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bbc 드라마 제인에어인데..
초딩 때 제가 가장 완소하던 소설인데, 드라마로 보니까 정말 너무 잘 만들었더라구여.
그래서 완소하게 된 드라마에요. 보면서 엄청 울었더라는..
소설 읽으르 때도 되게 많이 울었던 기억이.. ;;
bbc 각색력은 조지 엘리엇의 "다니엘 데론다"
"포사이트가 이야기", "스칼렛", "오만과 편견"을 통해서 뛰어나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제인에어도 정말 뛰어나더라구요.
bbc가 가장 최근에 고전소설을 각색한 드라마인데.. (2006)
영국에서도 올해의 드라마 투표에서 3위 차지했었어요. 반응도 상당히 좋았구요.
아, 맞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남자들은 제인 오스틴이라는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나고, 지겨워 죽을라 하고
여자들은 제인 오스틴이라는 말만 들으면 설레이고 그러죠.
전 제인 오스틴 정말 좋아합니다.
소설도 오만과 편견이랑 맨스필드파크랑 설득을 읽었는데..
오만과 편견은 정말 읽고 또 읽고.. 아주 사서 심심할 때마다 읽어요.
제인 오스틴이 생애 가장 사랑했던 캐릭터가 오만과 편견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이라고 하더라구여. 자신의 성격과 엘리자베스가 많이 비슷해서 그런가..
"나의 사랑하는 아이"라고 칭할 정도로 이 캐릭터를 무척 아꼈대요.
여튼 그녀의 소설이 영화화 하거나 드라마화 되면 꼭 챙겨 보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996년 bbc 6부작 오만과 편견이에요.
콜린 퍼스랑 제니퍼 엘이 주연했던 드라마인데..
전설적인 드라마죠. -_-;; 유럽에서는.. 한국과 미국, 여러 나라에서도 팬층이 두껍구요.
"이 이상 완벽할 수 없는 캐스팅과 원작을 완벽히 재현해낸 각색" "가장 제인 오스틴적인 작품"
"콜린퍼스는 피츠윌리엄 다아시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배우" 등등 엄청난 찬사 -_-;;
이라면서 모든 평론가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은 드라마에요.
(한치의 과장도 없음. 진짜임! 저도 DVD까지 샀어요. ㅋㅋ)
소설 맨스필드파크는 그녀의 생애랑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소설보다 전 영화가 더 감동깊었어요.
소설은 좀 밋밋하달까..
영화는 여러가지를 담았어요.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 노예제나 지주제도 뭐 이런거 -_-;;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제가 세계사를 정확하게 잘 몰라서
하지만 제가 맨스필드파크를 너무 좋아라 했던 건 영상도 참 이쁘고,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그렸던
남매처럼 자란 친구가 우정에서 사랑으로 싹트여서 둘이 맺어져서 참 좋아라 했더랍니다. ;;
영화 설득이랑 키이라 주연의 오만과 편견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원작을 좀 훼손시킨 경향이 있지 않았나.. 하지만 영화적 연출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좀 웃겼던 건 ㅋ 드라마에서 쓰였던 음악 "바이올린 솔로"를 영화 속에서도 삽입했더라구여.
연출가나 키이라가 드라마가 워낙 유명해서 부담스럽다고 했었는데, 그런 부담 속에서도 나름 잘한 것 같아요. 2시간으로는 책의 내용을 다 담기에는 여러가지로 벅찼을텐데 말이죠.
센스 엔 센스 앤 센서빌리티나 에마는 그냥 무난했어요.
좀 있으면 bbc에서 맨스필드파크랑 엠마, 설득을 1시간짜리로 만들어서 방영한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참.. ;; 특히 설득 남자 주인공이 상당히 잘생겼더라구여.
내심 기대가 많이 됩니다.
p.c..
요즘 사랑맛쥬스님 안보이네요.
저번에 스피드광님이 욕하면서 뭐라뭐라 하고..
거기에 댓글 좀 많이 달려 있었는데.. 혹시 그 일 때문에 안보이시나~ ;;
뭔지 모르겠지만, 그 일은 제가 보기엔 그닥 큰 일도 아니고
저처럼 사고를 치는 것도 아닌데~
게다가 비스게님들로부터 호감을 ㅋㅋㅋ
전 옛날, 중-고등학교 때샤라포바 욕하고, 앤써 편들면서 강제탈퇴도 당했었는데..
더군다나 수능 끝나고 다시 가입하고서는~ 뭐 때문인지 까먹었는데,
사고 일으키고 여기 나간다고 탈퇴하고,
염치 없게 다시 돌아왔다가
나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 싫다고 물의 일으키고,
세레나 근육 보고 뭐라고들 해서 제가 세레나가 뭐가 나쁘냐고 했다가 오바한다고 댓글 ㄷㄷㄷ 달렸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사고 안일으키시고
좋게 활동하시는 분이 요즘 잘 안보이는군요. 흠..
