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게 좋습니다.
생각을 글로 남기는 게 재밌습니다.
추상적이거나 상상하는 것 말고
직접 겪었고 체험했던 것을 진솔하게 써내려가는 걸 좋아합니다.
호응해주는 분이 있어서 더 행복하고요.
글에 사심이나 의도가 없으면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더 솔직하게, 더 투명하게 쓰는 쪽으로 노력합니다.
생물시간에만 “진화”가 있는 게 아니라
글쓰기에도 “진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안84 같은 웹툰작가는 돈을 많이 번다면서요.
부모님 집도, 차도 바꿔주고
빌딩도 매입했다지요.
저는 창의적인 사고나 상상하는 머리가 없어서 웹툰작가는 힘들겠지만,
있는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재능을 가졌습니다.
이런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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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를 운영하려면
“수입”도 투명해야겠지만 “지출”도 투명해야 합니다.
목록에 맞게 구분하고, 목록에 맞게 지출해야 합니다.
이렇게하면 후환이나 뒷탈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리송한 지출은 하지 않습니다.
“이거 지출해도 되나?
양심에 (약간) 걸리는데...
할까 말까” 하는 것은 아예 지출목록에서 빼버립니다.
그러나 지출해야 할 땐 앞뒤 가리지 않고 팍팍 써버리죠.
어느 땐, 내 자신이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한번도 이렇게 써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내 돈이 아니야”란 생각으로 쓰면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정기당회, 정기총회, 정기점검, 위생점검, 운영실태점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헉 소리가 나는 고비고비 입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뚫고 나가야 합니다. 모두 제가 감내해야하는 것입니다.
누가 그랬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에이,,, 즐기긴 뭘 즐기라는 겁니까?
지금 다크써클이 광대뼈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다크써클에 좋다는 당근, 올리브유, 비타민을 한 움큼 먹어도 절대 안 없어집니다.
내일은 선크림을 짙게 발라봐야겠어요.
장부가 투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서류를 정리하고
규격에 맞게 보고서 만들고
설명해야 하는데
이게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잘 해내겠습니다.
뒤에 여러분이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