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악몽을 꾸는 아이
4-6세 아동은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겪었던 일이 꿈으로 재현될 수 있습니다. 불안이나 두려움, 공포와 같은 감정이 유발되는 경험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 자다가 갑자기 운다거나 소리를 지르며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환경에 민감한 4~6세가 되면 일상 생활 중에 겪었던 불안한 일이 꿈으로 재현됩니다. 모든 아이들에게서 이러한 모습이 종종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지속적으로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심리적 불안 요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아동의 악몽에는 애착과 분리불안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동기에 중요한 과제는 부모와 견고한 애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깜깜한 방에서 잠을 깬 아이가 엄마도 없이 혼자 있다는 사실에 공포를 느낀다면 혼자 재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5세의 아동은 엄마와 떨어져도 그것이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합니다. 따라서 이때, 엄마와 따로 자는 것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역시 아이가 많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한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5~6세가 되면 기본적인 생활 습관과 성격이 형성되었기에 본격적으로 따로 재우는 것을 연습시켜야 합니다. 아이의 방문을 열어 놓고 엄마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거나, 아이의 방을 예쁘게 꾸며서 애착을 느낄 수 있게 유도하는 등 단계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분리수면 단계이며, 언제부터 아이를 따로 재울지에 대한 여부는 아이의 생활 연령이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 상태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수면 문제는 부모와의 정신적·심리적 분리(Separation)와 개별화(Individuation)를 경험하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신체적인 건강에 있어서도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집중력, 인내력, 호기심,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악몽을 꾸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아이가 잠들도록 도와주세요. 습관으로 굳어지면 정해진 시간에 몸이 반응하여 잠들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2. 잠들기 전 심리적으로 이완된 상태를 만듭니다.
불안과 초조는 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잠들기 전에는 벌을 주거나 혼내는 등 아이에게 두려움을 야기하는 갈등 상황을 피하세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우유를 한 잔 마시게 하는 것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잠자기 전, 많이 먹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수면과 비수면 조절하는 생체리듬은 깨지기 쉽습니다. 때문에 자기 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많이 놀 경우 아이가 흥분 상태로 잠이 들어 쉽게 깰 수 있습니다.
4. 좋아하는 인형 등의 물건을 활용하세요.
부모와 같은 침대에서 잔다 하더라도, 아이에게는 잠에 빠져드는 것이 부모와 헤어지는 것처럼 느껴져 두려울 수 있습니다. 이떄 아이가 평소 애착을 보이던 인형이나 물건을 안고 자면 마음이 안정되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됩니다.
5. 희미한 전등불을 켜거나 문을 열어 놓으세요.
너무 어두운 공간은 오히려 잠드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자극을 받지 않을 정도의 희미한 불빛을 남겨둔다면 아이의 걱정이 줄어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외부 활동을 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세요.
아이들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낮에 충분한 양의 햇빛을 보지 못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것을 방해받았기 때문입니다. 낮 시간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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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향숙. (2011년 9월). 좋은 아빠 좋은엄마-밤마다 악몽을 꾸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대모비스. p.24~25.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