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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丘 장남혁 [9체 천자문展] 2022. 5. 19 (목) - 5. 25 (수) 백악미술관
丹丘 張南赫 九體千字文
2022.5.19~ 5. 25
백악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16
02-734-4205
http://www.baegak.co.kr/
丹丘 張南赫 九體千字文
大東千字文
千字文
인사 말씀
욕망(慾望)! 누구나 한두 가지쯤은 이것을 가지고 살아가겠지요. 갖고 싶은 욕망, 하고 싶은 바램, 이루고 싶은 희망 등등……. 나도 이런 것 때문에 더러 마음고생을 하곤 했습니다. 가끔 시간을 내어 훌륭한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만날 때면 그분들이 도달한 서예 예술의 경지에 감탄과 존경의 마음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그러면 부러움과 함께 더 잘 써 보고 싶다는 욕망에 빠져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나 역시 한자를 익히고, 세상의 이치를 배우기 위한 첫 번째 교재인 <천자문>을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다섯 가지 서체로 써서 2011년 가을에 전시회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못내 부끄러웠고 왜 이 정도밖에 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을 마음에 남긴 채 전시를 마쳤습니다. 그런 부끄러움과 아쉬움 때문에 또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5체가 아닌 9체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흥사의 중국 <천자문>에 이어 김균 선생의 <대동천자문 大東千字文>에 큰 의미를 두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와 전통, 인물과 풍속 등을 기초로 한 우리의 순수한 천자문을 더 널리 알리고도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로부터 시대에 따라 문자의 형태가 조금씩 변하였고 글씨체도 변하였는데 같은 시대의 글씨라도 결구가 다양했습니다. 결국 그 시대에 따라 형성된 전통 서예로 가장 보편적이면서 나의 취향에 적합한 결구체를 근본삼아 금문(金文), 소전(小篆), 목간(木簡), 예서(隸書), 광개토대왕비문서체(廣開土大王碑文書體),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장초(章草) 등 아홉 가지 서체를 혼합하여 써 보았습니다. 몇 군데인가는 위에 나열한 순서가 바뀐 곳도 있고 어떤 문자는 보획한 것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시대에 따른 각 서체에 가깝도록 묘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막상 내어 보이려니 두렵기도 합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꽤나 힘든 작업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원체 힘에 겨운 것을 완성시킨 것이라 못났어도 보여 드리고 싶은 생각에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보신 후 질책하심을 달게 받겠사오며 격려의 한 말씀도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이 늘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022년 5월, 丹丘 장남혁
단구 선생의 <구체 천자문>의 간행을 기리면서
주지하다시피 4언시 250개의 구절로 이루어진 <천자문>은, 중국 남북조 시대의 양나라 무제가 명을 내려 주흥사(周興嗣: 470∼521년)에 의해 지어진, 한문의 기초적인 교양학습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선조(1583년)의 어명에 따라 명필 한호가 쓴 <석봉천자문 石峯千字文>을 통해 가장 널리 보급되었다.
역사와 인물, 천문지리와 도덕 등의 포괄적인 주제들을 언급하고 있는 중국의 <천자문>은 세상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훌륭한 한문 교습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중세 초기의 중국인들의 관점으로 본 세계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점도 사실이다. 그래서 다산 정약용은 이런 천자문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아학편 兒學編>을 저술하여 어린 세대의 문자 교육에 힘을 썼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독립열사였던 춘우정 김영상(1836~1910년)의 손자인 염재 김균(念齋 金㽦) 선생(1888~1978년)이 민족적 자각과 독립정신에 기초한 천자문을 저술하기 시작하여, 30여 년 동안의 집필을 통해 마침내 <대동천자문 大東千字文>을 완성했다. 이는 한국적 세계관을 근간으로 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와 인물, 풍속과 속담 등을 주제로 삼은 한문 교양학습서이다. <대동천자문>은 한문을 익히면서 문화를 배우는 교양적 차원의 텍스트인 동시에 일제 치하에서 말살되었던 민족혼의 중흥이라는 이중적인 효용을 지니고 있는 선언문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오천년 우리 역사의 얼을 새겨 민족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는 귀중한 <대동천자문>을 서예가이신 단구(丹丘) 장남혁(張南赫) 선생께서 아홉 종의 글씨체로 쓰신 일은 큰 상징성을 지니는 업적이라 하겠다. 