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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에서 조망 해 보는 수락산,불암산,도봉산. 삼각산입니다. |
개요
한강을 축으로 하여 한수이북지역을 원형으로 감싸고 도는 산을 북쪽으로 바라 보면서 우측에서부터 열거를 하다 보면 불암산,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으로 연결되는 산맥을 형성 하고 있다.
한강을 축으로 하여 한수이남 지역을 원형으로 감싸고 도는 산을 남쪽을 바라보면서 우측방향에서부터 열거를 하다 보면 삼성산,관악산, 청계산 ,구룡산,대모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한수이북의 5개산을 대략적으로 나열 해 보며 아래와 같이 5개의 산를 정리 해 보고자 한다.
불암산(507M)
수락산과 이어지는 불암산은 서울시과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부분이 온통 암릉로 되어 있어 웅장한 모습을 보이며 암벽 암벽 훈련장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주등산로는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동(71사단수도사단부근)에서 출발하여 석천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이다.
불암산의 남쪽에는 태능(국가대표 훈련장과 삼육대학교가 있음)이 있다. 불암산에 자리한 불암사는 신라 현덕왕 16년(824년)에서 헌강왕 8년(882년)사이에 지증국사가 창건했다.
조선 세조 때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원찰을 정할 때 동불암, 서진관, 남삼막, 북승가 등 네 곳을 호국안민의 기도 도량으로 정하였는데, 불암사를 그 첫째로 삼았다 하여 더욱 유명한 곳이다
※ 은행동~학도암~봉화대~불암산(정상)~406봉~덕릉고개
수락산(638M)
서울 주위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수락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보여주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저 멀리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찾아간듯 한 느낌도 안겨준다.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수락산에는 금류, 은류폭포와 신라 때 지은 흥국사, 조선조 때 지어진 내원사, 석림사, 궤산정 등 명소가 산재해 있다.
수락산 남쪽에는 불암산이 솟아있고, 서쪽으로 마주 보이는 곳에는 도봉산이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수락산의 여러 등산코스 중 등산객들이 선호하는 코스는 지하철 4호 선 당고개역 앞에서 시작하여 주능선을 넘어 동막골까를 경유하는 코스이다.
불암산과 잇닿은쪽의 능선은 봄철이면 철쭉이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비교적 교통이 편리해서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수락산 등산의 백미는 홈통바위(일명 기차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줄거움 아닐까 한다
※ 540봉~수락산~홈통바위~524봉~509봉~동막골 회룡역
사패산(552M)
우리가 흔히 가는 도봉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 사패산이다. 최근엔 많은 사람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으르기 때문에 많이 알려 졌진만,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알려지지 않는 비경으로 남아 있던 산이 사패산이다.
사패산의 서쪽방향으로 위치한 원각사계곡은 현재에도 유흥시설이 거의 없는 천정지역으로 수도권 산자락에 이렇게 한적한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자연적인 원시림으 간직한 유일한 지역이 아닌가 한다.
또 한 사패산은 조선초기 이성계를 도와 궁궐터를 잡은 무학대사가 수도 했다는 석굴암이있으며, 이곳에서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일제의 피박을 피 해 은신했던 곳이기도 하며, 석굴암 정면에는 "석굴암"이라 음각된 김구선생의 필적이 남아 있어 그 분의 채취를 상상으로나마 느껴 볼 수가 있다
※ 회룡역~매표소~범골계곡~사패능선~사패산(정상)~사패능선~포대능선
도봉산(740M)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등 많은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 이 인기 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도봉역에서부터 시작 되는 등산로는 은석골을 통해 오르며 다락능선과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능선을 걸어서 선인봉에 닿으면 서울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선인봉에 우이동계곡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백미의 길로 뜀뜰바위와 계단바위 칼바위등의 고난도의 릿지구간이 있지만, 릿지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우회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줄거움을 주고 있다.
