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회복세에 따른 싱가포르 조선해양 산업 회복세-
- 현지 시장 특성에 적합한 타겟 마케팅 펼쳐야-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기계류 또는 엔진부품 (HS Code: 840999)
□ 시장규모 및 동향
○ 싱가포르 조선해양 산업 시장규모
- 2016년 싱가포르 조선해양 산업은 130억 싱가포르 달러의 규모를 기록하였으며, 싱가포르 전체 GDP 대비 약 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함. 석유생산 플랫폼의 수리, 유지 및 건설 사업 위주인 오프쇼어 부문이 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리 및 개조(35%), 건조(2%) 순으로 뒤를 잇고 있음. 저유가로 인한 전세계 조선해양 불경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싱가포르 조선해양산업은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임.
최근 3년간 싱가포르 조선해양산업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2014 | 2015 | 2016 |
시장규모 | 성장률 | 시장규모 | 성장률 | 시장규모 | 성장률 |
17,230 | 12.6% | 14,730 | -14.5% | 13,060 | -11.3% |
주: 2018년 9월 기준 확인 가능 최신자료
자료원: Association of Singapore Marine Industries (ASMI)
○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 조선해양 산업
-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선해양 산업은 싱가포르 경제의 주요 핵심 분야 중 하나임. 싱가포르 항은 전세계 최고의 물류 환적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기항 선박 수 또한 2015년도를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음. 현지언론에 따르면 유가가 회복됨에 따라, 전체적인 조선해양 산업 경기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최근 5년간 싱가포르 항 목적별 기항선박 수
(단위: 대수)
목적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Cargo | 50,288 | 49,890 | 48,842 | 49,830 | 54,120 |
Repair | 6,881 | 6,335 | 4,141 | 3,762 | 3,507 |
Bunker | 38,614 | 38,299 | 40,763 | 42,380 | 40,736 |
Supplies | 26,334 | 27,340 | 29,756 | 31,265 | 30,946 |
Others | 78,904 | 77,457 | 77,696 | 81,821 | 85,016 |
Total | 201,021 | 199,321 | 201,198 | 209,058 | 214,325 |
자료원: MPA
○ 글로벌 선박엔진 시장 성장세와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로 인한 신규 수요 발생
-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은 세계 선박엔진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3.8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특히 글로벌 선주사, 선박 관리, 기자재 유통 바이어가 밀집되어 있는 싱가포르의 특성상, 선박엔진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가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기에, LNG 추진엔진과 같은 특수엔진 수리 및 개조 수요가 증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유명 선박엔진 브랜드사의 라이센스 생산기지인 한국의 부품 품질을 신뢰하고 있기에, 한국산 제품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수입동향
○ 수입규모 지속 상승세
- 2017년도 기준, 싱가포르 기계류 또는 엔진 부품 총 수입액은 9억 2천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인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임.
- 기존의 선박엔진 부품 강자인 독일과 일본이 총 수입액 절반에 근접한 점유율(47%)을 보였으나, 후발주자인 미국, 한국, 중국에 비해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현지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거나,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중국과 한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함.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HS Code 840999)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순위 | 국가 | 금액 | 점유율 | 증감율 |
2015 | 2016 | 2017 | 2015 | 2016 | 2017 | 16/17 |
1 | 독일 | 301.8 | 287.3 | 291.4 | 34.5 | 32.9 | 31.5 | 1.4 |
2 | 일본 | 129.7 | 134.9 | 143.7 | 14.8 | 15.4 | 15.5 | 6.5 |
3 | 미국 | 113.4 | 99 | 129.9 | 12.9 | 11.3 | 14 | 31.2 |
4 | 대한민국 | 43.4 | 40.8 | 55.7 | 4.9 | 4.6 | 6 | 36.5 |
5 | 영국 | 54.8 | 40.5 | 37.2 | 6.2 | 4.6 | 4 | -8.1 |
6 | 인도 | 22.8 | 35.3 | 33.5 | 2.6 | 4 | 3.6 | -5 |
7 | 네덜란드 | 29.2 | 35 | 32.5 | 3.3 | 4 | 3.5 | -7.1 |
8 | 중국 | 27.2 | 23.2 | 32 | 3.1 | 2.6 | 3.4 | 38 |
9 | 오스트리아 | 14.6 | 20.3 | 19.7 | 1.6 | 2.3 | 2.1 | -2.9 |
10 | 이탈리아 | 12.1 | 11.5 | 14.7 | 1.3 | 1.3 | 1.5 | 27.80% |
| 전체 | 874.6 | 872.8 | 923.6 | 100 | 100 | 100 | 5.8 |
자료원: Enterprise Singapore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제품 선호
- 선박 엔진 부분품은 크게 정품(Genuine Part),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 및 에프터마켓 제품(Reliable Part)으로 구분됨. 정품은 사용하고 있는 엔진부품과 동일한 제조사의 브랜드 제품이며, OEM은 같은 사양의 정품 제품을 다른 상표명으로 생산하여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임. 에프터마켓 제품의 경우 소규모 제조업체에서 제작하여, 오퍼상 또는 수출입 에이전트를 통하여 주로 유통되고 있음.
