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당한 흐마르족 청년들>(동북인도 마니푸르폭동은 메조리티인 메이테이에 의해 계속되고 있습니다./사진은 레이첼 모이님이 보내준 것입니다. 퍼가지 마세요.)
최근 메이테이의 폭동으로 희생당한 흐마르 청년들
(레이첼 모이님께서 보내 주신 사진, 퍼가지 마세요)
사랑하는 선생님!
불안과 충격으로 가슴이 요동합니다.
우리는 도매점에서 겨울자켓을 받은 그 날 바로 싸이콧P캠프, 싸이콧 S캠프, 물바이페이 구호캠프, 실맛 구호캠프1, 실맛 구호캠프2. 흐마르벵 구호캠프, 코모이캠프, 외지 IDP 캠프1, 외지 IDP캠프2, 가난한 과부들에게 전화로 옷이 도착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옷을 직접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8일 오전에 렝까이교회로 오시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저희 여신도회 임원들은 8,9일 양일 동안 종일 옷을 입혀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선생님!
난민캠프에 사는 분들 중 어떤 분들은 시민방위군을 자원하여 최전선으로 갔고 어떤 분들은 날품팔이하러 들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자켓을 이틀 동안에 다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옷을 다 나누려면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선생님!
너무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자켓 수혜자 중 한 명이 지리밤에 서 왔습니다. 그가 남편의 자켓도 함께 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자켓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 가는 중에 그 남편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새 자켓을 입기도 전에 죽었다고 통곡합니다.
선생님!
열한 명의 우리 흐마르 청년이 정부군(CRPF)과 메이테이 연합군에 의해 살해당했는데 그 남편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서 자켓을 나누고 있는 사이에 호시탐탐 우리 땅을 노리고 있는 메이테이들이 우리 젊은이 11명을 살해하였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슬픔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신도 회원 한 명도 그들이 지른 불에 크게 화상을 입어 죽을지경입니다.
선생님!
우리 소수부족민 지도자들이 순교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내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쿠키-미조지역 전체에 록다운을 선언했습니다.
요즘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메이테이와 대치하고 있는 추라찬드푸르 최전선과 지리밤 전선에서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지역을 지키고 있는 시민방위군들을 보호해 달라고 날마다 기도합니다.
선생님!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지옥의 시간입니다.
부디 계속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어둠과 광란의 시간이 속히 끝나도록
간구해주십시오.
선생님!
우리 난민들에게 겨울 자켓을 보내주신 한국 교우님들과 비전아시아에 모든 난민들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선생님의 우리를 향한 삽십 년의 한결 같은 사랑과 지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2일 자시에 받은 카톡 편지을 우담초라하니 정리해서 인시에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