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그대는(내 마음 이랍니다)
김의호 작사
전준선 작곡
가을밤 그대 잠 못 이루시면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을 보세요
누군가 그리워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
가을밤 그대 외로움이 깊어 갈 때면
고요한 달빛에 오래오래 젖어 보세요
그것은 그리움에 밤새 떠있는 내 마음이랍니다.
가을밤 그대 마음 허전하시면
풀벌레 소리 가만히 들어 보세요
지난날 그리워 울어대는 추억의 노래
가을밤 그대 외로움이 깊어 갈 때면
창가에 기대어 바람소리 들어 보세요
그것은 그리움에 잠 못드는 내 마음 이랍니다.
이 노래는 김의호 작사, 전준선 작곡 가곡 “가을밤 그대는” 이다.
가을은 감성의 계절답게 무엇인지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이, 가을은 사색에 계절이라고 했다. 싸늘한 가을바람과 함께 지난날의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을밤에 잠 못 이루면, 반짝이는 별을 보라 했는데, 고요한 달빛에 젖으면 그리움의 마음 이고, 그래도 마음이 허전하면 풀벌레 소리를 가만히 듯고, 창가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은 소리 없이 깊어만 간다.
작사자 김의호 선생님은 전남 신안에서 출생하였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문창과를 수료하였으며, 문예 사조 시에서 등단하였고,
한국통일 문인협회 회원이며, 전 한국장로 문인 회 회장을 역임을 하였다.
제14회 짚신 문학, 제16회 장로 문학상도 수상 하였고, 시집 <꿈을 향해 살면> 이 있다.
작곡가 전준선(1940 ~ 2013) 선생님은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 하였다.
진주 사범학교를 졸업하였고, 한국 초등학교합창 연합회 회장, 파랑새 창작 동요회 부회장 등을 역임 하였으며, 한국동요 작곡가 상도 수상 하였다. 동요 작곡집 <산새 발자국>을 CD도 출판하였고, 동요 150여곡을 작곡하였으며, 초등학교 교과서 동요 3곡이 수록되었다.
가곡으로는 <가을밤 그대는> <아침 이슬처럼> <팔봉산 아래 내 고향> <그 날 그 호수엔>등 30여곡이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43년을 봉직하고 정년퇴임 하였다.
가을 밤 그대는 (사진 폄)
10월의 가을은 성큼 성큼 깊어만 간다.
지난여름은 그 뜨거웠던 폭염으로 땀 흘렸고, 열대야(熱帶夜)로 밤 잠 설치는 날이 많았는데, 싸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창 넘어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더욱 처량하고 들려온다
가을은 누가 사색의 계절이고, 감성의 계절이라고 했나?
이렇게 가을밤 깊어가는 창가에 앉아, 쓸쓸하고 고요히 흐르는 달빛을 바라보니, 불현듯 지난날 옛 추억이 떠오르며, 한세상을 함께 살자고 약속하던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먼저 세상 떠난 친구들이 생각이 가을바람 스치듯 그리워진다.
그때 우리는 함께 여행도 자주 다녔고, 어느 해변 가 포장마차에서 소주잔 기우리며, 인생을 담론(談論) 하였고, 이 세상 끝까지 함께하자고, 노후에는 서로 등기대어 의지하고 손잡고 살자고 굳게 약속 하였는데, 어느 날 홀연히 나만 홀로 남겨 두고 떠나고 나니, 이 세상 허전하고 쓸쓸하기만 하여 옛날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오늘 같이 맑고 청명한 가을밤, 쓸쓸하게 바람 불어오는 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사무치게 아픈 그리움에, 잠 못 이루고, 스치는 바람 소리에 밤은 깊어만 가고, 유난히 오늘 밤 벽시계의 소리만 크게만 들려온다. 이제 낙엽이 떨어지고 나면 더 보고 싶고 그리워하겠지?
깊어가는 가을 밤, 지난날의 추억들을, 내 마음의 그리움으로 간직 하고, 따뜻한 촛불처럼 타오르게 하여, “가을 밤 그대는” 노래를 창가에 띄워 보낸다,
가을밤 그대 잠 못 이루시면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을 보세요
창가에 기대어 바람소리 들어 보세요
그것은 그리움에 잠 못드는 내 마음 이랍니다.
https://youtu.be/ShmuoawG-m4?si=F3ZcwFfDRdI8Kpw3 (노래 바리톤 송기창)
https://youtu.be/-wc8gYQ2_7k?si=xXzTwcCeHyvB2fl3 (노래 소프라노 김조자)
https://youtu.be/q9_l6Xi42ME?si=kKoCSQb9NknmXEgK (노래 바리톤 박원석)
가요 보너스 (bonus) (사랑은 계절따라)
https://youtu.be/Q8PKVelyV4U?si=Ls4X9jNyjtD6Zpeu (노래 : 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