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PBA 첫 해외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7월 15일부터 9일간 열전을 펼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 다이렉트의 베트남 선수 응오딘나이는 팀리그 직후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베트남에서 챔피언하기로 약속했다"며 하노이 오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응오딘나이는 "사실 처음에 PBA 팀리그에서 내 스타일을 고수했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리그 초반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팀리그 경험이 쌓이고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내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고 밝히며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처음 팀리그에서 뛰었을 때는 모든 게 쉽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한 시즌을 소화한 뒤 팀원들과의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걸 느꼈다. 이제는 팀리그뿐 아니라 내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붙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응오딘나이는 "이번 하노이 오픈은 베트남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팀리그 우승으로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더욱 커진 만큼 베트남에서는 마지막까지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에는 결승에서 준우승이 아닌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고 싶다"고 베트남 투어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22-23시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결승에 올랐던 응오딘나이는 당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오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해외 투어를 개최한다.
PBA 첫 해외 투어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은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며, PBA는 이를 위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선발전을 개최해 시드권자와 함께 최종 진출자를 확정했다.
PBA가 공개한 대진표에 따르면, 응오딘나이는 21일 오후 1시 30분 128강 경기에서 베트남의 응우옌딘누이와 베트남 투어 첫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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