사회적 불의가 발호하여 민족정기가 흐려져 가는 현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러한 친필 대작을 책자로 엮어서 간행하시게 된 것은 반갑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화는 언어에서 시작되었으며 언어는 말과 문자라는 두 가지 차원의 체계를 지닌다. 문자는 말들이 지칭하고 상징하는 세계의 사물들과 현상 및 원리들을 추상적 차원에서 보존하는 형이상학적 기능을 지닌다. 인류가 말과 함께 사라져도 문자는 불멸의 존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문자를 통해 사상과 예술미를 나타내는 서예는 동서고금의 모든 문명들 속에서 문화적 담지력이 가장 강력한 장르인 셈이다. 문자들 속에는 세계를 표상하는 모든 종류의 의미와 상징들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공간적 간격으로 인해 우리가 과거의 문화로부터 멀어져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공간적인 문화의 단절성은 전통이라는 문화적 연속성에 의해 보완된다. 그리고 이런 보완은 전통의 보존자인 서예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으며, 보존과 동시에 끊임없이 혁신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단구 선생은 바로 이런 문화적 전통의 이중적 순기능을 이번 서예작품 속에서 구현하고 있다. 석봉과 추사의 새로운 필체들이 전통 속에 숨겨진 쇄신의 힘으로 한문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던 것처럼, 단구 선생 역시 금문, 소전, 목간, 예서, 광개토대왕비문서체, 해서, 행서, 초서, 장초 등 아홉 가지 서체로 김균의 대동천자문과 주흥사의 천자문을 재해석함으로써 한문 필서 예술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는 쾌거를 이루셨다. 인자하고도 결곡한 인품을 지니신 단구 선생이 이번 전시와 책자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서예라는 고아한 예술적 장르에 불어넣어준 온고이지신의 열정과 활력일 것이다.
- 박창호 謹識 (철학박사, 고음악 평론가)
대동천자문 원문 중에서 各 70×200cm (80幅)
천자문 원문 중에서 各 70×200cm (81幅)
丹丘 장남혁 [9체 천자문展]
2022. 5. 19 (목) - 5. 25 (수)
백악미술관 1,2,3 층 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16 T.02-734-4205
丹丘 張南赫
단구 장남혁
1941年生
1990年 제1회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1993年 제2회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1年 五體 千字文 展 (가빈갤러리 초대, 수원)
2022年 九體 千字文 展 (백악미술관, 서울)
韓國書畵硏究會 會長 歷敭
朝鮮日報社 鮮墨會 指導敎員(1982~2001年)
朝鮮日報社 鮮墨會員展 15回 主宰
韓國文化美術大展 招待作家
2007年 中韓書畫名家作品展 顧問
丹丘書室 (1996~2017年)
* 저서 *
단구 장남혁 <五體 千字文>_ 5체 천자문 2011
단구 장남혁 <九體 千字文>_ 대동천자문, 천자문 2022
문의 | 단구서예연구회 koreaartin@gmail.com
서울 노원구 노원로 532 상계주공9단지 920-1205호
010-6807-9648 자) 02-935-9648
丹丘 張南赫
<九體 千字文>의 간행을 기리며
오천년 우리 역사의 얼을 새겨 민족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는 귀중한 <대동천자문>을 서예가이신 단구(丹丘)
장남혁(張南赫) 선생께서 아홉 종의 글씨체로 쓰신 일은 큰 상징성을 지니는 업적이라 하겠다. 사회적 불의가 발
호하여 민족정기가 흐려져 가는 현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러한 친필 대작을 책자로 엮어서 간행하시게 된 것은
반갑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석봉과 추사의 새로운 필체들이 전통 속에 숨겨진 쇄신의 힘으로 한문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던 것처럼 단
구 선생 역시 금문, 소전, 목간, 예서, 광개토대왕비문서체, 해서, 행서, 초서, 장초 등 아홉 가지 서체로 김균의
<대동천자문>과 주흥사의 <천자문>을 재해석함으로써 한문 필서 예술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는 쾌거를 이루셨
다. 인자하고도 결곡한 인품을 지니신 단구 선생께서 이번 전시와 책자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서예라
는 고아한 예술적 장르에 불어넣어준 온고이지신의 열정과 활력일 것이다.
박창호 (철학박사, 고음악 평론가) 서문 중에서
1.
栗谷 先生詩 <山中>
율곡 선생시 <산중>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채약홀미로 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산승급수귀 임말다연기
약초를 캐다가 문득 길을 잃었네.
