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딱 좋은 스파게티 전문점
팔로 알토를 한번 찾은 사람은 그 분위기와 음식 맛을 잊지 못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 시티극장 뒤편의 길목을 돌아 가정집이 있을 정도의 위치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저녁 시간이면 1,2층 모두 자리가 차는 정도로 인기가 좋다. 저녁 시간이면 기다리는 사람들로 1층 대기실이 혼잡해지므로 가기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파게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연수경험이 있는 조리팀이 만드는 스파게티는 정통의 맛으로 이 집의 주력 메뉴. 샐러드와 마늘빵이 포함된 가격이 4천 5백원으로 무척 저렴하다. 여기에다 맛있는 커피를 한잔 마시더라도 6천원이면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매일 저녁 8시와 10시에는 한 테이블을 추첨해서 식사비를 받지 않는 행운을 주며, 회원카드를 발급해 사용금액의 10%를 적립,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맛도 맛이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감동을 느끼게 한다.
DATA:☎ 569-8108~9/ 영업시간 11:00~24:00/ 좌석수 200석/ 카드 가능/ 주차 가능/ 예약 가능
MENU:미트소스·해물스파게티 4,500원/ 미트소스와 파스타 모듬 스파게티 5,000원/ 특선 라자니아 스파게티 6,500원/ 해물볶음밥 6,000원/ 콤비네이션 피자 11,000원/ 커피 2,000원
푸치니 Puccini
정겨운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티극장 옆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후미진 곳에 시선을 끄는 3층 건물이 한 채 나타난다.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성악을 공부한 주인이 음악인들과 편안히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작한 곳이지만, 지금은 누구라도 이탈리아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되었다.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라 보엠". 처음에는 라 보엠으로 이름을 짓고 싶었으나 그 비극적인 결말이 카페의 이름과 어울리지 않아 작곡가의 이름을 따게 되었다고 한다. 주인이 추천하는 푸치니의 자랑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주방장은 힐턴의 일 폰테 출신으로 본국에 가장 근접한 이탈리아 음식을 내놓는다. 스파게티, 라자냐 등 파스타 요리도 일품이지만 저온숙성시킨 안심스테이크 요리나 농어요리 등도별미다. 모든 음식에는 음료가 서비스되고, 풀코스도 그리 비싸지 않아 근사한 저녁 시간을 가지기에 좋다.
DATA:☎ 552-2877/ 영업시간 11:30~00:30/ 연중무휴/ 좌석수 200여 석/ 주차 가능/ 카드 가능/ 예약 가능
MENU:풀코스 A 14,500원·B 26,500원·C 34,500원 / 런치스페셜(12:00`~14:00) 4,500원/ 볼로네제·다이어트스파게티 6,500원/ 페투치니·봉골레스파게티 7,000원/ 카르보나라스파게티 7,500원/ 라자냐 8,000원/ 음료 3,000원
토마토 Tomato
가정집 정원 같은 캐주얼 레스토랑
나무로 만든 키 작은 대문을 밀고 들어서면 정원이 있는 아담한 2층 집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토마토다. 정원에 옹기종기 놓인 예쁜 탁자와 파라솔이 주변의 나무들과 어울려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여름이면 가장 먼저 자리가 차는 곳이 바로 이 정원의 좌석.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면 더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매주 수요일은 피자 데이로 정해,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생일이면 샴페인을 터뜨려 주고 즉석 사진도 찍어 주는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잊지 않고 있다.
