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00원 내고 손자이야기 하니
받으실 분은 손 드세여 ㅎ
어제 오전 서울서 내려와 바로 수업하고
오후는 전시 오프닝 컷팅을 했다
작가들과 회식하고 먼저 일어나
딸집으로 총총 가서
큰 사위를 동기 친목 모임 가게 하고
대신 손자 돌보미 했는데
그때 마신 커피로 인해 이렇게 야심한 밤
말똥구리를 굴리고 있다
오늘 손주 기저귀가는데
이 녀석이 젖은 기저귀 빼내고
새 기저귀 교체하는 그 사이
물총보다 더 세게 쏘는 바람에
엉겹결에 어마낫! 하고 놀랬지만
기실은 실실 웃었다.
옷갈아 입히고 내 옷도 젖고
젖은 이불도 바꾸고 일이 생겼지만
신장이 많이 안 좋은
녀석의 오줌보가
좋아진 듯 하여 흐믓흐믓~~
2.풍류
옛날에는 붓쟁이선비들은
풍류가객이었다
한잔에 취하면
운을 띄워 돌아가며 시를 짓고
여자들 치마에 그 시를 적거나 그렸다
시.서.화로~~
시.서.화 일치는 내가 지향하여
천천히 걸어가는 길이다
시대가 바뀌어
여자가 풍류가객이 되기는 어렵지만
기분은 가끔 흉내를 내며
현실과 낭만사이에서
아주 가끔 한잔 한다
어저께 관철동서 잠깐 풍류주막
좋은 분들과 하하호호
오감만족으로 즐기고
7행시 시상품으로 좋은 모자를 받았다
송파 작은 사위가 마련해 준 방에서 하루 자면서
모자는 사위에게 씌워주니
딸이 울 엄마 짱이야! 했다
가을이 본격 시작 되면서
백일지난 손자는 조금씩 밤잠이 늘고
달은 점점 더 가까이 바라보는
가슴마다 내려온 듯 밝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들은
단풍처럼 점점 물들어 가고 있다
ㅡㅡ
아래사진은 진사 버벅이님이 찍으신 것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풍류가객
늘 평화
추천 3
조회 328
23.10.14 02:0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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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평화님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읍니다
고맙습니다
이왕 사는거 많이 바쁘지만
즐겁게 감사하게
살아야지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내일 장거리 모임 잘 다녀오세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풍요로워집니다. 들녘 논에서는 콤바인이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감나무에는 가을이 빨갛게 익어갑니다.
사계절 어느것이나
아름답지 않은건 없지만
가을은 아련한 그 어떤
감성들이 충만하게 하여
너도나도 감성장인이 되어
절로 시인이 되는듯도'해요~^^
와~~멋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힘내요~^^
리즈향 봉봉 평화님과 함께
웃는모습 평화로워 보였다우 ㅎ
아~가운데님이 자주 닉네임보던
그 봉봉님이시군요 ㅎ
고맙습니다
1번 손자 이야기
경험자 손 번쩍
꼭 젖은 기저귀 갈아 줄때 그런 일 부지기수
사위와의 유대 관계 참 좋아 보입니다
저도 내 가족 중 에서 대빵 ! 끈끈 한
우애 를 자랑합니다
아직 초보할미라서 모든게
경이롭네요
건강만 받쳐주면 할미노릇도
할만합니당 ㅎ
새 가족이 또 생기니 좋으시지요?
새 가족이 또 새알같은
새생명 잉태할 것이고
우리는 뿌리깊은 나무되어
그늘을 제공해주고~~^^
@늘 평화 평화님 고들빼기님이 출석부 하시기로 했는데 잊으셨나봐요 지금 올려 주실래요?
ㅎㅎ방금 올리셨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평화로울 늘평화님 ~
동안미인 풍류가객의 멋진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ㅎ
드디어
여러 글마다 인상적이어서
봉봉 닉네임을 기억했는데
이번에 모습도 일치시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풍주방 모임때 반갑게 뵐께요
박수 고맙고
허락없이 사진 자꾸 올려 미안합니다
잘 생기셔서 리즈향님과 제가
폼이 납니당 ㅎ
오늘 글은 여러모로 시샘나게 예뻐서 오배건 아니되고 천원 내세욧!
ㅎㅎ
운선님 댓글은 약방의 감초 ~^^♡
평온한 밤되세요
내일 15일 최회원님 출석부
비었는데
지난달처럼 대타할까요?
아님 이미 누구 지정하셨어요?
@늘 평화 아 어느 분이 하시기로 했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