천봉에 쌓인 가을낙엽 속이네.
스님이 물을 길어 돌아간 뒤에
숲 끝에서 차 달이는 연기 피어나네.
2.
栗谷 先生詩 <金沙寺見海市>
율곡 선생시 <금사사견해시>
松間引步午風凉 手弄金沙至石陽
송간인보오풍량 수롱금사지석양
千載阿郞無處覓 蜃樓消盡海天長
천재아랑무처멱 신루소진해천장
솔 사이 걸으니 낮 바람이 시원해.
금모래 만지다가 어느새 석양이네.
천년 전의 아랑은 찾을 길 없고
신기루 사라지니 바다 하늘만 멀구나.
3.
松江 先生詩 <秋夜>
송강 선생시 <추야>
蕭蕭落葉聲 錯認爲疎雨
소소낙엽성 착인위소우
呼童出門看 月掛溪南樹
호동출문간 월괘계남수
나뭇잎 떨어지는 소소한 소리
성긴 빗소리로 잘못 알고
아이를 불러 문밖에 나가 보랬더니
시냇가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려 있다 하네.
4.
李後白 先生詩 <偶吟>
이후백 선생시 <우음>
細雨迷歸路 蹇驢十里風
세우미귀로 건려십리풍
野梅隨處發 魂斷暗香中
야매수처발 혼단암향중
보슬 빗발에 돌아갈 길을 잃고
지친 나귀 타고 십 리를 헤매네.
가는 곳마다 매화꽃 피어 있으니
은은한 향기에 넋을 잃겠네.
5.
寒山 詩 <碧澗泉水淸>
한산 시 <벽간천수청>
碧澗泉水淸 寒山月華百
벽간천수청 한산월화백
默知神自明 觀空境逾寂
묵지신자명 관공경유적
푸른 시내에 샘물이 맑고
차가운 산에는 달빛이 희다.
말없이 앎에 정신이 스스로 밝고
공을 관하니 경계가 더욱 고요하다.
6.
寒山 詩 <閑遊華頂上>
한산 시 <한유화정상>
閑遊華頂上 天朗晝光輝
한유화정상 천랑주광휘
四顧晴空裡 白雲同鶴蜚
사고청공리 백운동학비
화산 정상에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하늘은 개어 한낮이 빛이 나네.
사방을 돌아보면 저 하늘가에,
흰 구름은 학을 짝해 함께 날으네.
* 蜚는 飛와 통용임
7.
觀耳
관이
볼 뿐!
(金文) 34×35cm
8.
觀耳
관이
보면 됐지.
(行書) 17×68cm
9.
克己秋霜 對人春風
극기추상 대인춘풍
자기의 사욕을 누름에는 가을 서릿발 같이 하고,
타인을 대할 때는 훈훈한 봄바람처럼 대하라.
10.
古今靑山
고금청산
옛날이나 이제나 늘 푸른 산.
34×35cm
11.
如鳥數飛
여조삭비
어린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반복해야 하는 것처럼,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혀야 한다는 말씀.
論語集註句 논어집주구
17×68cm
12.
善
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 故幾漁道矣
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누구와 다투는 일이 없다.
성인은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에 겸허하게 거처한다.
그 때문에 도에 가까울 수 있는 것이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13.
水
수
上善若水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수선이만물이부쟁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의 훌륭함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경쟁하지 않는 데 있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14.
心
심
性燥心粗者 一事無成
성조심조자 일사무성
心和氣平者 百福自集
심화기평자 백복자집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룸이 없으며
마음이 부드럽고 기상이 평온한 사람에게는 백 가지 복이 절로 모인다.
菜根譚句 채근담구
17×68cm
15.
恕
서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그것은 서(恕)일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論語 衛靈公句 논어 위령공구
* 恕는 용서, 배려, 너그러움, 동정, 사랑 등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17×68cm
16.
忍
인
夫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부자왈 백행지본 인지위상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으로는
참는 것이 제일이다 하셨다.
明心寶鑑句 명심보감구
17×68cm
소품 해설 별도 **********************************************************
1.
栗谷 先生詩 <山中>
율곡 선생시 <산중>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채약홀미로 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산승급수귀 임말다연기
약초를 캐다가 문득 길을 잃었네.
천봉에 쌓인 가을낙엽 속이네.
스님이 물을 길어 돌아간 뒤에
숲 끝에서 차 달이는 연기 피어나네.
