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0. 쉰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112 그 맑고 환한 밤중에
기도 하경숙 권사,조용림 권사,염성섭 장로,이원준 장로(549)
성경말씀 요한복음 12:1~8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가장 귀한 선물
찬송 113 그 어린 주 예수
광고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2주 마다 코로나 검진 실시, 월,화,수)
오늘 성탄절 예배 (25일 4시 새벽송 후, 장로님들과 조식), 다음 주 송구영신 예배
1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크리스마스 선물 모두에게 드립니다,
염성섭, 이원준 장로, 하경숙 권사, 배유경 과장, 안영복 선생, 김경옥 권사)
서울에 계신 유명한 피종진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셔 격려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찬송 115 기쁘다 구주 오셨네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우리가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요양원에도 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나동렬 성도님도 폐암 말기입니다.
우리 설동주 집사님 남편도 위암 선고를 받은 지가 5년째입니다.
그런데 95세에 외딴집 농가에서 홀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요양원에서 암과 투병하시다 사망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장례예배만도 70여 차례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죽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죽기 전에 이런 말들을 남깁니다.
목사인 저 역시 이렇게 후회합니다.
난 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다.(첫번째 후회)
그래서 내가 살고 싶은 삶 대신에
주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너무나 열심히 살았습니다.
목사인 저는 10여년 동안 제대로 한 번을 쉬지 못했습니다.
그러느라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두 번째 후회)
그런데 이제 와서 돌아보니 우리 아이들은 이미 다 커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좋은 추억을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목사인 저는 지금까지도 제잘 난 맛에 우쭐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솔직한 감정을 사람들에게 표현하지는 못했습니다.(세 번째 후회)
어쩜 내 감정을 털어놓을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꾹꾹 참으며 살다 보니 제 두 귀에 이명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제 몸은 병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느라 옛 친구들과 연락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네 번째 후회)
어느 분은 죽기 전에 하시는 말씀이
친구를 한번 만나 보고 죽고 싶다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진즉 깨달았더라면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다섯 번째 후회)
이렇게들 후회하며 죽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만약에 사흘 뒤에 죽게 된다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1절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사는 곳이라
2절,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절,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기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절,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롯 유다가 말하되
5절,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8절,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턱 암에 16년 동안이나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울 선생님들도 암 투병을 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의 삶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딸도 폐렴에 죽었고
손자는 결핵으로, 여동생은 가스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자 프로이드가 한 말이 있습니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바로 예수님은 이렇게 죽음을 준비하고 사신 분입니다.
참 인간적으로 슬프지 않습니까?
시한부 인생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누구와 싸울 시간이 있겠습니까?
사랑만 하다가 죽어도 시원찮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언제 죽을지를 알고 죽게 된다면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슬프겠습니까?
그런데 죽어서 이미 장사되었고
이미 썩은 냄새가 물씬 나는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 사람이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를 위한 잔치마당에 앉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의 죽음을 위한 잔치마당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잔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유월절 유대인들의 명절이었고
어떻게 보면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으니
나사로를 위한 축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고마워서 마리아가 비싼 향유 한 됫박을 퍼서
예수님의 발에 쏟아부었습니다.
마음을 주려면 이렇게 주어야 합니다.
줄까 말까 망설인다면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 망설이면서
오늘은 목사님이 맘에 안 들어서 헌금을 내지 말아야지.
이렇듯 계산한다면
차라리 헌금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찌질한 헌금은 받치나 마나 합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한술 더 떴습니다.
자신의 머리를 풀어서 비싼 향유를 쏟은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렸습니다.
마리아는 참 대단한 여장부입니다.
이렇게 큰 배짱을 가진 여인이라면
남편도? 자녀들도? 그리고 이웃들까지도 모두 잘 되게 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리아처럼 통 크게 살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금 윤석렬 검찰 총장이 얼마나 찌질합니까?
임기 몇 개월 남지 않은 검찰 총장을 조금 더 하면 뭐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재가한 것까지 법원에 소장을 제기했습니다.
자기를 낳아준 아버지를 법원에 고소한 것입니다.
이런 자식을 우리는 후레자식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그냥 사표 던지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에 윤석렬에 얼마나 불편했습니까?
그래서 저는 윤석렬씨 얼굴조차 보기도 싫어졌습니다.
지독히도 찌질한 사람입니다.
목사인 저도 찌질찌질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마리아처럼 대담하게 살고 싶습니다.
