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생의 노래/김요한
건너 온 땅이 낯설었다
엉겁결에 건너긴 건넜으나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 펼쳐진다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쇼킹한 기쁨은 분명한데 왠지
입은 옷도 시민증도 어수룩하다
이쪽인가 저쪽인가 두 얼굴
이뺨 저뺨 맞아대다 제 정신이
땅도 바뀌고 법도 바뀐 새 천지
어느덧 순순히 따르는 나그네
돌고 돌다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환희의 궁전을 향해 두 팔을 벌린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주께 찬양을!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주께 찬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