2.
栗谷 先生詩 <金沙寺見海市>
율곡 선생시 <금사사견해시>
松間引步午風凉 手弄金沙至石陽
송간인보오풍량 수롱금사지석양
千載阿郞無處覓 蜃樓消盡海天長
천재아랑무처멱 신루소진해천장
솔 사이 걸으니 낮 바람이 시원해.
금모래 만지다가 어느새 석양이네.
천년 전의 아랑은 찾을 길 없고
신기루 사라지니 바다 하늘만 멀구나.
3.
松江 先生詩 <秋夜>
송강 선생시 <추야>
蕭蕭落葉聲 錯認爲疎雨
소소낙엽성 착인위소우
呼童出門看 月掛溪南樹
호동출문간 월괘계남수
나뭇잎 떨어지는 소소한 소리
성긴 빗소리로 잘못 알고
아이를 불러 문밖에 나가 보랬더니
시냇가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려 있다 하네.
4.
李後白 先生詩 <偶吟>
이후백 선생시 <우음>
細雨迷歸路 蹇驢十里風
세우미귀로 건려십리풍
野梅隨處發 魂斷暗香中
야매수처발 혼단암향중
보슬 빗발에 돌아갈 길을 잃고
지친 나귀 타고 십 리를 헤매네.
가는 곳마다 매화꽃 피어 있으니
은은한 향기에 넋을 잃겠네.
5.
寒山 詩 <碧澗泉水淸>
한산 시 <벽간천수청>
碧澗泉水淸 寒山月華百
벽간천수청 한산월화백
默知神自明 觀空境逾寂
묵지신자명 관공경유적
푸른 시내에 샘물이 맑고
차가운 산에는 달빛이 희다.
말없이 앎에 정신이 스스로 밝고
공을 관하니 경계가 더욱 고요하다.
6.
寒山 詩 <閑遊華頂上>
한산 시 <한유화정상>
閑遊華頂上 天朗晝光輝
한유화정상 천랑주광휘
四顧晴空裡 白雲同鶴蜚
사고청공리 백운동학비
화산 정상에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하늘은 개어 한낮이 빛이 나네.
사방을 돌아보면 저 하늘가에,
흰 구름은 학을 짝해 함께 날으네.
* 蜚는 飛와 통용임
7.
觀耳
관이
볼 뿐!
(金文) 34×35cm
8.
觀耳
관이
보면 됐지.
(行書) 17×68cm
9.
克己秋霜 對人春風
극기추상 대인춘풍
자기의 사욕을 누름에는 가을 서릿발 같이 하고,
타인을 대할 때는 훈훈한 봄바람처럼 대하라.
10.
古今靑山
고금청산
옛날이나 이제나 늘 푸른 산.
34×35cm
11.
如鳥數飛
여조삭비
어린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을 반복해야 하는 것처럼,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혀야 한다는 말씀.
論語集註句 논어집주구
17×68cm
12.
善
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 故幾漁道矣
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누구와 다투는 일이 없다.
성인은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에 겸허하게 거처한다.
그 때문에 도에 가까울 수 있는 것이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13.
水
수
上善若水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수선이만물이부쟁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의 훌륭함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경쟁하지 않는 데 있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14.
心
심
性燥心粗者 一事無成
성조심조자 일사무성
心和氣平者 百福自集
심화기평자 백복자집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룸이 없으며
마음이 부드럽고 기상이 평온한 사람에게는 백 가지 복이 절로 모인다.
菜根譚句 채근담구
17×68cm
15.
恕
서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그것은 서(恕)일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論語 衛靈公句 논어 위령공구
* 恕는 용서, 배려, 너그러움, 동정, 사랑 등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17×68cm
16.
忍
인
夫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부자왈 백행지본 인지위상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으로는
참는 것이 제일이다 하셨다.
