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찌르면 금새 터지는 홍시~ 그 홍시 되기까지 참 많은 따가운 뙤약볕 외로운 별밤과 달무리 세찬 소나기와 벼락 견디었겠지 오늘 모임 주최자와 식사약속한 행사 모임 어쩌다 보니 좀 늦었다 주차자리도 못 찾아 간신히 주차하고 입구에서 정신없이 부랴부랴 들어가려는데 어떤 여자분이 가로 막았다 무어라 무어라 질문하는 건지 뭐라 하는지 알'수가 없는 가운데 막아서서 눈치코치 금메달감인 내 눈치 레이다가 갑자기 먹통~~ 아마 늦어서 정신줄이 나갔던가~~ 주최분이 부른 내빈이라하기 쑥스러웠을까 귀가 나빠 무조건 앞자리에 가야한다고 '말해야 하나~~ 그냥 생각 겨를 없이 침묵으로 몸이 먼저 앞으로'들어갔는데 옷소매를 잡혔지만 뿌리쳤다 그리고 행사 주최 그 분이 잘 보이는 맨 앞에 앉았다 행사모임 끝나고 로비에서 함께 식사할 그 분 기다리는데 내 옷소매 잡은 그 여자가 왜 자기 말 안 듣고 대답도 안하고 뿌리쳤는지 매우 화난 모습으로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따진다 그런데 뭐라고 대답해야 했는지 난 사고가 정지 되었다 주최분과 잘 아는 사람 아니면 귀가 잘 안들려 앞으로 가야했다는 변명~~ 내가 침묵하는 그 사이 그 여자의 화는 더 커져 급기야 내 팔을 건드렸고 난 그 상황을 피하려고 돌아서다가 더 화가 난 그 여자가 밀어서 평형감각이 없는 난 넘어졌다 하마터면 이 미친@ 하고 육두문자가 내 입에서 나올 뻔 했는데 그랬다면 그 여자가 더 험하게 오해할 듯 했고 우찌 알겠는가 내가 일어나 교양없는 그 여자에게 똑 같이 화를 내고 밀친다면 더 큰 화를 부를테니 가만히 참았다 그 사이 소란스러움에 주변에서 사람들이 달려오고 내가 누군지 안 사람들은 부축하고 그 젊은 여자를 나무랬지만~~~ 아픈 궁둥이 잡고 일어나 점심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날 부른 분들과 꽃게장도 간장게장도' 잘 먹고 한 그릇 다 비웠지만 오후 계룡산 트레킹마치고 사우나 들어가서 갑자기 울컥 터지는 울음은 어찌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맥반석 사우나실에 아무도 없어 땀이랑 눈물이랑 사이좋게 범벅되도록 실컷 나오게 두었더니 시원하다 다행히 넘어진 둔부가 퍽 아팠는데 거울보니 멍도' 없는거'보니 고관절은 무사한 듯 하다 살면서 소통이 잘 안되어 숱하게 오해받는 슬픔과 외로움이 가득한 구름이 끼는 날이 연중 가끔 생긴다. 언졘가 삶방 구미 모임에서도 그런 오해가 좀 있었다 저쪽에서 먼저 인사를 건넸는데 내가 화답도 대답도 안해서~~~ 무안했다던 분들 학교다닐때는 건방지다고 맞기도 했다 기실은 대답하고 싶어도 할 수도 알 수도 없어 못 한거였지만~~ 난 살짝 건드리면 터지는 홍시 였을까~~~ 아래 작품처럼 저절로 익을 수 없는 대추였을까~~ 인생이란 앞으로도 가이없는 슬픔이 깔린 애환의 질곡이 참 많겠지만 그래도 사는 날까지는 감사하고 웃어야하겠지 즘생아닌 인생이려면~~^^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툭 찌르면 터지는 홍시
늘 평화
추천 2
조회 237
23.10.15 22:5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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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함을 추구할수 없게 뭔가는 부족하게
인간을 만들었다 그게 정설이랍니다
늘 평화님한테 오늘 작은시련이 있었군요
그래도 신은 부족함보다 풍요로움을 늘 평화님께
더 많이 선물했는데 평소의 내 생각이네요
듣기가 불편한 늘 평화님
어쩌겠어요 그래도 더 많은 복을 받았으니
위로를 삼으시고 안 좋은 기억은 지워요 그게 좋겠지요 ..ㅎ
네 막말하거나
행동이 거친이는 피하는게 상책이지요
내가 가만있으니 약하다고 느껴졌나봐요
믹스님이라면 손대기는 커녕
쳐다도 못볼텐데~~^^
그보다 더 심한 골절도 된
경우도 있었는데
나이드니 좀 심약해진듯요 ㅎ
그분은 무시당했다고 생각되면
불같이 화를 내는 조금 불편하신 분이라네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화롭기를~^^♡
홍시가 빨갛게 익기까지는 온갖 비바람, 천둥 번개, 서리를 맞았지요.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전수전 공중전 모두 치르고서야 아름답게 익어가는 우리들의 오늘입니다.
