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에서 물이 새어 나옵니다.
연결 부위에서 새는 줄 알고 써비스 센타에 가서 부품을 구매하여 수리를 시작했는데..
수도 꼭지의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물을 감궈도 누수가 되어서 이번엔 근처 철물점에 들려 수도 꼭지를 손에 꼬옥 쥐고
집으로 달려갔죠.
교체했는데..
이번에는 연결 나사 부위에서 물이 새어 나옵니다.
이그..
다시 풀어내 흰색 테이프(예전에는 "아사"라고 했는데..)를 나사 부위에 둘둘 감아 다시 조이니
완벽하게 밀봉이 된 듯 보였죠.
해서 수도 꼭지 부위에 호수 연결 부위를 끼우고 틀었더니 이번에는 연결 부위에서 물이 질질 흘러 나옵니다.
해서..유심히 살펴 보니 체결 부위를 대충하면 셀수 밖에 없는 구조라..
낑낑 거리며 시름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허리를 부여 잡고 다가 옵니다.
얼마 전 다친 허리가 아직 부실해서 아직 조심해야할 시기인데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나와 참견을 시작합니다.
"당신 에어컨 만드는 사람 맞어"?
"공대 나온거 맞어"?
"드라이버 잡는 자세가 뭐 그리 어설퍼요"? 등등..
실실 웃으며 약을 올리네요.
뭐 할 말은 없었죠.
아무리 해도 물이 질질 새어 나오니..
써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 상황 설명을 하였더니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시킨대로 차분하게 하니 드디어 성공.!!
무려 세 시간 만에 겨우 해결 했는데..
그제서야 "수고하셨어요"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써비스 신청하여 해결하였으면 간단했을 것을..
겨우 체면 유지는 했습니다만..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왜 일까요?
시원한 냉면이 땡기는 저녁입니다.
첫댓글 수도 꼭지 때문에
머리 꼭지도 돌 뻔 했군요.ㅎ
시원한 냉면 드시기에는 넘 늦었고~
그냥~창문 열고 시원한 바람 맞으세요
마스크 쓰시고요. 감기 걸리시면 안되니.....
예~수도 꼭지 때문에 꼭지 돈 날이었네요.
머리 나쁘다는 소리는 안 듣고 살았는데..
손 재주가 없다 보니 힘든 하루였네요.^^
아파트면 관리소 연락하면 해줄텐데요 ㅎ
우리집은 둘다 문과쪽이라 무조건 관리사무소 물어보기입니다
수도꼭지 사오세요
시키는대로 쪼르~~
공대출신이랑
결혼할껄껄 가끔 후회도 합니다 ㅋㅋ
관리소에 먼저 전화 했는데..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네요.
수리 업체도 알고 있지만 소개도 해서는 안된다고 하니..
부군께서도 올해 정년이지 않나요?
잘 보듬어 주세요.^^
시원한 소맥 한잔에 노래 한곡 불러 보세요 ㅎ
알겠습니다.
기타가 있으니 오랜만에 한 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로~~~ㅎㅎ
ㅋㅋ 이해되는 글이네요..
나 역시 공대나왔지만,
뭘 수리하고 나면 그 기계에서
나온 나사가 꼭 남으니..
학교나 직장에서 책상에서 역학 등
원리만 공부했지, 언제 직접 뭘 만지고
조립해 본 적이 없어서...
맞어~
뭔 역학 과목이 그리도 많았는지.
열 역학,유체 역학,재료 역학 등등..
공대 나왔어도 뭘 잘 못 고치는 사람이 많지.ㅎㅎ
자네도..나도..그 부류인 것 같네.
고생하셨네요.
김포인님
전 할 줄 몰라
아야 서비스센타에 맡긴답니다.
그게 제일 속 편한 방법이죠.
보기에는 간단해 보였는데..
여성 분들이 하기에는 좀 어려웠을 것 같네요.
반가워요..신미주 님.
긍깨요
공대 나온분 맞으요?
ㅎㅎㅎ
그러게요.
쩝..오늘 망했습니다.
ㅋㅋ~ 원래 중이 제 머리 못깍고, 요리 연구가가
자기 집 밥솥에 밥 태운다잖아요.
편의점에서 즉석냉면 사다 맛나게 드세요.
저는 옛날통닭이 땡기는 밤입니다.
옛날 통닭 맛나죠.
동네 어귀에 그 집이 있어 저도 가끔 사 먹습니다.
뜨거운 닭 다리 뜯어 내는 동안 침이 고이곤 하죠.
해서..눈으로 먹는 재미도 있는 옛날 통닭이 갑자기 땡기네요.
ㅍㅎㅎㅎ/ 맞는 말씀 ㅎ
@김포인
사람들 입맛이 다 틀리겠지만 브랜드 통닭은
비싸기만하고 ...ㅋ~
그래서 저는 옛날통닭에 막걸리 한병 딱 좋아요.
@다은이7
ㅋㅋ~ 빙고 빙고 앗싸...좋습니다.
김포인 님도 나처럼 완존 후로꾸(니폰말 써서 죄송한데요. 엉터리라는 뜻입니다) 남편이군요.
제가 드라이버 하나도 제대로 못 잡는 얼치기 머스매걸랑요.
그런데 우리 마눌님은 완존 맥가이버랍니다.
우리 집이 26년 된 아파트라 여그저그 뻑하면 물이 새고, 이것저것 고장이 나는데
나는 걱정을 안 합니다.
마눌님 손이 가면 말끔하게 고쳐지니까요.
그래서 생긴 말이 있지요.
'내 손은 똥손, 마눌님 손은 금손.'
ㅎㅎ그렇군요.
두분 호흡이 잘 맞으시네요.