明心寶鑑句 명심보감구
17×6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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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장남혁
丹丘 張南赫
1941年生
1990年 제1회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1993年 제2회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1年 五體 千字文 展 (가빈갤러리 초대, 수원)
2022年 九體 千字文 展 (백악미술관, 서울)
韓國書畵硏究會 會長 歷敭
朝鮮日報社 鮮墨會 指導敎員(1982~2001年)
朝鮮日報社 鮮墨會員展 15回 主宰
韓國文化美術大展 招待作家
2007年 中韓書畫名家作品展 顧問
丹丘書室 (1996~2017年)
* 저서 *
단구 장남혁 <五體 千字文>_ 5체 천자문 2011
단구 장남혁 <九體 千字文>_ 대동천자문, 천자문 2022
문의
koreaartin@gmail.com
단구서예연구회
서울 노원구 노원로 532 상계주공9단지 920-1205호
010-6807-9648 자) 02-935-9648
**********************************************************
丹丘 장남혁 [9체 천자문展] 2022. 5. 19 (목) - 5. 25 (수) 백악미술관
아홉가지 서체로 쓴 천자문
9체 대동천자문ㆍ 9체 천자문 18000자로 엮어낸 책 출간(2022.5.15)
#아홉가지서체로쓴천자문 #丹丘장남혁 #9체대동천자문 #9체천자문 #서예 #단구장남혁 #18000자 #Nine_Script_Thousand_Character_Classic #Korean_Nine_Script_Thousand_Character_Classic #스승의날 #선생님감사합니다 #백악미술관 #丹丘張南赫 #九體千字文展 #韓國書畵硏究 #九體大東千字文 #九體千字文 #한국화koreaartin #calligraphy #calligraphist #calligrapher #koreaartin #단구서예연구회 #깃털화가
주관 / 단구서예연구회
기획 / 한국화인Korea Art In _ KAI
문의
koreaartin@gmail.com
문의_ 한국화 인 koreaartin, 단구서예연구회
koreaartin@gmail.com
koreaart-in@naver.com
https://m.blog.naver.com/koreaart-in
https://www.instagram.com/koreaartin
<보도자료>
전시명: 丹丘 장남혁 [9체 천자문展]
전시날짜: 2022. 5. 19 (목) - 5. 25 (수)
전시장소: 백악미술관
단구(丹丘) 장남혁 선생이 19~25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9체 천자문展]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김균의 대동천자문(大東千字文)과 주흥사의 천자문(千字文)을 각각 금문, 소전, 목간, 예서, 광개토대왕비문서체, 해서, 행서, 초서, 장초 등 아홉 가지 서체로 써서 모두 1만8000자를 보여주고 재해석함으로써 한문 필서 예술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여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자한다. 이를 <九體 千字文>으로 출간한 책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된다.
문의 / 010-2391-1478
mycho4277@naver.com
전시소개_
https://blog.naver.com/koreaart-in/222732984215
https://cafe.naver.com/basicart/1310
미술은 영원히 | 丹丘 장남혁 [9체 천자문展] 2022. 5. 19 (목) - 5. 25 (수) 백악미술관 - Daum 카페
국민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26295?sid=103
n뉴스_한국경제
단구 장남혁 선생, 개인전 '9체 천자문전' 19일 개최 (naver.com)
n뉴스_아시아경제
서예가 단구 장남혁 ‘9체 천자문전’ 개최 (naver.com)
n뉴스_이데일리
서예가 단구 장남혁 개인전 '9체 천자문전' 19일 개막 (naver.com)
http://m.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536
월간서예 홍보:
http://www.calliarts.kr/bbs_shop/read.htm?me_popup=&auto_frame=&cate_sub_idx=0&search_first_subject=&list_mode=board&board_code=board1&search_key=&key=&page=&idx=10242
유투브
https://youtu.be/0RCMSLCAelw
https://youtube.com/shorts/MFuw6WX3sMs?feature=share
소품글
忍 인
夫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부자왈 백행지본 인지위상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으로는
참는 것이 제일이다 하셨다.
明心寶鑑句 명심보감구
17×68cm
恕 서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그것은 서(恕)일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論語 衛靈公句 논어 위령공구
* 恕는 용서, 배려, 동정, 사랑 등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17×68cm
心 심
性燥心粗者 一事無成 성조심조자 일사무성
心和氣平者 百福自集 심화기평자 백복자집
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룸이 없으며
마음이 부드럽고 기상이 평온한 사람에게는 백 가지 복이 절로 모인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水 수
上善若水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수선이만물이부쟁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의 훌륭함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경쟁하지 않는 데 있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善 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 故幾漁道矣 처중인지소오 고기어도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누구와 다투는 일이 없다.
성인은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에 겸허하게 거처한다.
그 때문에 도에 가까울 수 있는 것이다.
老子句 노자구
17×68cm
觀耳 관이
보면 됐지.
