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가면 생각보다 음식이 참 다양합니다.
향신료가 강할 거라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의외로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 음식도 많습니다.
특히 나일강 주변 도시나 시장 골목에서 먹는 현지 음식은 여행의 기억을 훨씬 깊게 남겨줍니다.
대표적으로 꼭 맛봐야 할 이집트 먹거리들입니다.
코샤리
Koshary
이집트 국민 음식입니다.
밥과 마카로니, 렌틸콩, 병아리콩 위에 토마토소스와 바삭한 양파를 올려 먹습니다.
처음엔 조합이 이상해 보이는데 먹다 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카이로 골목 작은 식당에서 먹는 코샤리가 가장 진짜 느낌이 납니다.
케밥과 양갈비구이
Egyptian kebab
중동 음식답게 고기 요리가 정말 훌륭합니다.
숯불 향이 강하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적어 한국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암만과 카이로의 현지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빵과 함께 나옵니다.
맥주보다 민트티와 더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몰로키아
Molokhia
처음 보면 녹색 죽처럼 보여 낯설지만
마늘과 고수 향이 어우러진 이집트식 건강 스프입니다.
닭고기나 토끼고기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고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팔라펠과 타메야
Falafel
이집트에서는 병아리콩 대신 잠두콩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아침 시장 골목에서 갓 튀긴 타메야 샌드위치를 먹으면
현지인의 하루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 듭니다.
하맘 구이
Stuffed pigeon
이집트 전통 별미입니다.
비둘기 속에 향신 쌀과 곡물을 채워 구워내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룩소르나 아스완 지역에서 많이 먹습니다.
바클라바와 디저트
Baklava
달콤한 시럽과 견과류가 들어간 중동식 디저트입니다.
진한 아랍 커피와 함께 먹으면 여행의 피로가 풀립니다.
특히 저녁 기도 시간이 끝난 후 카페 골목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이집트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사막의 냄새와 나일강의 공기, 오래된 시장의 소음까지 함께 느끼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관광지 호텔 뷔페보다.
현지인들이 줄 서 있는 오래된 식당 한 곳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