※ 포대능선~선인봉~뜀바위~배꼽바위~계단바위~칼바위~도봉능선~우이암~우이동계곡
삼각산(836.5M)
북한산은 남한산과 대칭되는 이름으로 한산이란 큰 산, 높은 산을 의미한다. 이 북한산의 이름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부르고,
화산 또는 부아악으로도 불리어 왔는데 산이 높고 깍아지른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 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오며,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고려 현종이 궁중의 왕위계승 싸움을 피해서 삼각산 신혈사에 들어와 피신 독서하다가 왕위에 나아갔던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지만 고려말기의 문호 목은 이색과 같은 사람도 소년시절에 북한산을 찾아 글을 읽었다는 삼각산시를 남기고 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중심으로 승가사와 진관사, 문수사 등의 사찰이 있어 옛날부터 도성 사람들이 찾아가 불공을 드리기도 했지만 숙종 37년에 북한산성이 축조된 후로는 만경, 백운, 원효, 의상, 용혈, 문수 등 여러 산봉우리들이 연결돼 주위 8km에 달하는 성벽이 자연의 경치와 어울려 풍광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성안에는 중흥, 태고, 상운 등 많은 사찰이 중건 혹은 창건돼 [산중승국]을 이룬 듯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북한산에는 창고와 유진소는 물론 국왕의 피난에 대비해서 상원봉 아래에는 1백20간의 행궁까지도 지었는데 오늘날에는 많은 사찰들이 페사가 되고 행궁도 헐려 없어지고 말았다. 북한산 기슭에는 또한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굽이치며 숱한 내력과 함께 제각기의 명승을 뽐내고 있다
우이동계곡~도선사~백운산장~위문~백운대(정상)~산성매표소
산행 전
지난주 그러니까 일주일전에 인천의 산님들과 함께 하였던 삼.도.사.수.불의 산행에서 뜻 하지 않은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사패산을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이 가슴을 짓루는데........
성공보다는 도전이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절망감이 지나칠 정도로 강한 나로서는 다시한 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찾아 오지만 오월부터 시작하는 백두대간을 위해서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마음만 그 곳에 가 있다.
그러던 차에 대구에 계시는 이송면님이 비번날 안내산악회을 이용 해 불암산과 수락산행을 한다는 소식은 입수 한다.
때 마침 백운산에 가 등산을 하고 계시는 코스모스님께 연락을 취하여 이송면님 일정을 물어보니 대구에 도착하여 불암산에 도착시각과 산행들머리를 알려 주신다고 하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막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불암산으로 하산을 한다는 소식이 오지만 약간은 서운 해 진다.(왜냐하면 불암산과 수락산을 마친 후 나머지 구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
한국의 산하에서 글을 주고 받으면서 비록 만나 보지는 못 했지만 한 번은 만나 보고 싶었던 분이라 동막골에서 만나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코스모스님이 알려 주신 전화번호로 이송면님께 전화를 하니 불암산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면서 자세한 산행코스는 당일날 산행대장님께 문의하여 알려 주신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내심 쾌재를 부리며 이번 기회에 불.수.사.도.삼을 끝내 버리자고 나에게 약속하며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산행 글
산행당일날 아침 전철을 타고 가면서 09시30분경 이송면님께 전화를 하니 경수사 입구에서 10시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주 능선 산행만 고집 해 온 나로서는 경수사가 어디에 있는지 감이 오질 않지만, 그래도 모른다고는 할 수는 없고 하여 그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하고 전화를 끊은 후 불암산과 수락산의 내부까지도 훤하게 꿰뚫고 계시는 불안산님께 전화를 하니 자세히 경수사 입구를를 안내 해 줍니다.
불암산 아우님이 알려 준 대로 창동역에서 당고개행 전철로 바꿔타고 당고개에 도착을 하여 코스모스님께 이송면님 좋아하시는 약주가 어떤 것이냐고 물어 보니 막걸리라 하여 서울막걸리와 내가 좋아하는 소주를 사서 베냥에 챙기고 이송면님께 다시 전화를 하니 벌써 산행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0:26
당고개 전철역에 내려서 현대아파트 위 경수사 입구로 들머리를 잡아 오르기 시작 합니다.
10:28
이송면님가 경수사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한 참을 기다려도 오지않아서 전화를 하니 경수사엔 들리지 않고 우축의 나무계단을 들머리 잡아 봉수대에서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으로 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만나기가 힘들것 예감이 들어 불암산 정상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혼자서 널널하게 정상으로 향 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10;43
경수사 위 계곡에 아직도 얼음이 다 녹지는 않았으나, 버들강아지 물 오르는 소리가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10:55
경수사 뒤 능성에 접어드니 우측에 봉화대쪽에서 불암산정상을 향 해 오르고 계시는 산님들이 앵글에 잡히는데 이 분들이 멀리 대구에서 오신 KJ산악회소속 회원님인듯 합니다.
