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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탄개비·마장동·마지목이 … 말(馬) 지명 54개 | |
국토지리정보원 갑오년 맞아 도내 지명 분석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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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13년 12월 31일자 보도 | |
도내에 말과 관련된 지명이 54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 말띠 해 갑오년(甲午年)을 맞아 말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 내 54개 지명이 말과 관련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는 마을이 `말'같이 생겼다고 해 `마곡(馬谷)' 또는 `말골'이라 불리고 있다. 또 춘천시 후평동은 향교가 있는 경계지역으로, 말을 탄 행인은 향교 앞에 도착하면 말에서 내려 걸어간 후 향교를 지나 다시 말에 올라탄다고 해서 `말탄개비'라고 불렸으며,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말고개)·지촌리(마산), 신동면 정족리(안마현), 신북읍 유포리(마적산) 등도 `말'과 관련이 있는 고개나 산이 있는 행정구역으로 조사됐다. 원주에서는 무실동이 말과 관련이 있다. 200년 전 마을의 한씨 문중에 현감을 지내던 사람에게 각처의 선비들이 놀러 오는 바람에 이 마을에 많은 말이 묶여 있었다고 해서 `마장동(馬場洞)'으로 불렸다. 또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역말), 판부면 서곡리(마재), 귀래면 운남리(용암말) 등도 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의 경우 지형이 말처럼 생겨 말산 또는 한자음을 따서 `두산(斗山)'이라 불린 두산동이 1998년 입암동과 통합되면서 현재 성덕동으로 불리고 있으며 왕산면 대기리(마지목이), 연곡면 영진리(마산), 옥계면 금진리(기마봉), 구정면 여찬리(말미골) 등도 `말'과 관련 있는 마을로 꼽혔다. 고려 공양왕 때 말을 아홉 필 먹어 `구마동'이라 불린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이 말을 타고 가다가 떨어진 곳이라 해 `말굴'이라 한 영월군 수주면 도원리, 옛날 삼한시대 병마 주둔지로 `삼마치고개'라 했던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도 말과 관련 있는 지명이라고 국토지리정보원 측은 공개했다. 하위윤기자 |
첫댓글 잘 읽어 보고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운 있으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