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 언어영역을 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이 아닌 꾸준함.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며 감을 익혀보자.
EBS 파이널과 봉지문제(모의고사 3회로 구성)를 '꼭', '반드시'풀어볼 것
2007, 2008년 수능 두 번 다 파이널과 봉지문제의 지문, 문제를 그대로 활용한 문제가 제출되었다.
올해의 경우 6월, 9월, 10월, 수능 모두 그다지 어려운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문제 역시 평이했던편이었지만! 수능은 상당히 까다로웠다.
내년의 추세도 딱히 급변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즉, 괜히 이상한 지문 공부한다고 머리싸메지말고,
문제의 감을 익혀보자.
수리영역
-> 어떤 의미에선 수리영역도 암기과목이다. 단, 응용범위가 좀 더 넓을 뿐. 기초 식만 익혀도 수리영역은 반이다.
EBS 파이널은 수리영역만큼은 비추천. 차라리 메가스터디 1000제를 추천하고 싶다.
EBS 파이널은 수능 난이도에 비해 지나치게 어렵다.
수리영역의 요체는 수준에 맞는 공부. 괜히 어려운 문제를 열심히 풀어봐야 NO ADVANTAGE!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4점짜리 하나보단 3점짜리 둘을 맞춘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자.
(솔직히 말해서 나도 그런 쪽이었다. 올해 수능이 쉬웠던 덕에 다 맞긴 했지만)
외국어영역
-> EBS 파이널은 필독! 언어영역처럼 최소 2문제 정도는 거의 그대로 출제된다.
특히 2007년 수능의 경우에선 문법문제가 그대로 출제! 괜히 안 풀어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영어듣기는 꾸준히. 다들 문법, 어법문제가 까다롭다고들 하지만 정작 수능에선 듣기나 독해에서 피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의 추세는(2007, 2008 기준) 문법은 쉽게, 듣기/독해는 어렵게다.
괜히 문법,어법만 붙잡고 늘어지지 말자.(문법은 기본식만 외어도 족하다고 본다.)
듣기는 감이 중요하니 꾸준함이 최고.
비록 2008년에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2007년의 신유형 '헤드라인 문제'는 사람 여럿 물먹인 문제였다.
문제자체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니 조심하도록 하자.
물론 조쌤의 멋진 강의도 좋다. 아니 최고다.
뭐, 문법에서 약간의 편법을 제공하자면, (that/which/what)문제는 정말 잘 나온다. 이것만 확실히 해두면 문법에서의 한 문제는 그냥 먹고간다고 해도 좋을 정도.
수능 전의 준비(1주일 전)
1. 편하게 하자. 괜히 고민 또 고민해봤자 공부효율만 떨어질 뿐. 솔직히 말해서 수능, 막상 쳐보면 별 것 아니다. (풀다보면 모의고사 푸는 느낌이 들 정도)
-그런 느낌으로 공부하도록 하자.
2. 수면, 기상 시간을 조절하자.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뇌는 기상 후 2시간 후부터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한다.
적어도 1주일 정도 전부터는 기상 시간을 6시 전후로 잡아주자.
3. 수학 문제의 경우 정석/풍산자/개념원리 같은 원리 책으로 정리하도록 하자.
또 하나 들어보자면 10 가, 나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는게 좋을지도. 새로운 문제 구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4. 사회탐구 영역은 EBS 파이널 같은 문제집에 오답 정리를 해보며 살살 정리해보자.
근사, 국사같은 역사 과목의 경우 직접 연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5. 외국어 영역은 매일 듣기 1~2회 정도를 풀어보며 감을 유지하도록 하자.
문법에 약한 사람은 메가스터디, EBS 고난도 어휘 어법 등에 오답을 달아보며 공부해보자.
독해 영역은.. 뭐랄까.. 꾸준히 읽자. 그것 말고는 딱히 할말이 없다.
수능 바로 전날
1. 새로운 문제는 절대 풀지 말자. 괜히 자신감만 흔들리게 만들 뿐이다.