이 분들속에 오늘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던 이송면님이 계시겠지요?
한국의 산하에서 글을 주고 받으면서 친근함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오늘 처음으로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11:02
불암산 정상에 오르면서 앵글에 잡히는 대구산님들 모습 뒤편으로 봉화대가 모습을 드러 냅니다. 지난 주 무릎의 통증으로 엄청난 고생을 할 때 불암산님이 정상까지 지원나와 베낭을 받아서 내려가던 코스라 더욱 정이 가는 봉우리입니다.
11:04
선두 그룹은 벌써 정상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오르는 코스가 틀리기에 정상을 반대로 올라 10여분 기다리고 있으니 기골이 장대하신 이송면님이 "운해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11:31
우로부터 이송면님과 그의 죽마고우 친구분입니다.
오랜 친구를 만나듯 반갑게 인사 나누고 , 코스모스님에게 이송면님 좋아하시는 술이 무어냐 물으니 막걸리라고 하여 당고개역 근처 슈퍼에서 사온 서울막걸리을 따라 나누어 마시면서 서울막걸리 마셨으니 "서울사람 된 거 아니가"하는 이송면님 멘트에 한 바탕 웃음꽃을 피워 냅니다.
왼쪽분은 KJ.산악회 젊은신 대장님입니다.
가는 길목다다 비표를 놓아 회원들의 안내를 해 주면 후미대장이 마지막에 오르면서 비표를 회수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11;59
불암산 끝자락이자 수락산 시작을 알리는 동물이동통로(덕릉고개)입니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등로를 잡아 예비군부대 철조망을 다라서 오르니 때 마침 사격연습중인 예비군들의 총소리가 대구분들을 환영하는 축포소리도 들립니다.
12:51
도솔봉에 오르기 전 지나 온 불암산을 배경을 앵글을 잡아 봅니다.
12:52
도솔봉입니다.
이송면님에게 도솔봉 정상에 올랐다 오시라 하고 나는 오르지 않습니다.
이 분들에게 말은 않했지만 회룡역에 도착해서 체력상태를 보아 불수사도삼은 해 보고 싶은 욕망이 꿈뜰거려 체력을 아껴 보고자 하는 심산입니다.
12:56
장군바위 너머로 수락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산님들이 오셨네요?
13:06
여근곡도 지나고.........
13:58
지난 해 불수사도삼을 하면서 이 곳에서 저녁을 먹었었는데.........
혼자 생각 해 보면 기념으로 남겨 드립니다.
14:15
수락산 정상입니다.
14:17
수락산 정상의 삼각점!
14:20
대구까지 먼 거리를 가야 하기에 사기막으로 하산 하시는 이송면님과 여기에서 혜여짐을 아쉬워 하면 기념으로 남깁니다.
11시 경에 우이동에 도착하였을 때 통화를 하였는데 교통체증으로 아직도 집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하시네요.
먼 거리 수고 많으셨지요?
14:22
이송면님과 헤여지고 홈통바위로 향하면서 가야할 도봉산을 잡아 봅니다.
14:44
홈통바위를 지나온 후 촬영 해 봅니다.
15:19
쌍계사를 지나서 장암골에 도착해서 450년된 은행나무를 만납니다.
15:35
수락산 전경!
15:35순환도로를 건너면서 지난 해 오르지 못 햇던 절개된 나머지 수락산을 따라 회룡역까지 진행을 합니다.
군사 작전용으로 설치된 듯 한데 이왕에 설치한 것이면 훙물처럼 이렇게 방치만 할 것이 아니라 덕를고개처럼 절개지를 되메움하여 동물이나 등산인들이 자유롭게 건너 다닐 수 있게하면 안 되는 건지 의정부시장님과 군부대 관계자님께 묻고 싶네요?
15:42
군사도로로 보이는 널널한길을 휘바람을 불러가며 걸어 갑니다.
가는 길에 지난 주 삼도사수불을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tdc윤님의 고마운 정성이 생각 나 전화를 하여 다시한 던 고마움을 표합니다.
15:43
의정부시 입니다.
15:59
회룡골에서 흘러 내리는 하천을 따라 범골 매표소까지 진행을 합니다.
