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태균 씨의 과거 녹취가 또 공개됐습니다. 본인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해서, 윤한홍 의원의 비서실장 임명을 막았다는 겁니다. 김 여사가 본인의 조언을 받아들여 인선을 결정했다는 게 명 씨 주장입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이 본인에게 화를 냈다가도 다음날 사과까지 했다며,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 검찰이 창원국가산업단지 사업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제안으로 홍남표 창원시장과 함께 세 명이 만났다"고 한 명태균 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명 씨는 물류 혁신 기획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대외비 자료도 받아보긴 했지만 바로 폐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한 적 없다고 했는데요. 조작이 의심되는 여론조사를 윤석열 대통령이 전달받았는지도 규명돼야 할 부분입니다. 윤 대통령은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반하는 정황들도 계속 나옵니다.
● 어제 국회에서 열린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을 박 후보자가 파우치로 표현한 걸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파우치 표현은 아부라며 사과를 촉구했는데, 박 후보자는 공식 명칭을 쓴 것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에 있어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G20 정상들을 향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 중단을 위해 결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던 인선 작업은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인데, 재무장관 인선을 둘러싼 막후 경쟁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원점 재검토에 나섰습니다.
●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북한군과 에이태큼스 미사일 문제를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유엔 내부에서는 한반도처럼 우크라이나에도 휴전선을 만들어 전쟁을 멈추자는 이른바 '한국식 휴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 준비 완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핵 무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이 확대되는 가운데 그 칼끝이 북한을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 대선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대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 서울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 받은 교수에 대한 추가 징계를 요구하며 이른바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의건물 외벽과 바닥이 붉은색 래커로 쓴 글씨로 도배됐는데요. 해당 교수가 명예 훼손 혐의로 일부 학생들을 고소하면서 시위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71%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오늘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밝힐 계획입니다.
● 연세대학교가 수시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데 대해 제기한 이의신청 심문기일이 오늘 진행됩니다. 앞서 법원은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재시험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 판결 전까지 논술 전형의 후속 절차를 중지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 측은 이의 신청을 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항고한다는 방침입니다.
●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사측과 오늘 제5차 교섭에 나선 뒤 교섭이 불발되면 오는 24일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소식에 급등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주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 계열사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1년간 10조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개월 안에 3조 원어치를 소각하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식품 조미 소재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입니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수조원대에 달하는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에 롯데지주 계열사들 주식이 급락했습니다. 롯데그룹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풍문의 내용은 다음 달 초 롯데의 채무불이행 선언설과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 50% 이상 감원이 예상된다는 등의 내용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 군당국이 하사 기본급을 월 200만 원으로 인상하고 경계부대 근무 시 세전 최대 486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당직 근무기를 유사 직역 수준으로 인상하고 시간 외 근무수당에 상한시간을 확대해서 경계부대 근무자의 처우도 대폭 개선할 방침입니다.
● 운전기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를 외국인 기사들에게 맡기는 대책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마을버스 기사들이 버스를 떠난 이유를 해결하는 게 먼저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죠. 경찰이 전동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전용 운전면허 신설을 다시 추진합니다.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는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한 사람만 탈 수 있는데요. 현실에선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미성년자가 전동 킥보드를 타다 난 교통사고는 9백여 건으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경찰이 전동 킥보드 전용 운전면허 도입을 다시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11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예선 5연승에 도전합니다. 위기에 빠졌던 한국 축구는 3차 예선 대반전을 통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경기를 거듭할수록 반전을 이루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다사다난했던 한국 축구에 다시금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경기는 KBS가 중계방송합니다.
● 오늘도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며 춥겠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서울 1.2도, 춘천 -2.5도, 대전 -1.7도, 대구 -0.4도로 출발하고 있고, 한낮 기온도 서울 10도, 춘천 9도, 부산은 1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찾아가겠지만 중부는 여전히 추위가 찾아오겠고, 모레는 중부 곳곳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19일)
1. 정부가 공직사회 기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9급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봉급 인상에 나섭니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9급 신규 공무원은 추가 인상을 통해 인상률을 6%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내년도 하사·소위 등 초급간부 기본급을 올해보다 6.6% 인상해 최저(1호봉 기준) 월 200만원 이상으로 올릴 방침입니다.
■ 악성민원에 쥐꼬리 월급… MZ 공무원들이 떠난다
◇5년 이하 젊은 공무원 70%..."공직 그만둘 생각 한적 있어"
◇9급 경쟁률 급격히 떨어져
◇2016년 53대 1→올해 21대 1
◇인사혁신처 처우개선 주력
◇9급 연봉 첫 3천만원 넘겨
◇성과위주 평가제도 강화
■ '병장 월급 200만원' 포퓰리즘 후폭풍 사기 떨어진 하사·소위 구인난 심각
◇내년 병장 월 205만원 받아
◇軍 초급간부 형평성 맞춰
◇초과근무수당 한도도 없애
2. 국산 K2 전차가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수출됩니다.
현대로템은 페루 리마에서 K2 전자 및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 협약을 페루 육군과 체결했습니다. ‘
K방산’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페루를 교두보로 삼고, 현지업체와 관련 정부기관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진격의 K방산…남미에 육해공 수출 '청신호'
◇K2전차 남미에 첫 수출
◇훈련기 현지수출 10년만에
◇KAI, KF-21도 진출 '물꼬 '
3.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을 러시아 내부 표적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가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19일)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유럽 동맹국을 상대로 한 무력 보복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는 보도가 17일(현지시간) 나와 확전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2021년 12월 미국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즈 미사일 사격장에서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위쪽)과 18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라간 다중 로켓 발사 시스템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AFP 타스연합뉴스>
4.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해 다주택자 비중이 4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0만9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2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2000명이 줄어드는 등 ‘영끌’한 청년들은 고금리를 견디지 못해 상당수가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서 집 내놓자, 50대가 사들였다
◇통계청 '2023 주택소유통계'
◇'영끌' 2030, 고금리에 되팔아
◇50대 이상에선 매입자수 증가
5. 경기부진 직격탄 저축銀 단기연체 올 1200억 증가
경기가 둔화하며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서민이 늘면서 저축은행 단기 연체가 올해 들어 매달 135억원씩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연체는 돈을 빌리고 못 갚은 연체 일수가 30일 미만인 연체 대출로 추후 부실채권으로 악화할 공산이 크다.
◇고금리 압박받는 서민 늘어
◇부실채권으로 악화 가능성
6. 20대 매장직원 덮친 내수 한파… 5만명 잘렸다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일선 상점에서 일하거나 보험 등 금융상품을 파는 등의 판매직 일자리의 감소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이하에서 고용 감소 폭이 가장 커 청년 고용이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전체 감소 11만명 중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