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작년 겨울에 찍었던 경기화학선과 천왕기지선의 분기지점 사진도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천왕기지선이 평면교차했던 오류1건널목 안내 표지판 입니다.
아래사진은 천왕기지선이 분기됐던 지점을 찍은 사진인데 현재 흔적도 없이 사라졌죠.
우진님이 찍으신 사진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철도청에서 선로분기지점 위치파악을 위해 세운 표지판인듯 합니다. "서울시 차량 반입 선용" 이라고 적혀 있군요.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천왕기지 임시반입선으로는 7호선 뿐만 아니라 6호선도 반입되었습니다.
6호선 같은 경우 신내차량기지 시공사의 부도로 인해 건설이 지연되어서 초기제작편성의 대한 입고가 불가능하였고, 부득이하게 도봉차량기지와 천왕차량기지에 임치 유치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량제작사에서 차량보관시 보관료를 내야됨)
아래 사진은 6호선이 기관차에 견인되서 올라오는 사진입니다.
따라서 한동안 6호선이 도봉기지와 천왕기지에 유치돼 있고 7호선이 신내기지에 유치되어 있는 등 열차가 뒤죽박죽 섞여있게 되었습니다.
천왕기지임시반입선은 1999년 7월 13일날 부설하여 2002년 2월에 철거하였다고 합니다. (실제 열차 사용일은 1999년 7월 16일 6호선이 최초로 임시반입선을 사용 천왕기지에 입고했고, 2000년 1월 26일 7호선이
마지막으로 임시반입선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천왕기지로 입고한 차량들은 전부 도봉산연결선을 사용하여 입고하였습니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철도차량제작회사가 3사로 나눠져 있었을때 한진중공업 소속 공장은 부산 다대포에 위치하였습니다.
다대포공장은 철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운반할까 궁굼해 했었죠. 7,8호선 차량 중 상당수가 다대포공장에서 제작되었는데 이때 반입한 차량들은 전부 해상운송(다대포->제4부두)하여
경부선을 타고 입고했다고 합니다.(현재 다대포 공장은 패쇄)
또한 7호선 2단계 차량은 경북 상주공장에서 시운전후 반입했다고 합니다.(현재 로템홈페이지에도 등록이 않된 공장인데 현재는 가동이 않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기지하철 차량은 1기지하철 차량에 비해서 상당히 특이한 방법으로 반입을 하였습니다.
지방지하철의 경우 선로운송이 어려울 경우 트레일러로 반입하는것이 일반적인데, 수도권지하철은 임시선로를 부설해서라도 차량반입을 해서 트레일러를 이용한 반입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비교적 무난하게 차량반입을 했던 1기지하철 같은 경우도 차량반입에 무척 애를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3호선 1단계구간(구파발~독립문)투입용차량 반입시 교외선 원릉역까지 차량 운송후, 원릉역에서 지축차량기지까지 트레일러로 반입하려고 했었는데, 도로여건상 여의치 않자 결국 창동기지에 임시유치후 공사
중인 3호선 도심통과구간(독립문~충무로)에 임시로 선로를 부설하고 차량을 반입해서 공사업체에서 항의가 들어오고 공사가 지연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3기 지하철인 9호선 같은 경우는 방화차량기지~김포차량기지간 연결선로를 부설하여 차량을 반입한다고 하니, 앞으로 이렇게 복잡한 방법으로 반입하는 것은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6호선 "약수~이태원" 구간 무정차 통과운행시 공사구간이라 저속운행을 해서 실제 속도가 향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약수~이태원구간 개통이후에도 운전시각표 변동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고속철도에 승차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면 무정차 통과에 대한 심리적인 원인 때문이었을 겁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차량개발순으로 따지자면 5/8,7/6으로 나뉘죠... 그게 싸게 먹힌다나 뭐라나... 여튼 좋은정보 되었습니다.
그 시공사 부도났을 때는 6호선 환상이었죠... 직접 타보진 못했지만, 무려 4개역인가를 무정차 통과하고... 그리고 청담역 구조가 2폼 3선식인 것도 청담대교 때문이래나? 하여튼 청담역이 한때 종착역으로 쓰였었다고 들었습니다.
으음... 그건 아마 예전에 6,7호선 침수사고때 그랬다고 들었습니다.
아 저압니다. 그때 한번 유일하게 6호선 탔었읍죠. 환상이던데요. 지하철이 아니라 순간 고속철도에 승차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수서-선릉 구간 개통하면 참 잼나곘네요. 비교되겄당. ㅋㅋㅋ 개포동 시리즈. 이래서는 안되지만. ㅡ.ㅡ
6호선 "약수~이태원" 구간 무정차 통과운행시 공사구간이라 저속운행을 해서 실제 속도가 향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약수~이태원구간 개통이후에도 운전시각표 변동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고속철도에 승차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면 무정차 통과에 대한 심리적인 원인 때문이었을 겁니다.
약수 ~ 이태원 무정차 통과 때 저도 타보았는데요, 저속으로 운행하더군요. 무슨 놈의 고속 -_- 고속은 느껴보지도 못했습니다... 상. 하행 다 말이죠. 역 정차하듯 지나가던데요.
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