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夏(반하)꽃
장현이란 마을은 아마 아담한
전원 마을이겠지요?
나는 남양주에 갈 때마다
이 마을의 이름을 물어본다
작은초가님! 안녕하세요?
금방 다가올 것만 같은 장현은
작은 마을로 광릉수목원
아주 가까운 곳으로 들었지만
실제로 장현을 본적은 없다
안방에서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창문만 열면 곱게 물든
산들이 바로 옹기종기 진을 치며
뮤즈클럽도 그리 멀지 않는 곳
자랑할 곳이 너무 많은
이곳에서 살게된 것이 참 행복하다며
한마디 말을 남기고 떠나신 후에
장현 마을 가는 길목엔
코브라가 혀를 내밀고
먹이를 쏘아보는 듯한 반하(半夏)
구토, 진정, 졸도, 배 멀미에
처방하는 반하 꽃이 피고 있는데
여름이 한창일 때 꽃이 시든다고
반하(半夏)라고 하는 여름 풀밭
거의 찾기가 힘들 정도로
님이 생각나는 작고 가녀린
황백색의 꽃이 지기 전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임의 소식을 꼭 기다리겠소
고운 손길로 담가보겠다는 산딸기는
익어 산새 산짐승의 먹이가
되었을 공음면 건동리 그 어느 산기슭
잊지 못할 고향하늘이 그리워
장현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소
첫댓글 "반하(半夏)라고 하는 여름 풀밭 거의 찾기가 힘들 정도로 님이 생각나는 작고 가녀린 황백색의 꽃이 지기 전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임의 소식을 꼭 기다리겠소 고운 손길로 담가보겠다는 산딸기는 익어 산새 산짐승의 먹이가 되었을 공음면 건동리 그 어느 산기슭 잊지 못할 고향하늘이 그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