16:30
호암사 입구에서 목 마름을 축이기 위 해 막걸리 한 병을 2000원에 사서 한 사발 가득 따라 마시고 나머지는 베냥에 소중히 보관을 합니다.
16:37
시간이 많이 지체된 듯하여 계곡을 횡단하여 우측의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데 길이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알바의 서곡을 알립니다.
16:57
부두 자르듯 반듯하게 생긴 바위!
17:25안골 매표소에서 오르면 사패능선에 접어들어 15분 거리에 있는 사패산을 다녀 오게 되는데 여기에서 착각이 일어나 베낭을 벗어놓고 한 참을 가다보니 안골매표소에서 올라오는 길이 나타 납니다.
다시 되 돌아 와 베냥을 메고 원위치하니 20여분을 허비 했습니다 ㅠㅠ..
17:28 바로 이 자리이지요?
여기에서 다시 베냥을 벗어 놓고 사패산에 다녀 오니 젊은분 한 분이 베냥을 지키고 있으면서 안 보이는 곳에 숨겨 놓아야지 이렇게 두면 못 된 사람들이 가져갈 수가 있다고 하네요.
산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된다니 조금은 삭막한 생각이 들지만 어쪄겠습니까.
이 양반 말씀이 맞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고 헤여 져 포대능선을 향 해 진행을 합니다.
17:29
주인님 돌아 오시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충견의 모습과 같지요?
17:37
조개바위!
17:42
절개 바위!
17:43
곰들의 춘정!
17:44
아기자기한 바위군!
17:49
황금똥 바위!
17:56
남들은 버섯바위라 하는데........
버섯의 머리에는 꼭지가 없지요.
그래서 건강한 사람들의 척도를 재는데는 황금색 변을 보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하여 모두가 건강하시라는 마음으로 지저분한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식상하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시 바랍니다.
18:17
지난 주 사패산으로 향하신 분들을 한 없이 부러워하며 가방모찌 해 주던 그 장소입니다.
세차게 불어 오는 뼈를 에이는 칼바람도 졸음에는 어쩔 수 없어 한 참을 졸다가 웅성이는 소리에 깨어 보니 사패산 일행들이 되 돌아와서 회룡매표소로 하산을 하였었지요?
18:42
해는 서산에 지고.........
10때 보았던 홍콩의 유명한 여배우 리칭이 주연했던 영화 "스잔나"의 주제곡이었지요?
18:48
못 생긴 바위!
그래도 이런 사람들이 변함이 없지요?
20:17
어둠이 찾아 왔습니다.
평소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온 나로서는 여기에서 절말로 낭패감을 만납니다.
코베아 3단짜리 헤드랜턴을 가지고 다니는데. 범골매표소 들어서기 전에 분명히 정검까지 하였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랜턴의 필수인 밧데리 조립집과 뚜껑이 감쪽같이 없어 졌습니다.디카에 사용하는 NI-MH까지.....다른것은 그대로 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그런데도 어쩝니까?
이미 지나버린 일인데..
이 때부터 어둠과의 전쟁이 시작 됩니다.
사패산에서 만난 젊은이의 말을 되 새기며........
21:12
평소에도 시력이 좋지는 않지만 그랟 조금은 다행인것이 도심의 불빛과 하현달이기는 하지만 보름이 지난 지 얼나 지나지 않았고 도봉산의 특성이 흰색의 암릉으로 이루어 져 진행 하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으나 간혹 잃어버린 길을 찾을려고 되돌아 오기를 수십번 반복하다 보니 지난 번 좋지 않했던 오른쪽 무릎이 져려 오기 시작합니다.
오른쪽 대퇴부에 전해지는 아킬레스건의 끊어질듯한 통증은 좀처럼 가시질 않지만 무섭게 찾아드는 추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합니다.
오랜 사투끝에 우이동 매표소를 지나니 23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과 통화하면서 삽결살에 소주한 잔 마시다 보니 다리가 풀리는 듯 하여 24시에 나머지 구간을 향 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기록은 자세하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이해를 바랍니다.
인수봉 대피소까지는 무사히 올랐지만 여기에서 또 고질적인 통증이 오기 시작하여 정상을 앞에두고 도선사로 하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랜턴없이 오르는 산행이라 힘도 들었지만 무릎의 통증과 추위를 이겨 내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02:52
영봉에 떠 오른 은인의 달빛이 하트모양입니다.