17×68cm
克己秋霜 對人春風
극기추상 대인춘풍
자기의 사욕을 누름에는
가을 서릿발 같이 하고,
타인을 대할 때는
훈훈한 봄바람처럼 대하라.
34×35cm
古今靑山 고금청산
옛날이나 이제나 늘 푸른 산.
34×35cm
觀耳 관이
볼 뿐!
34×35cm
如鳥數飛 여조삭비
어린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
갯짓을 반복해야 하는 것처럼, 배우기를 쉬
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혀야 한다는
말씀.
論語集註句 논어집주구
17×68cm
<閑遊華頂上> 寒山
<한유화정상> 한산
閑遊華頂上 天朗晝光輝 한유화정상 천랑주광휘
四顧晴空裡 白雲同鶴蜚 사고청공리 백운동학비
화산 정상에 올라 한가히 거니나니
하늘은 개어 한낮이 빛이 나네.
사방을 돌아보면 저 하늘가에
흰 구름은 학을 짝해 함께 날으네.
(* 蜚는 飛와 통용임)
35×135cm
<碧澗泉水淸> 寒山
<벽간천수청> 한산
碧澗泉水淸 寒山月華百 벽간천수청 한산월화백
默知神自明 觀空境逾寂 묵지신자명 관공경유적
푸른 시내에 샘물이 맑고
차가운 산에는 달빛이 희다.
말없이 앎에 정신이 스스로 밝고
공을 관하니 경계가 더욱 고요하다.
35×135cm
<偶吟> 李後白
<우음> 이후백
細雨迷歸路 蹇驢十里風 세우미귀로 건려십리풍
野梅隨處發 魂斷暗香中 야매수처발 혼단암향중
보슬 빗발에 돌아갈 길을 잃고
지친 나귀 타고 십 리를 헤매네.
가는 곳마다 매화꽃 피어 있으니
은은한 향기에 넋을 잃겠네.
35×135cm
<金沙寺見海市> 栗谷
<금사사견해시> 율곡
松間引步午風凉 手弄金沙至石陽 송간인보오풍량 수롱금사지석양
千載阿郞無處覓 蜃樓消盡海天長 천재아랑무처멱 신루소진해천장
솔 사이 걸으니 낮 바람이 시원해.
금모래 만지다가 어느새 석양이네.
천년 전의 아랑은 찾을 길 없고
신기루 사라지니 바다 하늘만 멀구나.
35×135cm
<山中> 栗谷
<산중> 율곡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채약홀미로 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산승급수귀 임말다연기
약초를 캐다가 문득 길을 잃었네.
천봉에 쌓인 가을낙엽 속이네.
스님이 물을 길어 돌아간 뒤에
숲 끝에서 차 달이는 연기 피어나네.
35×135cm
忍
夫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明心寶鑑句
17×68cm
恕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論語 衛靈公句
17×68cm
心
性燥心粗者 一事無成
心和氣平者 百福自集
17×68cm
水 수
上善若水水善利萬物而不爭
17×68cm
善 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漁道矣
17×68cm
觀耳
17×68cm
克己秋霜 對人春風
34×35cm
古今靑山
34×35cm
觀耳
34×35cm
如鳥數飛
17×68cm
<閑遊華頂上> 寒山
閑遊華頂上 天朗晝光輝
四顧晴空裡 白雲同鶴蜚
35×135cm
<碧澗泉水淸> 寒山
碧澗泉水淸 寒山月華百
默知神自明 觀空境逾寂
35×135cm
<偶吟> 李後白
細雨迷歸路 蹇驢十里風
野梅隨處發 魂斷暗香中
35×135cm
<金沙寺見海市> 栗谷
松間引步午風凉 手弄金沙至石陽
千載阿郞無處覓 蜃樓消盡海天長
35×135cm
<山中> 栗谷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35×135cm
松江 先生詩 <秋夜>
蕭蕭落葉聲 錯認爲疎雨
呼童出門看 月掛溪南樹
九體千字文 (초판 1쇄 2022.5.15.)
발행인 / 장남혁
글 / 박창호
기획 / 깃羽, 한국화인 KoreaArtln
편집 / 김경희 신은정 조미영 조수정 전건형
디자인 / 심진향
인쇄제작 / 퍼스트경일
가격 / 53,000원
ISBN 979-11-86792-13-1
발행처 / 단구서예연구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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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가지 서체로 쓴 천자문
丹丘 張南赫 九體千字文
가격 / 53,000원
발행처 / 단구서예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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