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감독] 구스 반 산트, 1991년
[배우] 리버 피닉스, 키아누 리브스
영화는 '기면 발작증'이라는 특이한 병을 가진 소년 마이크와 포틀랜드 시장의 아들 스콧이 부랑아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이한 병을 가졌으며 동성애자이자 고아인 마이크. 그와는 반대로 시장의 아들이며 온전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이성애자 스콧.
이 두 친구는 영화 초반엔 서로 비슷하고 동등해 보이지만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 둘의 인생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계속해서 꿈꾸는 소년, 계급, 아메리칸 드림, 소수자, 약자와 강자. 감독은 이 두 친구를 통해서 많은 얘깃거리를 전달하고 있다.
[줄거리]
어머니가 정부를 살해했다는 이유로 고아가 된 마이크는 거리의 부랑아로 고향 아이다호를 떠나 포틀랜드 사창가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에게는 기묘한 병이 있다. 긴장하면 갑자기 잠들어서 혼수상태가 되는 '기면발작증'이 그것. 증세가 나타날 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은 유일한 친구 스코트다. 스코트는 포틀랜드 시장의 아들로 태어나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친에 대한 반발로 가출해서 방황하는 청년이다. 어머니를 늘 그리워하며 정에 약한 마이크에게 동정을 느끼는 스코트, 둘은 우정과 동성애적인 사랑이 뒤섞인 감정을 느낀다.
한편, 스코트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부랑자들의 대부 밥이 여행에서 돌아온다. 마침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마이크는 고향에 두고 온 이복형 리차드를 찾아가, 어려서 그를 버리고 사라진 어머니의 행방을 찾기로 결심하고, 스코트와 함께 아이다호에의 여로에 오른다. 어머니의 행적을 쫓아 로마까지 왔지만 마이크는 어머니가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한다. 설상가상으로 스코트는 카멜라라는 소녀와 사랑에 빠져 마이크와 헤어진다.
혼자 포틀랜드로 돌아온 마이크는 여전히 거리를 떠돈다. 스코트는 부랑자 짓을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와 카멜라와 결혼하고 재산을 물려받는다. 스코트에게 외면당한 밥은 충격으로 죽고 만다. 공교롭게도 스코트 아버지의 장례식이 치러지던 날 한쪽에서는 밥의 초라한 장례식이 함께 치러진다. 밥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상심한 마이크와 스코트의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그들은 서로가 추구하는 삶의 본질이 다름을 깨닫는다.
이 영화의 매력은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색감' 이다. 영화에선 전체적으로 원색, 그리고 파스텔 톤의 색을 자주 사용해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인공 마이크가 가진 '기면 발작증'과 리버 피닉스의 섬세한 연기, 영화의 색감이 어우러져 '아이다호'만의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두 번째로는 역시나 '리버 피닉스' 다. 이 영화에서 그를 빼놓을 수 없다. 영화에서 그가 보여주는 섬세한 연기는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고아로 자라 부랑아 생활을 하며 동성애를 가진 섬세한 소년을 완벽하게 연기하는 그를 보면 젊은 나이에 맞이한 그의 죽음이 안타깝지 않을 수가 없다.
The cattle are prowlin',
The coyotes are howlin'
Way out where the doggies roam
소떼들이 어슬렁 거려요
코요테들은 울부짓네
강아지들이 울어대는 길밖엔
Where spurs are a jinglin'
And the cowboy is singing
His lonesome cattle call
(yodeling)
박차는 짤랑짤랑 소리를 내고
카우보이는 노래하네
그만의 외로운 목장노래
He rides in the sun
'Til his days work is done
And he rounds up the cattle each fall
(yodeling)
Singing his cattle call
(yodeling)
For hours he would ride
하루일과가 끝날때까지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루종일 말을 타고 다니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소들을 끌어모으지
그리고 목장노래를하며
몇시간이고 말을 타지
On the range far and wide
When the night wind blows up and slow
His heart is a feather
In all kinds of weather
He sings his cattle call
(yodeling)
그는 이곳저곳 멀리 돌아다니며
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때면
그의 마음은 깃털이 되어 날아 다닌다네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만의 목장노래를 한다네
He's browned as a berry
From ridin' the prairie
And he sings with an western drawl
Singing his cattle call
목장에서 말을타고 다녀서 피부가
베리열매처럼 검게 그을렸다네
그리고 남부 사투리로 노래한다네
목장노래를
첫댓글
리버 피닉스는 아이다호 주연이고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 주연인데요
이 두 사람이 친형제라고 하죠..
아이다호 이영화 예전에 봤어요
리버 피닉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동성애를 그린영화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