달님께 감사 드리며 2005년 03월 30일 05시10분 도선사에서 우이동 버스종점까지 1000원(도선사에서는 1인당 1000원입니다)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서울역행 시내버스를 타면서 깊은 잠에 빠져 듭니다.
교보생명을 지나면서 다음에 내려야겠지 했는데 버스는 서울역을 회향하여 혜화동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아마도 깊은 잠이 서울역을 지난지도 모른 듯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혜화동까지 타고가 혜화역에서 4호선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 학교에 가고 없고 중학교 다니는 아들놈 학교갈 준비중이라 정신 없이 바쁜 집사람에게 죄 짓고 오는놈처럼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샤워한 다음 곧장 잠자리에 들어 보지만 피곤한 몸 뚱아리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곧 바로 사무실로 향합니다.
후기
실패 입니다.
일 주일 사이에 삼도사수불과 불수사도북은 무리였습니다.
평소와 달리 3개월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무릎의 통증이 장애적인 요인이었지만 시기적으로 아직은 이른 듯 합니다.
약간은 무모하고 미련한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 번 산행을 하게된 동기가 딱히 뭐라고 성명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체력적인 한계를 테스트 해 보고 싶었고, 마음속에 끓어 오르는 번뇌망심을 잊고 싶었습니다.
무소유로 남고 싶기에.............
첫댓글 운해님 너무 무리하셨습니다. 한번 하기도 힘든데 일주일 만에 두번씩이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많이 하세요..... (((^*^)))
대구의 유명한 이송면님 얼굴을 처음봅니다... 마중나간 김에 다시 불,수.사,도,삼을 했지만 아직은 다리때문에 너무 무리였던것 같습니다...이제는 휴식을 한후 다리가 다 나으면 백두대간을 하면 되겠군요,,,수고했습니다^^**
에고....운해님..고생하셨네요..하지만 대단하십니다...화이팅!!!
나참 운해 아우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 평생동안 산행을 할려면 절대로 다리 조심해야 한다고 몇번인가 말을 하였는데 아니 또 했단 말이야? 정말 아우의 고집도 대단 하구먼 도전도 좋고 대간길도 좋은데 일단은 다리부터 완전하게 낳은후에 감행을 하여야지 정말 그러다 연골이라도 문제되면 그때 가서 지속해서 산에 다닐
자신 있을것 같아? 대부분의 환자들 보아오면서 느낀것인데 연골에 무리가 지속되면 그땐 치료가 결코 쉽지 않다는것이야 아우는 맘만 믿고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아우를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아우의 무릅이 정말로 좋은 상태는 아니야 벌써 얼마가 지났는데도 완치가 안되고 자꾸만 재발이 번복되고 있잖아 주의 해야지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야 심각하게 생각하여 아우가 알아서 판단하여 주기 바래 본인만 느끼는 또 다른 쾌감도 중요 하지만 결코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만 생각을 하는것은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혀 아우에겐 누구보다도 소중한 가족들이 염려를 하고 있는데 ... 이게뭐야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가족들에게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하는것 아니야 아우가 아직도 이팔 청춘인줄 아는데 그건 착각이야 그리고 운동 많이 한사람들 더 오래 산다구? 결코 그렇치만도 않아 모두다 분수에 적당히 맞아야 하는거야 아이들과 아주머니를 생각하여 앞으로는 정말 더 이상 혼자 결정하고 판단하여 가족들 불안하게 하는 산행길은 이제 접었으면 좋겠어
불수사도삼을 집념으로 또 실행하셨네요 박수를 보내야할지 걱정을 해야할지? 운해님의 1차도전은 훌융한 성공이고 화려한 기록이고요 2차도전도 넘 훌융한 성공입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하시어 대간길 잘이으시기를 . 수고하셨어요
수고 많으셨읍니다 불굴의 도전 정신에 감탄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청파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앞으로 많이 참고 하시며 몸의 상태도 첵크 하셔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행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목표만 정복하고 말것도 아니고 평생 하셔야 할 산행인데
제일 우선적으로 챙겨야 것이 건강 상태 아니겠읍니까 앞으로 백두대간을 대비하여 심신의 피로도 풀고 무릎의 안정도 꿰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푹~~휴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불굴의 도전 정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