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가 우리 집에 온 지 5일째 되는 날인데
그동안 나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침 일찍 지니와 동네 한 바퀴 돌고 지니 아침을 주고 나도 먹는다.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주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숙제하며 시험공부를 한다. 주중에는 프로젝트를 하고
주말에 갈수록 내 공부를 한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지니와 뒤뜰에서 잡기 놀이를 하고
장난감 던져주고 하는데 물고 뛰는데 가져오지는 않는다.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은데 건사료는 안 먹어서
빻아서 습식사료와 집에서 조리한 채소 퓌레
그리고 달걀 삶은 것 반개를 으깨서 함께 준다.
지니는 건사료만 남으면 안 먹는데 정말 얄밉기도 하다.
그동안 개와 고양이들을 키워보긴 했지만 편식하는
강아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니 입양비는 75불 들었고 펫코에서 산 6피트 나무로 된 펜스와
플라스틱 게이트가 70불 들었고 캡 동물 보호소에 기증한 사료값 25불 들었다.
그리고 할 수 없이 오더 한 지니가 먹을 수 있는 작은 알갱이의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아마존에서 오더 했는데 50불 들었다.
그 외에 심장충예방 알약 6개, 덴탈검, 오메가 3 츄잉 트릿이 75불 들었고
월마트에서 트레이닝 패드, 닭가슴살, 그리고 트릿 덴탈 트릿등이 80불 든 것 같다.
테무에서 75불가량 강아지 용품을 구입했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2일 날 동물 병원가서 첫 검진을 하고 강아지 이빨 스케일링 예약했는데
이것이 99불이고 강아지 보험이 년 185불이다.
지금까지 든 돈이 450불이고 매년 병원에 가는 비용-
강아지 보험및 치석제거 비용이 285불이니 강아지는 마음으로 입양하고 지갑으로 키우는 것이 맞다.
이 개엄마가 이제부터 분발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 파이팅!
지니와 좋은 점은 엄마 껌딱지가 돼서 엄마와 같이 자고, 놀고,
밥 먹고, 그리고 공부하는데 옆에서 가만히 있는다.
그런데 내가 눈에 안 보이면 낑낑거리니
앞으로 직장을 잡아 일을 다니면
그때에 맞게 트레이닝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첫댓글 ㅎㅎㅎㅎ 마음으로 입양하고, 지갑으로 키우고 ㅎㅎㅎㅎ
강아지 슬개골 약해서 바닥에 매트를 깔아주면 좋다고 해요. 그리고 소파나 침대에 맞추어 계단도 장만해 주고요. 지금은 있는 요가매트와 러그로 대처하고 있는데 그것도 천천히 마련해 주어야 해요. 하찮은 강아지지만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잘 살아 주길 바라기에 신경쓸게 좀 있네요. 이나저나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교장 선생님.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 것이 애기 한명 키우는 것이랑 같다는 말이 맞네요..
손도 많이 가고 사랑으로 보살펴야 하고..강아지 예쁘기는 한데 키우는 것은 자신이 없어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저도 많이 망설였는데 그냥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아니면 영영 강아지는 안키울것 같더라구요.
막상 오니 좋아요. 비용은 나가지만 최소 비용으로 절약하면 버젯에서 잘 키우며 살 것도 같아요.
혼자서도 잘 놀고 그냥 행복한 생각이 들어요. 귀엽고 강아지도 인연인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유 경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