이렇게 사고 쳐서 비호감인 저도 그냥 철판 깔면서 있는 있는데 ㅋㅋ -_-;;
사랑맛쥬스님 돌아오삼~
글 남기셨음 좋겠네요. 좋게 활동하시는 분인데~ 요즘 바쁘신가~ ;;
통 댓글로도 안보이네요.
(같은 여자가 한 말이니 뭐 특수니 그러니 하시지 마세요~)
첫댓글 제인 오스틴...오히려 제가 오만과 편견을 너무 재밌게 보고 제여친은 너무 싫어한다는..ㅋ 책이 아주 조금 다른책보다 두꺼웠을 뿐인데..ㅡㅡ;;어쩄거나 BBC드라마는 참 보고싶네요..다아시씨 얼굴도 궁금..근데..루피나님...사고 꾀나 많이 치셨녜요..^^ 전 그정도인줄은..몰랐삼..
괄호안의 글은 굳이 쓰지 않으셔도 되는데....이젠 괜실히 자격지심에 빠지지 마삼!ㅋ
오만과 편견은 성인 남녀가 결혼 전에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이라고 생각
성인남녀가 결혼 전에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그런데 가넷 동사무소님 경우는 참 특이하네요. 어째 정반대 ㅋ 저야 사고 많이 쳤죠. -_-;;
언제나 그랬듯,월요일엔 별자리 운세로 돌아오실겁니다..여자회원이신걸 밝히신 후,(언제나 여자회원의 등장앞엔 그랬던것 같지만)본인이라면 다소 민망할만큼 비스게의 반응이 강렬했던건 사실이죠..
ㅋㅋㅋ 원래 조용히 묻어가는게 좋은거에요. 저처럼. 전 여기 만으로 6년째입니다.
또 무슨 일있었어요??
오만과편견 황금가지판과 BBC 드라마 DVD 소유중인 30대 남성입니다. ㅡㅡ; 남자라고 다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ㅋㅋ(근데 드라마에서 엘리자베스 너무 안이쁘지 않은가요? -_-)
안이쁘긴 한데, 계속 보면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그런데 원래 엘리자베스 베넷은 원작 소설에서도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고, 이쁜 얼굴이 아니다.. 라고 언급되어 있잖아요. 오히려 키이라가 너무 이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ㅋㅋ 저만큼 상당히 열의를 가지시는군요. 오만과 편견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유브 갓 메일>도 완소 영화에요. 제인 오스틴이 심리묘사가 굉장히 뛰어난데.. 흠.. 여성의 시각에서 보는 경향이 많은데, 어떻게 감정이입 하셔서 보셨네요? ㅋㅋ
근데 참 재밌는 거 하나 있는 거 아세요? 음.. 제니퍼 엘이라는 배우요.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 베넷양을 연기한 ㅋ 이 배우.. 미국 연극 극단 출신 배우라고 하더라구여. 미국출신 배우인데.. 영국 억양으로 오만과 편견을 하고.. 키이라는 영화에서 너무 미국식 발음이라 -_-;; 좀 그랬거든요. 더군다나 오만과 편견은 현대극이 아닌 영국 시대극인데 -_-;; 그래서 욕 좀 먹었거든요.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그런데 제니퍼 엘양은 억양까지 완전히 영국식 그대로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이 배우가 미국 출신 배우가 맞나 했었죠. -_-;;
예전에 제가 한번 물어봤었는데... 제인오스틴 좋아하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말했지만 제인 오스틴 문학은 극과극이 많아서 그런지 저도 다 읽기는했습니다만 뇌리에 남는건없네요. 버뜨 오만과편견 영화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춤추는장면있죠? 그 싱글숏하나는 기억에 남네요. 경쾌했던 느낌이 살아왔었죠. dvd판 결말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들은것 같은데..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영화판 디뷔디 결말은 다아시와 이라이자(엘리자베스)의 키스씬이에요. 드라마 오만과 편견도 엔딩은 키스씬이구여. 흠... 전 영화가 아닌 드라마 이야기를 했는데 ;; 아!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그 춤추는 씬 나올 때 흐르는 음악 <바이올린 솔로>는 참고로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나오는 음악과 똑같아요. ㅋㅋ 둘의 심리 신경전이 극대화 되는 씬이죠. 위기감이 가장 고조되는 순간이고 / 다아시의 고백씬은 절정 ㅋㅋ 제인 오스틴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아쉽네요. ;;
콜린 퍼스는 왠지 보지 않아도 그려지네요.ㅋ 한 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