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04-16 21:30:05 부지,문화재 발목 최소 6개월이상 내년과 내후년 개교 예정인 27곳의 신설학교 가운데 10곳이 택지개발지구 부지조성사업 지연과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최소한 6개월 이상 개교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내후년 27개교를 신설하기로 한 당초계획을 변경해 2년간 20개교로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2008년 개교예정 신설학교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 확정안에 따르면 2007년에 당초 14개교를 신설해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 발굴조사 지연 등으로 제2다운초 남목고 혜인학교의 개교 일자를 연기했다.
제2다운초는 지주의 부지매도 불응 및 이로 인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신청 등으로 부지조성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6개월 늦은 2007년 9월로 연기됐다. 또 남목고는 문화재 시·발굴조사로, 혜인학교는 우정택지개발예정지구 조성사업(83만8천평) 시행에 따른 한국토지공사와의 부지계획고 협의 및 문화재 시·발굴조사로 각각 2008년 3월로 개교일자를 조정했다.
이에따라 내년 3월에 화암유치원 매곡초 백양초 제2동백초 제2구영초 신천중 제1남목중 남외중 다운중 삼남중 다운고 등 11개교, 9월에는 제2다운초 1개교 등 12개교가 문을 연다.
2008년의 경우 당초 13개교를 신·이설해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택지개발지구 부지조성사업 지연에 따른 학교부지 미조성, 교육재정 부족 등으로 7개교가 연기됨에 따라 전년도에서 연기된 2개교를 합해 8개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제1화봉초와 제2화봉중, 화봉고는 화봉2택지개발사업, 제2신천초는 매곡택지개발사업 내의 부지조성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개교가 1년 늦춰졌다.
웅촌중 이설도 농지전용협의 등 관계기관과의 시설결정 지연으로 2009년 3월로 개교가 조정됐다. 약수고 신설은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 및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에 따라 학생수용 계획을 조정해 오는 2010년 이후에 다시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천곡초 신설은 정부의 긴축재정 운용으로 인한 예산난으로 개교를 1년 늦췄다. 2008년 신설이 확정된 학교는 제2농서초 제2구영초 제2천곡중 무거중 구영중 범서고 남목고 혜인학교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의 경우 주변 상황의 변화에 의해 불가피하게 개교를 연기하게 되었으나 학생 수용에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택지개발 지연의 경우는 입주시기가 자동으로 늦어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학교신설이 늦춰지는 것으로 별다른 애로점은 없으며, 분리수용의 경우는 인근 학교를 이용해 증가학생을 수용하고 고교는 울산지역 전 고교의 급당 학생수 조정으로 학생수용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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