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미팅을 끝내고 나서 함께 단골백반집에 가서
모처럼 밥다운 밥을 먹었다
" 더먹어"
하면서 한그릇 더내오고 국도 더 퍼다 주신다
80다된 식당 아줌마 사장님
90이 넘은 시어머니 요양병원 비용을 대신낸다는 말에 그때부터 존경심을 가지고 ..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형님과 헤어져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일행들을 ...
낼모래 토요일에 하필 장거리 출장이 잡혔다
전라남도 녹차의고장 보성을 다니러 갔다와야 하는데
일행들은 하루자고 오잔다
난 절대로 그리는 못한다고 우기는데
만약 우겨도 않되면 그날밤 무슨수를 써서라도 혼자서 끼올라 와야 한다
다음날이 모처럼 톡수다방 모임하는 날이라서 ...
애비없는 모임 말이나 될소리 인가
어떻해든 나혼자라도 올라올 심산으로 가기로 했다
사실 그곳은 내가 빠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더더욱
내가 90년도 10년동안 그당시 골재사업은 봉이 김선달 이란 말처럼 호황을 누리던 사업이였다
그렇게 10년을 그쪽업계 종사를 했으니 당연히 내가 없이는 사업성 검토고 모고 할수가 없었던 ...
만약에 그사업을 뛰어들게 된다면 나또한 빼도박도 못하고 보성시골에 당분간 파묻혀 살아야 한다고 하니
모 그거야 어디살든 상관 없지만
그러다가 아예 눌러 앉아 버릴까 하는 ..
독립군 신분인데 어디든 못갈까
450대에도 이보다 더험지인
세계 최악의 치안이 않좋은 남아공 에서도 살아돌아왔고
또한 저기 운남성 곤명 에서도 북한 간나세끼들 축구 훈련 시키느라 살아봤고
그춥다는 사할린 에서도 살아봤구
요즘 핫하게 뜨는 폴란드 바르샤바 에서도 오래동안 살아본 독립군인데 하물며 물좋고 공기좋고 안전한 시골생활 못하겠나
암튼
토요일 내려가 내가 현장을 파악해 보고 수익성이나 판로에 문제가 없다면 무조건 해야할 일이라서 모두들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나름 알아보니 여수가 가찹고 광양도 가차워
주변에 레미콘 공장이 20여군데나 있다하니
일단은 판로에는 애로사항이 없어 보인다
인간들이 돈좀 벌더니 이젠 골재사업까지
암튼 이모든 사업들이 나하기 달려 있기에
사실은 하루가지고 당연히 부족 하지만 이미 모임이 잡혀있어 모임을 마무리 하고 다시금 내려가 시장조사를 해보려고 생각중인 것이다.
" 형님! 오디세유?
부동산 아우가 또 찾는다
"왜?
" 차한잔 하시게유"
" 알았다 "
올만에 사무실에 들리니 우라질 충청도 건달이란 넘들은 다 모아놓은듯 하다 나이가 우리또래쯤 되어 보이는 친구를 인사 시키는데
" 형님보다 위일 거에요"
" 아닐텐데 "
" 형님, 올해 몇이셔유?
" 나 59년 돼지띠여"
" 야야,! 이형은 닭띠니 내가 형이지"
" 그러시네요"
그렇게 해서 인사를 나눈다
" 커피한잔 드려라"
커피한잔 하는데 으찌나 충청도 말로 떠드는지
" 아우야 ! 밖에 각목 버리는 거냐?
" 네 안써유 가져가실래유?
" 그래 장작난로에 필요하니 "
" 아우야 ! 행님차에 실어드려라"
그렇게 내차 트렁크에 쓰고남은 투바이포 싸이즈 가 잔뜩 쌓여 있던 것이다
" 고만실어라 나중에 또 "
그렇게 뒤트렁크에 가득 싣고서
실실 시동을 걸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안그럼 분명 저녁먹고 들어가라 할판이라서 ..