맞아요 공감 동감합니다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입니다 ~^^
고맙습니다
사는 그날까지
감사함을 가지고
산다는 그 말씀이 너무 좋으네요
보광사는 잘 다녀오셨어요?
꽂길만 있는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돌도 똥도 밟지요 ㅎ
오늘도 굿데이 되세요
영양가 있는 사우나 하셨네요~
땀과 눈물로 잘 소화하셨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니
땀.눈물.수다로 배출하고
기도로 씻고
오늘 다시 씩씩히 출발합니다
평온한 하루 되세요
많이 당황 스럽고 불편하신 상황을 겪으시고도
사는날 까지 감사하며 웃어야 겠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보다 더 심한 골절도 된
경우도 있었는데
나이드니 좀 심약해진듯요 ㅎ
그분은 무시당했다고 생각되면
불같이 화를 내는 조금 불편하신 분이라네요
속 상합니다 그래도 그간 다져진 멘탈로 무사히 소화? 시키고 홀로 우셨다니 ㅠㅠ 에잇 참,
그 분도 사정을 알아 보시지 않고
평화님 이렇게 털어 놓으셔서 진정 되셨음 합니다 동생네서 대추 한 주먹 가져온게 통 마르지 않아 가위로 잘게 오려 놨더니 쉽게 마릅니다 개량 대추라 너무 커서 그래요 평온해 지세요~^^
ㅎㅎ
온천 다녀와 적하수오 한잔하고
묵주기도하다 잠드니
완전 까먹었어요
글을 괜히 올렸나 싶기도 한데
맨날 잘 지내는 이야기쓰니
자랑같이여기는 분도 계셔서
있는 그대로 올려봤어요
씩씩하게 주민센터와 복지관
강의 출발합니다
돈벌어 손자 옷 사주어야지용 ㅎ
근데 자고나니 허리가 아프네요
넘어지면서 허리협착이 탈이났나~~
오후 병원가보려구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든든한 우리 그님 믿고~^^♡
@늘 평화 살짝 아파도 나중 휴유증 옵니다 한의원 가보세요
감정정리를잘 하셨어요 허리 치료 잘 하시고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나잇값은 어디 안가는 듯요 ㅎ
고맙습니다
평온한 화요일 되세요
늘 외로운 별밤
툭~건드리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요즘입니다
평화님,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퇴근길 홍시 좀 사가야겠다
아직 홍시는 안 나오지요?
이번 주일은
성지가서 치유미사를 드리려구요
기도가 최고의 보약인듯요~^^
가을이라 그런가요?
시적이면서 울림 있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예 하시는 분이라서 역시 마음 다스리는 인내심이 대단하네요.
마음 평화든 세상 평화든 평화가 저절로 오는 거던가요.
함께 산다는 마음가짐, 내가 하나를 더 가져서 행복하다면 누군가는 하나를 못 갖는다는 생각으로 살면 좋겠지요.
평화님, 이 가을이 늘 평화롭기를, 이 가을이 풍요롭기를 빕니다.ㅎ
오죽 평화롭지 못하면
늘 평화를 희구 하겠어요
트레킹 가면 뱀도 보고
썩은 오물도 보는데 피하는게 상책이지
건드리면 안되지요 ㅎ
차량정기검사 대기가 많네요
예약하고 왔는데도~^^
평온한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