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를 펼쳐놓은 상태...(좌상 흰색수건이 발건, 그밑에 놓인것이 발라,
그밑에 동그란 판이 바루 뚜껑, 좌하 맨 큰 바루가 어시바루, 다음이.....
바루(식사후 바루를 묶어놓은 상태)와 발건(흰수건)
불교에서 발우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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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와 무소유의 미학 - 발우 공양 |
고려시대까지
철발(鐵鉢) 사용
그후엔 목발 써
발우란 스님들이 공양할 때 사용하는 그릇을 말하며, ‘바루’라고도 한
다. 발우는 재료와 색상 뿐 아니라 크기도 규정된 법에 따라야 하므로 응량
기(應量器)라고 한다. 발(鉢)은 응량기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파트라’
를 소리나는 대로 옮긴 발다라(鉢多羅)의 준말이며, 우(盂)는 사발이란 뜻
의 한자이다.
발우는 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그 가운데 돌로 만든 석발(石鉢)
은 부처님만 사용하였고, 스님들은 주로 철로 만든 철발(鐵鉢)과 진흙으로
구워 만든 와발(瓦鉢)을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까지는 철발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조선시대 이후
로는 주로 목발(木鉢)을 사용하였다. 목발은 대추나무나 단풍나무로 만들
고, 그 표면에 옻칠을 하였다.
발우의 유래에 대해서는 〈태자서응본기경〉에 잘 나타나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도하시고 7일 동안이나 아무 것도 드시지 않고 계실 때, 마침
그 곳을 지나던 두 상인이 부처님께 음식물을 공양하였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천왕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이 그릇으로 음식을 받았
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저마다 알나산정의 돌 속에서 자연의 그릇을 얻
어 부처님께 드렸다. 부처님께서 4개의 그릇을 왼손 위에 놓고 오른손을
그 위에 얹어 하나의 그릇으로 만드셨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1개의 발우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4개의 발우가 한 벌로
이루어져 있다. 발우를 가지고 다닐 때 사용하는 주머니를 발낭(鉢囊)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바랑’이라 부르고 있다.
첫댓글 발우공양에 대한 철학적 의미까지 잘 배우고 갑니다. ^^* 자료가 너무 훌륭하네요.
ㅎㅎㅎ... 그 사이 순서 잊어버렸을까봐 올려 주신 자료 참조 하겠습니다. 열심히 정진하여 조금 더 깊어진 사람이 되어 오겠습니다.
귀한 자료를 통하여 오늘도 공부 많이 하여 음식의 소중함을 느켰습니다. 주말에 아들하고 다시 한번 공부할까 하는데 음식을 대하는 마음 가짐과 식사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선녀 글방이 시간이 감에 따라 선녀 검색하여 자료 만드는 실력도 무르익어 일취월장으로 정진되고 있답니다. 호호 스스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우리 딸 아이 엄마가 카페하고부터 많이 해박해졌다고 수학과외 선생님에게 자랑합디다. 칭찬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