독립군 이라고 배급나온 소고기
올만에 장수소고기로 저녁을 해결하였다
첫댓글
우리와 가까운
돼지 농장 사장님이 레미콘 공장을
인수해서 짭짤한 벌이를
하고 있어서 아는데
골재상만 해도 대박 치는 거에요
골재값 엄청 올랐어요
그리고
보성은 따뜻하고
파주보다 훨 도심이구요 ㅎ
거기가게 되믄 도야지모친 자주 볼거에유 ㅎㅎ
여건이 되믄 아주 눌러 살려고도 ㅎㅎ
보성은 우리 고향인디?
전남 보성군 회천면 703번지
공짜로 숙식은 물론
보성꼬막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고
그라고 보성율포 바닷가는
볼것은 뻘밭밖에 없어롸 ㅎㅎ
오메 가리님이 보성에 있어야하는디 일본가 있응께 참말로 깝깝해 뿌요
오매 보성큰애기였소?
율포바닷가 옆에
찻집을 하는 친구가 있어
간혹 쌍화차 마시러간디
나는
전남 해남군 화원면 월호리113번지
해남큰애기였는디
나의 태를 오가리에 담아
거기 무화과나무 아래
묻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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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돈벌구있구먼 돈 번걸 말할순 음찌
가까운 곳을 오시는군요.
여기서 보성 군청까지는 약 50km 정도
자동차로 천천히 가도 1시간이 안 걸리는 가까운 곳 이네요..
그럼 내려가게되면 형님자주
만약 가게되면 총괄로 있으며 4년정도 머물러야 합니다
보성차밭에서 일하는
아줌씨만나서 눌러 앉으셔.
에고 다들 할무이 라드만
나보다 서너살 연상까진 봐주겠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이 ! 걍 봐줄테니 까버려 무신 나이타령이여
오메 윤슬하여님 고향사람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전남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 789번지 여라 겁나게 반가워요
윤슬님은 영암 이랑께 ㅎㅎ
오매오매 북평면 동해리에요?
향우회 해야 쓰것소 ㅎㅎ
겁나 반갑소
@지 존
영암은 삶의 터전이고
저는 해남아가씨에요
@윤슬하여 참말로 땅끝말이시
뭣땜시 전라도 말로 전부 통일 했는지 모르것네 누구 허락 받고 그런데 요상한 사람들이 많탕께 참 !
전라도 가믄 전라도 말을 해야항께
오메 반가부요 으짜 가치운데 사셨소 고향사람 만나서 좋아서 어쩌까
@운선 으짜쓰까 라고하랑께요
아따 지순씨 때에 고향사람 찾아 당께 윤슬아님 운선 님 참말로 방가부요 잉 ~^^
오메 미치건네
그라 좋당가요잉!
갑자기 전라민국이 되버렸으라잉~
아따 허벌라게 재밌당깨잉~
보성가믄 추진하는 사업 대박나뿌소잉~ㅋㅋㅋ
오메 여그도 전라도랑께 ㅋㅋ
@지 존 근당가요잉~
@온유n 그라요 ㅎ
구수한 전라도 말에 미소 지어집니다.
굳 밤 되세요.
네! 멋진밤 ㅎ
잘 갔다 오세요
와 독립군은 소고기도 배급주넉
우리동네는 그래 ㅎ
그니까 석산을 개발해 주 품목을 25m/m 잔골재로 만들어
레미콘 공장에 납품하겠다 그 얘기쥬..?
골재와 모래는 레미콘생산에 필수품이지만
거의 지역에서 힘좀쓰는 일명건끼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일인데
얌전하기로 소문난 지존방장님이 그 틈새에서 가능할까여 ..ㅋ
성님!
산에서는 골재
바닥에선 모래채취해서 납품을요
글구 이미 보성에 있는 동생들에게 이야기 해놓았지요 ㅎㅎ
성님 ! 저 인생험하게 살았던 넘이에요 ㅎㅎ
각목은 투바이투 입니다.ㅎ
요건 포랑께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