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중년을 위한 <으랏차차 7080> 캠페인!
제1탄, 아름다운 뇌 만들기 프로젝트
- 치매의 종류 : 혈관성 치매 vs 퇴행성치매-
치매 명의 신경과 나덕렬 교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뇌 만들기 프로젝트 세 번째 시간!
오늘은 치매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치매 종류
치매는 원인질환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크게 뇌혈관질환에 의한 치매와 퇴행성 뇌 질환에 의한 치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타 치매가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치매의 대표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정도로 전체 치매의 과반 수 이상을 차지하고, 혈관성치매는 약 30%정도 차지하는데, 이 두 치매가 전체 치매의 80~90%를 그리고 기타치매가 10~20%를 차지합니다.
▒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치매로, 다른말로 뇌졸중 또는 중풍이라고도 합니다.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 뇌출혈,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뇌출혈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도 있으나 대부분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훨씬 더 흔합니다.
뇌경색은 큰 혈관이 막히는 경우와 작은 혈관이 막히는 두 가지 경우에 발생하는데요.
01 큰 혈관이 막히는 경우,
심장에서 혈관이 올라와 목쪽으로 올라가는 경동맥에 기름기가 껴 상처가 나게되고, 특히 혈압이 높은 분들은 혈관벽에 혈액들이 세게 부딪히기 때문에 혈관 안쪽에 상처가 생기면서 피 딱지가 생성, 피딱지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이렇게 큰 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의학적으로 다발성뇌경색 치매라고 부릅니다.
이런 경우 경동맥 내막 절제술을 통해 혈관에 쌓인 기름기를 제거하게되는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큰 목 동맥이 하나 막히면 뇌의 절반 이상이 한 순간에 날라가 마비 및 말을 못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혈관을 위해 평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담배, 심장병, 비만, 운동부족, 코골이 환자들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생활습관부터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이 좋겠죠?
02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
작은 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히는 혈관성 치매는 의학적으로 피질하 혈관성 치매라고 부르는데요.
심장에서 큰 혈관이 올라가면서 지속적으로 분지를 하게되면 나중에 굉장히 작은 혈관이 되는데, 이 혈관들이 막히면 MRI 상에서 하얀 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때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혈관성치매로 발전해 진료를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작은 혈관으로 막히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작은 동맥 하나당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워낙 적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
대개 무증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매의 진행 속도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치료를 하게 되면 진행 속도를 멈출 수 있고, 호전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듯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담배, 심장병, 비만, 운동부족 등 이런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혈관 벽이 자꾸 막히면서 혈관이 지저분해지면서 결국은 뇌세포가 손상돼 혈관성 치매에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 혈관성 치매의 초기증상
혈관성 치매는 큰 혈관이 막히는 경우에는 갑자기 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경미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억력 감퇴와 함께 성격 변화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전두엽 가운데의 동기센터가 망가지면서 무기력해지고 게을러지는 현상과, 충동조절 센터 손상으로 화를 갑자기 잘 내고, 욱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것이 아닌가하고 대수롭게 넘기기보다는 혈관성 치매의 초기 증상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 위험 요소가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갖고 있는 분들은 꼭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음장래, 삼킴장애, 동작이 둔해서 걸음이 느려지는 등 운동 증상이 있다면 혈관성 치매를 더욱 의심해봐야합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알츠하이머병은 독일의 알츠하이머씨가 발견해 붙여진 이름으로, 혈관이 아닌 뇌세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뇌세포 사이에 노폐물, 즉 아밀로이드가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밀로이드가 침착되면서 뇌세포와 뇌세포를 연결하는 고리를 끊어버리는 동시에, 염증세포도 주변에 달라붙습니다.
이러한 아밀로이드(빨간 점)은 뇌피질에 침착하게 되는데, 운동중추나, 감각중추, 청각중추나 시각중추와 같은 기본적인 중추에는 침착을 안하는반면, 인간의 고차원적인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연합피질이라는 뇌피질에만 주로 쌓이게 됩니다.
가장 먼저 변화가 오는 곳은 측두엽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로, 기억력이 가장 먼저 떨어지게 되고, 측두엽의 위쪽으로 계속 파급이 되면서 언어중추를 손상시켜 사람 이름이 생각이 안나거나, 적절한 표현, 물건 이름 등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위에 있는 두정엽(마루엽) 쪽으로 파급이 되면 계산능력과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아밀로드가 전두엽쪽으로 파급이 되어, 충동조절을 하는 기능을 손상시킴으로써, 쉽게 화를 내고 판단력을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되는데, 실제 PET 검사 결과를 보면 알츠하이머 병 환자는 빨갛고 노란 점들이 분포된 뚜렷한 현상을 보이는데, 이 부분이 바로 아밀로이드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정상인들도 아밀로이드 펫을 찍어보면 아밀로이드가 침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정상 노인의 30%는 아밀로이드가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양성율이 올라가, 현재는 정상 노인이고 증상이 없더라도, 언젠가 알츠하이머 병으로 100% 발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 요소
앞서 혈관성 치매 위험 요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이라 말했지만,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우리가 고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고령, 여성, 저학력, 가족력, 아포지단백 유전자 등으로 인해 알츠하이머 병에 더 잘 걸린다는 결과들이 많고,
이와 더불어 혈관성 치매 위험요소인 것까지 모두 합쳐져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요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성치매 위험 요소들을 다 없애는 것이 알츠하이머 병의 가장 기본적인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현재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치료약이 있긴 하지만,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덜 나빠지게 할 뿐이지 증상을 좋게 하는 약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백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는 정맥 주사나 피하 주사를 통해 뇌 속에 있는 아밀로이드를 혈액으로 끌로 나와 뇌 속에 있는 아밀로이드를 줄어들게 하는 방법인데, 효과와 증상 개선 측면에서 다각도로 환자와 함께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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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치매의 종류와 위험 요소, 치료 여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뇌 건강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다음 주에는 치매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게 봐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