전 그래도 완전 후로쿠는 아닌데..
한번 해 본 일은 그래도 하는 편입니다.
재능이란 게 사람 모두에게 있어..
공평하게 돌아가는 게 세상 살이 아닐까요?
선배님도..
남들이 부러워 하는 재능이 많으신 분이니 똥손이라도 괜찮을 듯 합니다.
ㅋㅋㅋ 반전
존경 합니다 ㅎ
그래도 고치는 남자 멋져요~ 열중하는 그대 모습이 아름답다 라는 세시간 열중했으니 엄청 멋졌을 듯 ㅋㅋ
예~세 시간 동안 진땀 났었어요.
요즘 시간도 많이 있어 한 번 해 봤네요.
남편 노릇 톡톡히 하신겁니다.
그저 부러울 뿐~~~
다음 부터 기술자 부르세요.^^
간단할 줄 알았는데..
다음부터 사람 불러 해야겠어요.
오늘도 이제 저무네요.
잘자요.
ㅎ 결과가 중요 하죠!!
해 내셨다는거요 ,,
어떻게 가든 서울 신촌에 도착 ㅎㅎ
예~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긴하죠.
다은님 반갑습니다.
삶의 방에서 자주 뵈요.
그놈의 수도꼭지가 사람을 돌게 했군요.
공대 나왔다고 모든 걸 다 할 줄 알면 설비 업체 밥 굶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 하나는 수영 선수로 체대 나왔는데, 스케이트 못 탑니다..
예~꼭지가 꼭지 돌게 했네요.
다음엔 설비 업체에 맡기려고 합니다.
체대 출신이 스케이트 못 타는 것과..
공대 출신이 기름 안 묻히려는 것이 오버 랩 됩니다.
고생 하셧읍니다
결론적으로
일을 성공적의 마친것..
요것이 중요한것 아니겠읍니까...ㅎㅎ
수고 많이 하셧읍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간단한 것은 제가 수리도 하며 처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고생 좀 했습니다.
알고 보면 간단한 것도 안 해보면 어려운 거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푸하하하하하하하
허둥거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친구~~~
공대 오빠라고 다 잘하는것
아니라는걸 오늘 알았네
공대만 다닌 오빠들은 이론만
잘알지 실습은 안해봐서
잘 모르지
글에 서술한 하얀 테이프를
테프론테이프라 한다네
공고를 거쳐 공대간 사람들이
양쪽다 유리하지요
암튼 땀 많이 흘렸겠네
칭구 아내 모습이 그려져 웃음나네
맞는 말 같네.
이론만 머리에 한 가득 이고 실전엔 무용 지물. ㅋ
아~테프론 테이프 구만.
예전에는 "아사"라고 하는 가는 실 같은 것으로 감고 그랬는데..
이러다 또 꼰대 소릴 들을 것 같군.
저희 아들도 공대 나왔는데
전구 하나도 갈아끼우지 못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해결은 하셨네요
멋지십니다
지금은 열이 다 식으셨죠? ㅋㅋ
ㅎㅎ
열이 식은 정도가 아니고 아침이라 춥습니다.
아드님도 공과 이시군요.
글로 소통하다 보면 이 곳에도 이과 출신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멋진 혜지영님..
좀 전 출석 부 잘 보았어요.^^
오늘도 활력이 넘치는 좋은 하루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하..
전 3503호 입니다.
맨 꼭대기 층..
큰 맘 먹으시고 직접 한번 해 보세요.
별 것 아니더라도 해결하고 나면..
뿌듯한 성취감 같은 게 느껴 지곤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소모품 이기에 가끔
수도꼭지가 말썽을 부리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고치느라고
애쓰신 김포인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 하셨어요~^^
수도 꼭지 갈아 끼우는 건 쉽게 했는데..
세탁기 연결하는 곳이 잘 안되어서 애쓴 것 같아요.
얼마 못 가서 또 샐 까봐 은근 걱정입니다.
안개비님..반갑습니다.
두어번 시행착오를 겪은 전
어느 곳이든 고장나면 바로 업체 부릅니다.
차한잔 건네며 우아하게 주문할 수 있죠.
턱없는(?)출장비 명목이 억울하다 싶을 뗘도
있지만 완벽하게 깔끔 처리해주니 흐믓~
기술값 드려얍죠.^^
그런게...공정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몽연님.
여기서 또 뵙네요^^.
출장 비 얼마나 받을려나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부품 구입 비용에 인건비 하면 최소 10만 원 이상 받을 것 같은데..
그 이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수리 업체에 맡기는 게 공정하다는 말씀..
찬성입니다.^^
@김포인 샤워 호스 부분이 물 새서
고치는데 재료는 8000원.
오토바이 타고 휭 와서 뚝딱하고는
너무나 당당하게 38,000 입니다.
부르릉 가는 뒷모습이 얼마나 당당해 보이던지요 ㅎㅎ
형광등 안전기가 고장났다며
재료비에 또 3만을 얹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줍니다.
우연히 동네 치킨집에서 만났는데
3만사장님 했더니...싸게 해준거라며
큰소리 치시던데요? ^^
집사람한테 그런소리 들어두 싸네요 ㅎㅎ
공대출신이라고 다할줄아니 ㅎㅎ
나같은넘이나 ㅎㅎ
ㅎㅎ맞어요.
축구 보고 댓글 답니다.
흥민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 너무 무리한 듯..
강인이~역시~최고~!
@김포인 왜 흥민이를 전반만 뛰게하고 빼지 넣어서 교체도 못하고 영국가서 게임못뛸까 걱정이에요
깔끔하게~
수고하셨습니다 ㅎ
예~깔끔하게...겨우~ㅎㅎ
뭇별님~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