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캄보디아 노동자 총격 범인인 바벳 시장, 대기발령

[울트라-노마드]

(보도) Phnom Penh Post 2012-3-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노동자 총격 범인인 바벳 시장, 대기발령

Shooting suspect a governor no more 

기사작성 : May Titthara 및 David Boyle

스와이 리엉(Svay Rieng) 도 부지사가 어제(3.8) 밝힌 바에 따르면, 시위 중이던 노동자 3명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인 초욱 반딧(Chhouk Bandith) 바웻(Bavet, 바벳) 시장이 사법 절차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막기 위해, 그 시장직을 해임했다고 한다.

이 고위급 용의자는 지난 달 스와이 리엉 도, 바웻 읍의 '맨하탄 특별경제구역'(Manhattan SEZ)에 위치한 '까오웨이 스포츠'(Kaoway Sports Ltd.) 신발공장 바깥에서, 시위 중이던 노동자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

멘 위볼(Men Vibol) 스와이리엉 도 부지사는 발언을 통해, 훈센(Hun Sen) 총리가 도 지방법원이 초욱 반딧에게 다음주 금요일(3.16) 출석을 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한 다음날인 3월6일에 총리령에 서명하여, 초욱 반딧의 보직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멘 위볼 부지사는 법원 관리들이 시장이라는 점 때문에 행동에 사법조치에 주저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초욱 반딧] 시장이 보직해임된 이유는 법원이 사법적 절차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한 것이다."

멘 위볼 부지사는 이 총리령에는 사 켕(Sar Kheng) 내무부장관도 연대 서명했다면서, 초욱 반딧에 대해 스와이리엉 도청으로 대기발령 한다는 명령이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20일 사건이 발생한 이래, 바웻 시청 직원들이 세 사람의 피해자들을 반복적으로 찾아갔다는 보도들이 나온 바 있다. 그들은 500~1,000달러 사이의 돈을 주면서 초욱 반딧이 처벌받지 않도록 동의하는 서류에 지장을 찍으라며 권유했다고 한다.

'캄보디아 디펜더스 프로젝트'(Cambodian Defenders Project)의 속 삼 오은(Sok Sam Oeun) 사무총장은 발언을 통해, 이번 조치가 지역 경찰이나 공무원, 법원 관리들에 대한 초욱 반딧의 영향력을 없애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기발령을 시켜도 그의 직급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권한은 전혀 없는 상태가 된다."

속 삼 오은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그가 사법절차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드러날 경우, 총격 피해자들이나 NGO들이 사건을 다른 지방 법원으로 배당해줄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와이리엉 도 지방법원'의 힝 분 찌어(Hing Bun Chea) 수석 검사는 법원은 수사 초기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수사했다면서, 이번에 발령된 총리령이 법원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말했다.

다국적 기업 '푸마'(PUMA)의 하청공장 앞에서 6천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지켜보는 앞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사 켕 내무부장관은 초욱 반딧의 단독범행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스와이리엉 도 지방법원'은 경찰 수사보고서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면서 구속영장 불부를 거부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사법처리가 지연되자, 인권단체들은 경찰과 법원에 대해 날선 비판을 보내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 사건의 용의자를 구속해야만 한다면서, 초욱 반딧이 이미 충분한 위협을 느끼고 있고, 도주할 시간도 충분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멘 위볼 부지사는 발언을 통해, 초욱 반딧 전 시장이 자신의 이전 밑에서 부시장을 하다 이번에 승진한 넵 사론(Neb Saron) 신임 바웻 시장의 금요일(3.9) 취임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멘 위볼 부지사는 자신이 [사건 이후에] 초욱 반딧 전 시장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마' 측은 오늘 여러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하탄 특별경제구역'의 래리 까오(Larry Kao) 사장은 자신은 이번 해임 조치에 대해 논평할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사건 진행상황 바로가기 :

      - "노동자 총격사건 범인인 바벳 시장 : 구속영장 안 나온다"(프놈펜포스트 2012-3-6)

      - "캄보디아 시위 노동자 총격사건 : 범인은 바벳 시장"(프놈펜포스트 2012-3-2)

      - "캄보디아 시위 노동자 총격사건 : 시장이 범인?"(프놈펜포스트 2012-2-28)

      - "캄보디아 노동자 시위 총격 가해자 신원 파악"(프놈펜포스트 2012-2-22)

      - "[르뽀] 캄보디아 노동자 파업 총격사태 심층취재"(프놈펜포스트 2012-2-21)

      - "캄보디아 노동자 파업 총격사태 3명 부상 : 1명 사망설"(신화통신 2012-2-20)

      - "[속보] 캄보디아 경찰 : 시위 노동자들에게 총격, 최소 4명 피격"(프놈펜포스트 2012-2-20)

 * 상위화면 바로가기 : "[기사목록] 2012년 캄보디아 사회 및 문화 동향"

[허의철학]

초욱 반딧 시장이 아직까지 자유롭게 활동하는
자체가 의아합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우선적으로 초욱 반딧 시장을 체포가
급선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