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8. 서울수복기념 66km 걷기 대회 참가(2021. 9. 25.-26.)

[한뫼]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는
9. 28. 서울수복 기념 66km걷기 하는 날이다.
아내도 처음으로 20km에 참가하였다.
인천 월미공원에서 14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집에서 일찍 나가 본가짜장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와 전철로 갔다.

2시가 조금 못 되어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었다.
등록을 하고 스탬프지와 물, 배번을 받고 출발을 했다.
처음 도심 구간은 월미놀이공원을 돌고 차이나타운, 맥아다징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을 거쳐 북쪽으로 빠져 나가는 길인데 차도변과 골목길을 지나가야 해서 쾌적하지는 않았지만 도시의 속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력이 좋은 그룹이 보이지 않을만큼 앞섰으나
아내가 페이스를 올려 첫번째 체크포인트에서는 대부분 따라잡았다.
그 이후는 공단지역, 강과 나즈막한 산이 있는 구간, 현수탑이 우툭솟은 다리 등을 지나갔다.
지난번 걸었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정서진에가까워지자 영종도쪽 바다에 일몰중이었다.
노을이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먼인들, 그밖의 많은 사람들이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다보고 있었다.
우리도 자전거타고 와서 바다를 감상하기로 했다.

저녁 도시락을 받아 먹고
아내는 20km완보증과 기념 티셔츠를 받았다.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하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코스에서 좀 벗어나는 것  때문에
아내는 코스와 전철역이 가까운 검암역까지 같이 걷겠다고 한다.
보통 마치고 나면 더 걷지 않고 싶은데
지리산 둘녜길에서 근력이 강화되었나 보다.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아내는 결국 7km 정도를 더 걷게 되었다.

전화로 무사히 환승 등을 했는지 확인하며 걸었다.
결국 잘 귀가했다.

나는 혼자가 된 후 자신과 대화를 하며 걸었다.
어두워져 사진도 잘 안 찍히고 해서 페이스를 유지, 조절하는데 집중했다.
40km부터 한상대교 중간 60km까지가 지루하였으나 지속적으로 마인드 콘트롤링을 했다.

새벽 4시 조금 넘어 광화문에 도착했다.
완보증, 기념티, 메달을 받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첫 전철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아서 k.walking  램블러 등을 종료하는 등 시간을 좀보내다 시청역으로 갔다.

첫 차시간이 40분 가량 남았는데 공익요원인 듯한 젊은이가 마침 셔터를 올리기에 안에서 기다려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돤다고 한다.
지하철역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서 일기를 쓰노라니 전철이 들어온다.

마지막은 언제나 힝들지만
그래도 비교적 잘 걸었다.

<한강변 남쪽 보행로/자전거길>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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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8. 서울수복기념 66km 걷기대회 참가(2021. 9. 25.-26.)

[꽃길]

수고하셨습니다
완주 축하드려요
진즉 알았으면 참가 하는건데요...ㅎ

[한뫼]

감사합니다.
연례로 계속되는 대회이므로 다음 기회에 참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1.절 기념 120km 걷기 대회도 있습니다.

[꽃길]

22년도 3월1일날 걷는건가요?

[한뫼]

3.1.절 전후 토-일에 걸쳐 무박 2일로
탑골공원-청계천-뚝섬공원-구리-팔당대교 건너-암사동-잠실-여의도-가양대교 건너-한강대교 북단-청계천-탑골공원을 걷습니다.

[꽃길]

신청기간을 모르니까요 ㅎ

[한뫼]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 사이트에 가시면 주어진 시간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꽃길]

감사합니다

[구르는돌]

14시간만에 66킬로.... 정말 대단하신 체력이십니다.
꿈도 못꿀만한 거리.....
부럽습니다.

[한뫼]

걷기의 달인께서 왜 그러십니까?
완전한 평지인데다가
기록경기는 아니지만
대회라고 하니 누구나 다소 속도를 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썬플라워]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한뫼]

감사합니다.
즐거운 걷기 하시기를 바랍니다.

[anna]

대단하시네요 걷기 달인 이시네요 완주 축하드려요

[한뫼]

감사합니다.
하다보니 연례행사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소주생각]

완보를 축하합니다.
저도 광화문까지 걸었습니다.
어쩌면 몇번은 마주첫을거 같습니다.ㅎ
항상 즐겁게 걸으세요.~

[한뫼]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