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소나무』(이규석 작사/작곡)는 1988년 발매된 「이규석」
1집에 실려 그의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진 곡입니다.
그는 1987년 중앙 대 재학 중, 학교 음악 서클인 '청룡들'(Blue
Dragons)에 참여하면서 MBC 대학 가요제에 참가 하여 장려 상을
받은 다음 해 공식 데뷔를 합니다.
『기차와 소나무』를 비롯해서 대부분을 자작 곡으로 채운 1집을 발표
하면서 싱어 송 라이터 꽃 미남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수려한 외모와 깨끗한 보이스로 "언젠가 그대도", "너 없는 세상은"
등을 히트 시키면서 1989년엔 "통크나이"를 결성해 앨범을 내기도
하며 꾸준히 활동하였죠. 그러나 후속 곡이 별다른 히트를 하지
못한 채 추억 속으로 잊혀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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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서지 않은 간이 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 되어
기적 소리 없는 아침이면
마주 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 보고 노랠 부르네~
기차가 서지 않은 간이 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 되어
기적 소리 없는 아침이면
마주 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 보고 노랠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