- 싱가포르 바이어에 따르면, 보통 선주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의 수명에 따라 정품, OEM, 에프터 마켓제품의 구매여부가 정해진다고 하며, Stockist 형태의 중개업체 또한 거래처의 선박종류나 특성에 따라 필요로 하는 부품은 천차만별이라고 함. 다만 에프터마켓 제품의 경우에는 주로 노후된 선박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으며,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 재수출이 되고 있다고 함.
싱가포르 선박시장 주요 엔진 브랜드사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유통구조
○ 수입 에이전트를 통한 유통이 일반적
- 선박엔진 부품은 선주, 선박수리 업체로부터 주로 수요가 발생하며, 선주가 조선소와 함께 신규선박을 건조하거나, 기존 운용중인 선박을 유지 보수 시에 필요로 함. 싱가포르의 경우 수입 에이전트를 통한 판매가 일반적이며, 다양한 부품의 일괄구매가 필요하기에 엔드유저와 제조사와의 직거래는 상대적으로 드문 것으로 확인됨.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관세율
- 선박엔진 부품 (HS Code: 840999) 에 싱가포르 정부는 별도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지 않으며, 모든 수입물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성격의 GST (Good & Service Tax) 만 7% 부과됨.
○ 수입규제
- 싱가포르 정부에서 특별히 수입에 규제되는 사항이나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인증은 없음. 다만 바이어에 따라 선박엔진의 핵심 부품이나, 사이즈가 큰 품목에는 별도의 인증을 부여 받은 제품을 원하는 경우가 있음.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일본산 엔진 브랜드의 경우 NK, KR 인증과 유럽산 엔진 브랜드에는 DNV, Lloyd’s 등과 같은 인증을 선호한다고 함.
선박산업 주요 선급협회 기관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및 전망
○ 현지시장 특성파악 및 이해필요
- 오프쇼어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 조선해양 산업 특성상, 신규건조 선박 또한 주로 해양구조물, 리그선, 드릴쉽 같은 특수선에 집중되어 있음.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해당 특수 선박과, 컨테이너, 벌크캐리어 같은 대형 선박의 경우에는 주로 유럽산 엔진이 많이 쓰이며, 고속선이나 중형선박에는 일본산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함. 주품목과 일치하는 목표시장 선정이 중요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성공적인 시장진출이 가능함.
- 대형선사와 거래를 시작하게 될 경우 별도의 벤더등록 절차가 요구되며, 품목 특성상 높은 리스크가 있기에 신뢰를 쌓기까지 좀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 실례로 한국의 A 사는 다국적 선사와 소형 부품으로 거래를 시작하여,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를 형성한 후에야 큰 품목과 대량발주로 이어짐.
○ 바이어 신용도 사전조사 및 무역보험 활용
- 소규모 선구상이나 영세한 업체 또한 즐비해 있는 싱가포르 시장의 특성상, 거래 전 신용도 파악이나 사전조사가 필요함. 실제로 외상거래로 전환된 현지 유통업자가 제품을 인도받은 이후 송금을 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또한 종종 발생한다고 하며, 무역보험에 가입하여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음.
자료원: ASMI, MPA, Enterprise Singapore, Straits Times, 로이터통신 및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