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의 소설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남편이 죽고 난 뒤 그의 파일을
정리하다가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 아내의 이야기이다.
고등학교때 친구에게 어제 전화가 왔다.
imf때 대기업 납품을 하던 그녀의 남편은 부도를 맞았고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교복 살 돈이 없을만큼 힘들었었다.
그 후 남편을 도와 7년동안 공장에서 일을 했고 백내장이 와서 수술을 하고
이제 공장도 웬만큼 기반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게 몇달전 쯤이다.
그날따라 출근이 늦은 남편의 휴대전화를 충전해주다가 이상한 문자를 보았다고 한다.
느낌으로 보통사이가 아니라는 감이 왔다고..
알고보니 거래처 여직원인데 유부녀였다고.
몇번에 걸친 통화로 결국 그 여자를 불러내 남편이 있는 자리에서 각서를 받았다나
어쨌다나...
그 여자 몇번 만나 술 한잔 얻어 마신것 밖에 없다고 더 이상은 부인을 하더라나.
현장을 안 잡은 이상 더 이상 추궁할 수도 없는 문제고.
내 친구는 유부남한테 그런 문자를 보낸 니 죄를 니가 알렷다로 나갔다나..ㅎㅎ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내 대답은
'바람은 남자의 속성이야'였다.
그러니 평생 잡히지 않는 바람을 잡으려는게 여자고
그럴수록 더 달아나는게 남자니, 옛어른들이 현명했던거지.
지가 나중에 안 들어오고 배기겠냐.
그런데...그게 요즘 교육많이 받고 자의식 강한 여자들에게 먹히냐고.
그러니 이혼이 많은거지.
실수한거라 치고 덮는다해도 평생 앙금으로 남고
그러니...결국은.....피투성이 연인으로 남는거지.
남편의 바람을 인정하지 못하면 나의 연애를 꿈꾸지 말 것. 난 남편의 바람끼를 부추기는 작업을 수시로 하며 나 개인의 노년사랑도 꿈꾸는데..ㅎ (그 꿈이 뭐냐면 도정님이랑 카푸스님이랑 편재님이랑 ㄱㅁㅍㅂㅎ... 단체로 김포에 자운영이 운영할 두이노 노인정. 이때 탄백님은 절대로 안됨.늙어서까지도 애처가는 자격미달.ㅎ)
첫댓글 저도 그 소설 읽고 씨익 웃었네요. 그나저나 고스방은 언제쯤 눙깔 뒤집어지는 사랑을 만날까..ㅋㅋㅋㅋ
시골에 계시니 아무래도 기회가 적겠죠?..아닌가..ㅎㅎ
열에 일곱여덟이 아니라 열에 아홉이 맞을 겁니다..열에 하나는 내남편이거니 남겨 두느라고...ㅎㅎㅎ
남편의 바람을 인정하지 못하면 나의 연애를 꿈꾸지 말 것. 난 남편의 바람끼를 부추기는 작업을 수시로 하며 나 개인의 노년사랑도 꿈꾸는데..ㅎ (그 꿈이 뭐냐면 도정님이랑 카푸스님이랑 편재님이랑 ㄱㅁㅍㅂㅎ... 단체로 김포에 자운영이 운영할 두이노 노인정. 이때 탄백님은 절대로 안됨.늙어서까지도 애처가는 자격미달.ㅎ)
편재님만은 건들지 말아주세요 양심이 있지...
숲에서님 의견에 동감 한표 ...숲에서님은 안오실라우 ㅋㅋㅋ
은파리님이 겁나서 못가겠시유~~
아니 숲에서님아 내 말좀 들어봐봐봐..ㅎㅎ.. 지금의 편재님은 재미없어. 일단 결혼을 하고나서 적당히 싫증나서 도망쳐 나오는 사람만 받는고야. 알지도 못함서나.ㅎ 애처가도 안되는디 재미없는 엉터리총각귀신 씻나락 까먹는소리는 지겹징
날이 갈 수록 새록새록 스방허고 정이 나는 이 재수없는 년은 낑길 수 없는건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