2. 전자파 등과는 접촉을 피하자(임시 소집 후에 피씨방 따위엘 가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3. 공부는 하는둥 하는둥하는 정도의 가벼운 마인드로. 어차피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4. 일찍 자도록 하자. 공부하겠다고 발악해봐야 이미 늦었다. 내일을 준비하자
수면 시간은 10~11시가 좋다. 잠이 안 온다면 따뜻하게 데운 우유라도 마셔보자.
시험 당일
1. 가벼운 가볍게. 개인적으로 사탐 교과서(문과의 경우) 한두권이 좋다고 본다.
어차피 읽히지도 않겠지만
2. 점심은 약간 배고플 정도로 싸가자. 영어 듣기 시간에 살짝이라도 졸면 난리가 난다.
3. 따뜻한 음료도 좋다. 단, 배뇨 기능을 활성화하는 녹차는 피하자.
4. 초콜릿은 아문드가 박힌 동그란 놈으로 가져가자. 시험 직전이나 도중에 하나씩 먹으면 굉장히 좋다.
5. 탁장위에 놓을 수 있을 정도 사이즈의 시계는 필참이다.(올해 나는 시계를 지참하지 않는 무모한 실수를 저질렀다. 경험치로 커버하긴 했지만)
교실안에는 시계가 없다. 단, 소리가 나면 절대로 안 된다.(뭐든간에 불법으로 취급당한다)
고3. 고3이 된다는 것.
언뜻 듣기엔 엄청 힘들 것 같지만 실상은, 딱히 그렇지도 않다
뭐, 학교 마치는 시간이 조금 늦어지긴 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그것도 나름 하나의 낙.
고3의 인생을 최대한 즐겨라(몰래몰래 한번씩 노는 즐거움까지 포함해서. 단 너무 놀지는 말자)
고3인생은 버리는 인생이라고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고3친구는 평생의 친구라고 해도 좋을정도
같이 고생하는만큼 고3친구는 그 어느 때의 친구보다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1년동안이나 죽어지내야겠구나'가 아니라, '이제 겨우 1년 남았다'이다.
중딩부터 시작된 기나긴 대입을 위한 공부(교육부에선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그게 현실), 깔끔하게 수확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럼 고3 제군들. I'll have my fingers crossed
PS) 고백하건데, 나는 결코 '좋은 학생'은 아니었다.
조쌤한테 물어보면, 피식 웃으면서 '아, 그 놈 수업시간에 종종 잤지'라고 대답하시겠지. 후훗(자랑이다)
공부 습관도 다른 사람이 안 좋다고 하는 버럿은 다 가지고 있었다.
(한자리에 오래 못 앉아있기. 무언가 음악을 듣고 있어야 공부가 된다든지, 야행성이라든지!)
하지만, 난 결코 내 방식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방식대로 최선을 다 했을 뿐이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공부엔 왕도가 없다.
여러분들의 방식을 찾는다면, 그게 여러분에게 최고의 방법이다.
다만, 이 미숙하기 짝이 없는 수기가 '여러분 나름의 방식'을 찾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작은 바람이다
카페 게시글
【 이야기 】
학원에서 부탁받은 수능 수기 샘플 파일입니다. 읽어주세요. 아니 읽어요. 아니 읽어(?!)
애매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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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8 21:4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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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옙써! 명심하게습니닷...
언어:솔찍히 파이널이나 봉지(마무리)는 꼭안하셔도되지만 일단하신느것이 났습니다.(하지만 일단 많히풀어야 잘맞아요)
어디서 명령을......(장난입니다) 수능전날...전 팽팽놀았죠.수능날.....도시락만 딱 들고갔습니다.그리고 전 이미 해방됐기때문에 안읽어도 상관없다는!!
ㄷㄷ
으흐흐흐. 수능 안보는 一人 유유히 퇴장?!
흠.... 마음한구석이 찡 합니다... (어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