩔 수 없이 변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한연고 후배들 중에 이번처럼 면접을 앞두고 있어서 현직 선배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전 언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변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보겠습니다. 한연고에게서 받은 은혜를 절대 잊지 않도록 말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사람들이 읽기가 힘들겠네요 ^^;; ㅋ
그럼 두서없는 저의 합격수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이번 환경부 시험 이후 기출문제 복원에 동참했던 환경부 7급 수강생들 10여명 정도 됩니다.
물론 10월 17일날 환경연구사 시험을 앞두고 환경부 7급 응시했던 학원생들이 30명 정도 되었기에.. 포함하면 40명 정도가 이번에 응시했지요..
작년도 부터 환경부 7급 채용을 할거라는 소문을 듣고.. 일단 공부를 시켜 오다가.. 올초 2015.1.13 환경부에서 환경직 7급 1명이란 예고가 나면서 많이들 시들했었고.. 그나마 지방별로 환경연구사 7급 채용이 있으면서 합격에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저희 한연고(한국연합고시학원) 생들을 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겸손의 미학님이 남겨준 합격수기에 자세하게 있는 것은 제외하고..
보충적인 것만 적습니다. 500여명이란 숫자 중에 저희 학원생은 40여명이 이렇게 응시했고.. 환경화학성적은 좋았는데. 환경공학을 망친분.. 환경화핳을 망친분들도 있겠지만. 환경보건을 대체적으로 망친듯 하더군요.
2013년도 환경부 환경직 7급 5명 채용에 350여명이 응시했고. 이중 다들 성적 미달이였는지.. 그때 당시 환경부에선 커트라인을 60점이라고 했을때 .. 겨우 필기는 3명만 합격이 되었고.. 필기합격한 3분도.. 환경부에 9급으로 2012년..2011년 합격자들이 또 7급으로 합격을 했다고 알고 있고.. 면접탈락없이 전원 합격이되었답니다.
자세한 합격수기를 보면서.. 나도 늘 7급을 만이 합격하도록 권유합니다. 이번에는
9급도 많이는 합격 배출이 되지 않았네요.. 저희 학원생 1명이 7급에 면접에 탈락이 되었고.. 9급에도 1명은 합격이 않되었지요.. 그리고는 총 6명이 합격이 되었답니다.
시험공부에 대한 부분과.. 공부하는 부분.. 그리고 스터디.. 시험당일 시험 풀어가는 요령은 저희 학원생들을 매달 모의고사등으로 대비를 시키기에.. 문제가 없으며.. 면접도 학원장인 내가 15년째 해왔기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독학으로 한 형태와 한국연합고시학원에서 공부한 형태는 차이가 많이 나기에 말입니다 .
작년도..재작년도는 올해 보다 더 훨씬 어렵게 출제가 되었고.. 올해는 난이도가 좀 쉬운 편이였기에..
이제 올해 합격을 못한
학원생들을 내년도 2016년도 환경부 채용시험이 다시 원래대로 4월말로 보고 준비를 시키고 있습니다.
환경부 2002년도 첫 강좌 개설이후.. 지금까지 13년간 전국 환경직공무원 시험과... 환경부 시험을 별도로 구성하여 대책을세우고 .. 많은 수강생 모집보단.. 제대로 공부하여 합격할수 있도록 소수원정제 수강생 모집을 하여 합격자배출을 시켜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연합고시학원은 환경직 공무원 수험생들이 가장 인정하는 그날까지 최선만 다할 것입니다.
먼저 합격한 한연고합격자들이 많을 거예요..당당히 한연고 출신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이번 면접과 기출문제 복원에 동참해준 것을 보면 학원생 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ㅣ..선뜻 면접특강을 오라고 한것이며.. 시간을 두고 면접준비를 시켰다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워낙 시험실시하고 9.13... 바로 뒤 9.17 필기합격자 발표.. 9.24 면접까지 정신없어서 비슷한 상황에 제대로 준비한 방법이 먹혀서.. 겸손의 미학님이최종 합격이 된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내가알고 있어요.
어째던 멋진 합격수기 감사하구요.. 앞으로 종종 필요한 부분 전화 주세요. .
혼자서 독학으로 힘들었던 시간이.. 한국연합고시학원과 함께 했다면 좀더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더 축하를 ..
한국연합고시학원 원장 이해영
010-2488-4288
원장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깜빡하고 수기에 이 말이 빠뜨렸습니다!!! -> 게시글마다 저를 항상 한연고 출신의 한사람으로서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이제는 당당하게 한연고 출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겸손의미학 그래요 !!
