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푯대를 향하여 ◆
사도 바울의 고백 중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오는 말씀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는 내용이다. 신앙을 지키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도중의 고난과 환란, 좌절의 상황이 닥쳐올지라도 낙심하여 멈추지 말고 끝까지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올인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푯대는 마지막을 의미한다. 삶의 종착역이다.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달려야 한다. 삶을 쏟아 부어야 한다.
과거의 향수에 젖어 지나간 날만을 그리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빠질 이유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이 모두에게 주신 최선의 시간이기에 다가올 미완성의 삶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것도 멋지지 않은가.
그렇다고 삶에서 결코 여유롭게 쉬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푯대에 도착을 하지도 않았는데 마침표를 빨리 찍지 말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 김성인, 묵상하는 작은 행복-
첫댓글 아멘
완주
아멘
아멘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