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은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긴장감을 느끼고 부정적인 평가를 걱정해 또래 및 기타 관계를 회피하는 개인의 성향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수줍음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비롯해 권위적인 사람과 대화하는 것, 관심이나 주목을 받는 것, 낯선상황, 사회적 평가 상황에서 느낍니다.
아이들은 성장해가며 부모에서 사회적 관계로 확장된 환경에서 타인과 자기를 비교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고 상호작용을 연습해갑니다. 이때 수줍음이 높은 아이들은 인지, 정서, 행동, 대인관계 전반적인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영향으로 만성 불안과 회피 지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합니다.
또래와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비중이 더 높아지는 고학년이 될수록 이러한 상호작용을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실제로 부족해 생기는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감정을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외로움은 사회적 위축, 고립과 관련이 있으며 아동, 청소년기 나타나는 비사회적, 부적응적 행동들은 부정정서, 사회 불안, 왕따 등의 다양한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외로움은 성장해 감에 따라서 감소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보고하는데,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호소하는 것은 정서적 고통이 큰 것으로 이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외로움을 느끼는데 수줍어 하는 개인적 성향이 영향을 미친다고 일부 연구들이 보고하고 있습니다.
수줍음으로 인해 관계 속에서 미충족, 좌절된 욕구는 이후 외로움, 우울, 불안, 고립감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분노, 공격성으로 표출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수줍음의 원인을 미리 잘 이해하고 관계속 어려움을 경험하기 전 아이를 돕고, 관계 속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면 빠른 시일에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수줍음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수줍음에도 좋은 의도가 있다 이해하기
많은 사람들, 연구결과에서 수줍음이 대인관계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게 되고 아동, 청소년기 수줍음으로 인해 또래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았을 때 문제를 겪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개인의 기질과 성격, 특성은 다르고 수없이 많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향적 성격으로 수줍음을 잘 느끼는 것은 신중하도록 하고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에서 나오는 수줍음은 자신을 신체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타인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수줍음으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고 자신을 뛰어넘는 노력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수줍음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며 그럴 수 있다하며 수줍음의 좋은 점을 찾고, 수줍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대인 관계를 만들고 이어나갈 패턴을 찾고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긴장과 불안 이해하기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와 같은 불안, 긴장에서 오는 관계 속 위축은 자연스러운 수줍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그대로를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낮은 자존감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은 어린시절부터 부모와 관계(부모의 양육태도), 관계 속에서 학습된 좌절 경험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또래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것에 긴장과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에 대한 근원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심리, 정서 관계를 다각도에서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성 발달을 위한 전문가의 도움받기
사회성은 발달해 나가는 인간의 특성중 하나입니다. 의사소통 방법, 감정 인식과 표현, 도덕성 등은 관계 속에서 경험하고 연습을 통해서 발달됩니다. 건강한 상호작용을 통한 타인공감과 자기인식이 부족한 경우 관계 속에서 과도하게 긴장하고 수줍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관계 맺는 것이 어려운 경우, 전문가를 통한 사회 인지 치료와 사회성 집단상담이 유용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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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부적응과 우울한 아동이 심리치료 후 IQ가 20 상승된 아동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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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서희, 안정광 (2023), 한국판 수줍음 척도(RCBS) 타당화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35(2): 471-494.
김상원, 이혜숙, 남동현 (2023), 수줍음, 협동심, 또래 관계 어려움 간의 관계에서 구조를 제공하는 양육방식의 조절된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36(1):87-103.
권영실, 김수경 (2014), 청소년의 수줍음이 분노표출에 미치는 영향:자존감을 매개변인으로, 청소년학연구, 21(2):89-114.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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