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중심으로 판매 증가
4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
10~20대가 전체 매출의 약 40%
마스카라.틴트 등 당야한 상품에
인기 아이돌 패키지로 취향 저격
편의점이 화장품 판매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의 최근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 2017년 18.5%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도 13.8% 성장했다.
특히 1020세대가 전체 매출의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인다.
10대의 경우, 아직 절대적인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2016년 2.6%, 2017년 3.1%, 2018년 3.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20대 역시 2016년 32.8%, 2017년 33.4%, 2018년 34.7%로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CU와 GS25는 이날 각각 LG 생활건강 .메디힐과 손잡고 마스카라 등
색조 화장품과 마스크 팩 등을 선보였다.
CU는 10~20세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색조화장품 '마이웨이 블링패치'를 내놨다.
마이웨이 블링피치는 CU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해 만든 CU 전용 화장품 브랜드다.
10~20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화사한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춰
분홍색 복숭아를 컨셉트로로 톤업 크림 마스카라.틴트 등 총 9종을 선보였다.
CU는 2017년부터 에뛰드하우스.홀리카홀리카.세타필.미미박스 등 화장품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메이크업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대형ㄴ 화장품 전문 제조사와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CU관계자는 '편의점 화장품 구매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수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10~20대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대체 구매처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향후 편의점 화장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GS25는 이날부터 인기 아이들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모델로 한
메디힐의 '러브미 캡술인 마스크(BTS 스페셜 애디션)'를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5만 개 한정이다.
메디힐 러브미 캡슐인 마스크는 지난 4일 메디힐 오프라인 매장인 힐링은더메디힐과
메디힐 몰에서 1차 판매를 시작해 3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번엔 GS25에서 선 보이는 러브미 캡슐인 마스크는 메디힐 몰 등에서 1차로 판매했던 상품과는 구성이 다르다.
]메디힐 러브미 마스크 팩은 캡슐에 담긴 마스크팩. 3종(수분, 생기, 광채, 윤기, 수딩, 촉촉)으로 구성했다.
각각 아보카도 오일.로즈힙 열매 오일.티트리잎 오일 등 천연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마스크 팩이다.
RM.진.수가,제이,홉,지민,뷔 BTS 멤버 7명이 모두 나와 인쇄된 쇼핑백에 담겨 제공된다.
메디힐 러브미 미스크 팩의 가격은 1만5000원이다.
GS25에서 KT와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 맴버십 할인을 이용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자.
GS25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맹본부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다문화 가정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와 세계 최고 마스크 팩인 메디힐과 함께
켈레버레이션한 상품의 독점 판매로 GS25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재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글로벌 GS25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