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가요? 주여 알아듣게 말씀하소서.
내가 비록 죄악이 많고
평생 후회할 일만 했다고 하여도
지금 모든 죄악을 참회하고
참된 진리를 깨달았으니
행복한 것인가요?
천지와 나를 창조하신
전능하고 자비로운 하느님
하느님이 저의 큰 후원자이시며
제가 유일한 존재인양
사랑하시는 님이 계심을 알았으니
나는 행복한가요?
저는 과거를 참회하고
내 잘못된 과거와 절교하려고 합니다.
못된 저에게 합당한 벌을 주소서.
그리고 용서하소서.
그 다음 저에게 자비를 주시고
저를 당신께로 인도하소서.
당신의 십자가에 동참하고
당신의 인도대로 살겠나이다.
그러면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하고
못 믿는 나의 불신 때문에
나는 행복을 못 느낍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하느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
그러면 행복하지 않습니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나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과연 십자가를 지고도 행복합니까?
가난해야 행복하고
슬퍼하고 모욕과 박해를 받아야 행복하다니요
그것이 가능한가요?
고통스러워야 행복하다니요
주님 과연 가능한가요?
주여 알아듣게 말씀하소서.
2006년 8월 17일
Ernesto Cortazar - Yesterday Loves
카페 게시글
▣ ―··· 늘푸른 평화방
자 작
나는 행복한가요? 주여 알아듣게 말씀하소서
녹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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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9 20:2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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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톨릭 신앙의 핵심인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태양을 향하여 눈이 먼 해바라기"의 몸짓으로 절절하게 갈구하는 녹암 당신의 절규가 뭇사람의 가슴에 "휘몰아 울음치는 폭풍우"처럼 메아리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주님! 사랑의 주님! 무릎꿇은 저에게 진실한 믿음의 은총을 내리소서. 맨 몸으로 눈만 멀뚱거리는 저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져 오나이다. 저에게 성령의 은총을 내리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