아무리 값비싼 향유일지라도 한 됫박씩 퍼주려고 합니다.
옛날 우리 어머니께서는
동냥아치가 오면 항상 빈손으로 내쫓지 않았습니다.
점심때 동냥아치가 오면 대문 앞에 밥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그러고도 쌀 한 됫박 퍼서 바랑에 넣어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어머니가 마라아였습니다.
그런데 윤석렬처럼 찌질한 가롯유다도 있습니다.
5절입니다.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비판은 위선의 일종입니다.
내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란 증거입니다.
대부분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찌질찌질 합니다.
목사인 저는 하루를 살고 잠자리에 누우면
항상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구나, 오늘도 실수가 너무 많았구나.
차라리 이 말은 안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후회를 매일 밤마다 합니다.
하루도 아니고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후회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사인 저 때문에 상처받은 성도님 계십니까?
용서를 빕니다.
이렇듯 우리 인생이 어리석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바보입니다.
그래서 가롯유다처럼
예수님을 돈 받고 팔아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래서 가롯유다가 부자가 되었습니까?
자살했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도 가롯유다처럼 돈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돈 싫다고 하는 성도님 계십니까?
아직까지도 가롯유다처럼 아까운 향유를 예수 발에 부었다고 손가락질을 합니까?
차라리 비싼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게 낫지 않았느냐?고
비아냥거리겠습니까?
이 말은 지금 우리도 자주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마리아같은 성도님이 계십니다.
어제 토요일 새벽 해뜨기 전에 출근했습니다.
여니 때처럼 우리 권사님들께 커피 한 잔씩 대접해 드리고 나니
우리 김복순 집사님께서 저를 방으로 오라는 것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커다란 쇼핑백을 저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 속에 아주 비싼 오리털 자켓이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예배라고 저에게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기초수급자이신 우리 조용림 권시님도 조금 보태고
우리 백춘자권사님도 조금 보태고
우리 유유순 집사님도 조금 보태고
우리 조분례 권사님도 조금 보태서 마리아의 향유보다도 더 비싼
몇십만원짜리 오리털 자켓을 사신 것입니다.
제가 목사가 아니었더라면 언감생심 이런 선물을 어떻게 받겠습니까?
눈물이 납니다.
너무나 고마워서 큰절을 올립니다.
그래서 목사인 지가 그냥 말면 사람이겠습니까?
그래서 설교를 준비하다 말고
시장에 가서 빨강 속옷 100A 컵을 사 왔습니다.
수면 잠옷도 사 왔습니다.
어떻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작거나 크면 알아서 바꿔 입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김에 그동안 부족한 목사님을 위해서
묵묵히 헌신 봉사하신 든든한 우리 장로님들 닥스 넥타이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우회장님께서 목사인 저를 얼마나 아끼십니까?
그래서 하경숙 권사님 머풀러도 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이즈 말해 주시면 크리스마스 선물 준다고 했더니
정말 브래지어 사이즈를 큰소리로 목사님께 알려 준
우리 배유경 과장님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안영복 선생님은 저는 배 과장님과 같아요.
뭐가 같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사이즈로 준비했습니다.
우리 김경옥 권사님은 점심을 먹다가 내 것은 105c 컵입니다.
아주 용감하게 알려 주어서 어쩔 수 없이 준비했습니다.
와코루가 뭔지도 모르고 우리 권선희 권사님께서 와코루 노래 부르기에
114에 전화해서 와코루 매장을 물어서 익산역 앞에 있는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와코루 브래지어 가격을 묻고 깜짝 놀랬습니다.
와코루 주인장께서
우리나라 10% 정도의 여성만 와코루 속옷 입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나이가 한 번 들어갔는데 그냥 나올 수 있겠습니까?
우리 성도님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려 100만원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비싼 선물을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목사님을 만난 것도 축복입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의 주제가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걱정이 있습니다.
용감한 우리 김경옥 권사님께서 겉옷도 안 입고 비싼 브래지어만 입고 올까 봐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늙었으니 웃자고 한 애기입니다.
하도 세상이 험난해서 성희롱이라고 오해할까 걱정도 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 인류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예수님입니다.
어제 저녁에 80이 된 유명한 배우 강부자씨가 나와서 고인이 된 동료 김자옥씨를 추억하며
이 노래를 부르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 ~
예예예 예예예 예예예예예예 ~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메리 크리스마스!
온 누리에 주님의 사랑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