DATA:☎ 558-0052/ 영업시간 1100~24:00/ 연중무휴/ 좌석수 150여 석/ 카드 가능/ 주차 가능/ 예약 가능
MENU:스파게티 6,800~8,000원/ 라자냐 7,500원/ 피자 9,000~13,000원/ 해물철판 6,800원/ 안심스테이크 18,500원/ 디이블라 8,500원
까르네 스테이션
무한제공 바이킹 뷔페
"까르네"는 스페인어로 쇠고기를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쇠고기의 광장인 까르네 스테이션에는 신선한 육류에 왕게, 밥, 수프, 샐러드, 과일, 디저트 등이 총출동해 있다. 한때 쇠고기 뷔페가유행을 했지만 까르네는 새로운 개념의 뷔페 레스토랑이다. 런치 메뉴와 디너 메뉴 중에서 코스를 고른 후 카운터에서 대금을 지불하면 무려 100여 가지의 신선한 먹거리를 만나게 된다. 고기를 직접 가져다가 무연 코스터 기계에 조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이 있고, 세계적 수준의 고급 와인과 위스키, 음료 등도 무한으로 공급되어 마시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다만 식사 시간은 코스별로 제한이 있고 10%의 봉사료가 붙는 점에 유의한다.
DATA:성우 아카데미 빌딩 지하/ ☎ 557-1239/ 영업시간 11:00~16:00, 16:00~20:30/ 연중무휴/ 좌석수 170석/ 카드 가능/ 주차 가능/ 예약 필수
MENU:런치 코스 10,000원/ 런치 스페셜 코스 28,000원/ 까르네 코스 17,900원/ SF코스 31,800원/ 스페셜 코스 35,900원
네오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편안한 레스토랑
옛 에어포트의 자리에 새로 꾸민 네오 존은 예전의 명성 그대로 대학생이 많이 찾고 저녁에는 회사원들의 단골 아지트가 되는 곳이다. 이곳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의 식사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테이블마다 전화가 놓여 있고, 곳곳에 비치된 25인치 모니터로 라이브 실황이나 뮤직 비디오, TV 등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 양식부 경력의 주방장이 만드는 정식, 돈가스, 폭찹, 스테이크 등의 메뉴는 후식까지 나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점심 시간에 제공되는 런치 메뉴도 이용할 만하다.
DATA:☎ 3481-0081/ 영업시간 10:00~02:00/ 연중무휴/ 카드 가능/ 주차 불가/ 예약 가능
MENU: 네오존정식 13,000원/ 돈가스 12,000원/ 커피 4,500원/ 칵테일 5,000원
오대감
오징어로 만든 각종 요리가 일품
88년에 압구정동에 문을 연 이래 오징어 요리의 대명사가 된 음식점. 이곳 강남역의 서초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대감은 "오징어 불고기"라는 메뉴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집이기도 하다. 동해 주문진항에서 잡아 얼린 통통한 오징어를 직송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전골과 불고기를 먹을 때 오징어 향이 그대로 살아난다. 이 집의 미역초무침, 동치미, 나물무침 등의 밑반찬도 오징어 요리에 잘 어울리는 맛.
DATA:☎ 565-1665/ 영업시간 11:30~22:30/ 설날과추석 당일에만 휴무/ 좌석수 96석/ 카드 가능/ 주차 가능/ 단체 손님인 경우 예약 가능
MENU:오징어불고기 6,000원/ 오징어전골 7,000원/ 오징어순대 9,000원/ 산오징어회 18,000원
유정낙지
무교동 유정낙지의 명성 그대로
1970년대 초 무교동에서부터 명성을 날리던 유정낙지 집이 이곳 강남에 자리를 잡은 지는 12년째. 강남에서 이 집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무교동의 유정낙지를 찾던 올드 팬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 낙지 요리에 관해서라면 많은 노하우를 가진 주인이 지금은 서울 일원에 20개의 지점을 내주어서 유정낙지의 고유한 맛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신선한 낙지에 갖은 양념과 태양초 고춧가루로 맛있게 볶은 낙지볶음은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며 맛도 좋다. 이 밖에도 모시조개만으로 끓이는 조개탕과 돼지뼈를 7시간 동안 정성껏 고아 만드는 감자탕도 이 집의 별미다.
DATA:지오다노 옆골목/ ☎ 554-4097/ 영업시간 11:30~22:00/ 연중무휴/ 좌석수 70석/ 카드 가능/ 주차 가능/ 예약 가능
MENU:산낙지전골 24,000원/ 낙지볶음14,000원/ 낙지파전 9,000원/ 감자탕 9,000원/ 조개탕 9,000원/ 각종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