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修 시인의 짧고 소소한 행복론 4. 나팔
나팔을 불자.
귀청이 찢어지도록 죽을힘을 다하여 나팔을 불자.
왜 나팔을 불어야 할까?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팔을 불지는 말은 아니다.
나팔의 소리는 분명히 공기를 진동시켜 누군가에게 분명히 들릴 셈이다.
그러면 그도 나팔을 부는 연주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유할 터이다.
나팔은 생명과 사랑을 선포하는 부르짖음이니 행복한 삶을 전한다.
나팔을 불면 가슴 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울분이 사라진다.
그런데 어쩌다가 권력을 잡은 인간이 거짓말로 나팔을 불고 있다.
국가의 경제는 무시하고 이른바 ‘소비 쿠폰’으로 나팔을 불지만, 그것도 속임수다.
옛날에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나팔을 불었다.
지금은 전자 시대기에 나팔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삶의 행복을 위하여 영혼의 나팔을 불자.
첫댓글
피폐해가는 우리의 마음이 피를 토하듯 나팔을 붑니다
세상 어디에도 전할 길 없는 막막한 마음 답답한 가슴
영혼은 지치고 지쳐 이제는 숨쉬기 조차 힘들어
있는 힘을 다해 나팔을 붑니다
인류의 평화를 위한 평화의 나팔을
귀한 詩 잘 감상하며
이수 시인님 따라 저도 나팔을 불어봅니다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확한 댓글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