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새우젓 추젓(새우젓의 효능 2).
새우젓의 미립자 성분은 병원균이나 기형이 된 세포의 보호막을 뚫고 들어간다. 그래서 세포의 핵을 분해한다. 건강한 세포의 막은 갑옷을 입은 것처럼 튼튼하여 세포를 보호한다. 때문에 아무리 새우젓이라도 건강한 세포의 보호막을 뚫지는 못한다. 그러나 세포막이 상한 기형세포는 새우젓의 미립자 성분에 의해 뚫린다.
새우젓의 미립자 성분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 세포핵을 모조리 베어 버린다. 핵을 베어버린 세포는 더 이상 세포분열을 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기형세포들이 모두 죽고 없어진다. 그리되면 질병은 치유가 되는 것이다. 새우젓은 기형세포와 염증세포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인다. 세계 최고의 치료약 중에 최고의 명약이 바로 우리의 음식 중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을철에 잡히는 아주 자잘한 새우로 담근 젓을 추젓이라고 한다. 한 여름에 잡은 육젓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크기가 아주 작고 몸이 거의 투명하며 바닷물 위에 얕게 떠있는 것이라야 좋다. 젓갈을 담갔을 때 몸통은 다 녹아 형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눈만 까맣게 남아 있는 것이 좋다.
새우젓은 천일염을 써서 담근 것이라야 한다. 입맛을 돋구려고 인공조미료를 가미한 젓은 좋지 않다. 좋은 약을 애써 망쳐버리는 짓을 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천일염을 써서 항아리에 담아 두면 항아리 바깥에 하얀 가루가 끼는 것을 볼 수 있다. 옛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항아리가 땀을 흘린다고 하였다.
새우젓은 물과 공기도 통과할 수없는 항아리를 뚫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초미립자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초미립자 상태로 쪼개진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온갖 미네랄이 뇌로 올라가서 뇌에 영향을 미친다. 뇌속에 영양을 공급하고 뇌세포를 튼튼하게 한다.
사람이 먹는 영양소 중에서 입자가 작고 가볍고 맑은 것은 위로 즉 뇌로 올라간다. 반대로 무겁고 탁한 것은 팔다리와 몸통으로 내려간다. 그래서 경청(輕淸)한 음식을 먹으면 그 성분과 기능이 뇌로 올라가서 머리가 좋아진다. 그리고 중탁(重濁)한 음식물을 먹으면 성분과 기능이 팔다리와 내장으로 가서 힘이 세어진다.
추젓을 어린이가 먹으면 머리가 좋아져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 추젓에는 뇌세포가 자라는데 가장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다. 사람의 뇌세포는 태어나서 만 3살이 되기 전까지 90% 이상이 자라서 완성된다. 그리고 18세가 넘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뇌세포는 가장 미세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이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뇌로 보낼 수 있는 미세한 영양소를 만들 수 없다. 그래서 뇌세포의 성장이 멈추는 것이다. 하지만 예로부터 새우젓을 먹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뇌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서 망가지는 뇌세포를 보강해주기 때문이다. 노인이 새우젓을 자주 먹으면 기억력이 쇠퇴하지 않고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추젓은 소화력과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약인 동시에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추젓은 뇌세포의 정밀한 막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입자로 쪼개진 영양소가 들어있다. 뇌세포의 막을 통과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인 미세입자 영양소는 보통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대개 2% 미만이 들어있지만 새우젓에는 5% 이상이 들어있다.
추젓에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새우젓을 먹으면 소화가 아주 잘 된다. 밥 한 숟갈에 추젓을 콩알 만큼씩 넣고 짜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된다. 추젓 1kg으로 환자 한 사람이 3개월 동안 먹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은 6개월가량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며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추젓은 뇌에 좋은 미립자형태의 단백질과 칼슘 같은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면역력을 길러주며 염증을 없앤다. 위장 안의 종양이나 염증을 삭히고 내장지방을 분해한다. 또한 장속의 염증을 삭히고 세균을 죽여서 변비나 치질을 치료한다. 위장속의 독성을 삭히므로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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