내년도에도 환경부에서 채용 시험이 있을테고.. 그럼 합격되어 다시 겸손의 미학님 밑으로 또 한연고 출신들이 들어갈것입니다. 그럼 그때 후배들 챙겨주시구요.
그래서 겸손의 미학님도.. 먼저 합격한 한연고 출신 합격자들과도 잘 지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13년간 한연고 출신 환경직공무원 합격자가 환경부에만 100명이 넘고. 벌써 5급 사무관까지 진급한 분들도. .6급도 다양히 근무를 전국에 하고 있어요 ^^
물론지방에도 있을 테구요 환경직공무원 학원은 한국연합고시학원 출신 합격자가 1천명이 넘으니 만힝 만나게 될거예요
서로 서로 잘 지내시라는 뜻 입니다.
@★한연고원장★~〃 아 알겠습니다!
한연고 출신들과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선배들한텐 깍듯하게 후배들에겐 친절하게~
환경직공무원을 선발하는 기관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험입니다.
7급으로 합격하신 겸손의미학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합격수기 또한 너무도 감사합니다.
매우 자세한 내용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될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직생활도 항상 건승하시고, 한연고와의 인연도 이어가길 기원해 봅니다~!@
진짜 연구사보다도 더 어렵고 아마 객관식으로 치뤄지는 환경직 공무원 시험 중 가장 어려운 시험인 거 같습니다.
네 진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7급...부럽습니다.
축하해요
아니예요ㅎ 감사합니다. ^^
복원 문제 엄청 올려주신 분이죠? 대단하십니다. 축하해요
네ㅋ 다른 사람글 정리하는 재주를 부렸죠 ^^;
감사합니다~
상세한 합격수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
겸손의미학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분에게 위로의 말씀까지 감사합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리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최종 임용등록하시고 학원 한번오세요
축하 파티 합시다 겸손의미학님의 앞날에 행복과 즐거움이 향상 함께하기를 짐심으로 축하합니다~~!!
우와 사진 너무 감동적입니다^^
한번 학원 찾아갈께요~! 감사합니다ㅎㅎ
축하힙니다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
축하드려요~수기를 읽으면서 겸손의미학님의 열씸이ㅎㅎ~느껴졌어요 저도 다시한번 열씸!!~~~해야겠네용 ㅎㅎ
열씸!!!ㅎㅎ
축하합니다~~
^^
축하합니다
^0^
되실 줄 알았어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용~~~
글도 조근조근 조리있게 넘 잘하시구...멋지세요....!!!
내 딸 보내고 싶다는....
글을 읽다보니 참으로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좋은 가르침 받은 느낌이랄까....
훌륭한 정부 인재로 거듭나세요~~~~
와 정말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되퇴리요님은 항상 댓글을 정성껏 달아주시네요ㅎ
꼭 훌륭한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복원도 그렇고 후기도 그렇고..너무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동감동!!
앞으로 한연고 선 후배님들과도 좋은 인연이 되시길 바랄께요^^
겸손의미학님 글 자주 봤는데 합격하셨다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자세히 적어주신 합격수기 너무 감사합니다
형님.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 내일 건강검진 잘 받으시구요~
합격수기부터 7급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ㅎㅎ
공부 가이드라인 잡는데 좋은 정보주신것같아요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 경쟁자였네요. 이번에 아쉽게 3점 차이로 않되었지만. 내년도 다시 환경부 7급과 경기도 환경연구사 도전하는 삼수생입니다. 먼저 합격한 선배에게 축하를 해주면 그 기운이 저에게도 올까 ? 생각 하여 늦었지만 댓글 달아봅니다.
환경직공무원 학원으로써는 한연고 만한 데가 없습니다. 나도 1년을 다른 곳 ㅅㄷㅅ 에서 허비하고 작년도 년말에 공부다시 한연고에서 했는데.. 경기도 연구사 떨어지고 멘붕이 왔습니다. 그러다가 환경부는 당초 1명이라고 해서 하지 않았다가.. 다시 7월 공고 이후 했는데.,. 아쉽게 3점차이로 떨어졌지요 !!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를 잃지 않기 위해서 학원에서 스터디가 좋아요
수기 정말 잘 봤습니다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환경화학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요? 교재는 또 어떤걸 쓰셨는지 알수있을까요
축하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완전부럽습니다. 좋은공무원되십시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