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영상) 보건의료노조, 의료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에 미치는 영향 증언대회 개최
- 3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현장 의료인들이 직접 증언해
인력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환자 피해사례 쏟아져!
보건ㆍ의료인력 부족은,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는, 비싼 시설과 장비가 아니라 의료인력 확충이 핵심이다!
3일 오전 10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보건ㆍ의료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 증언대회>가 열렸다.
이날 증언대회는, 장숙랑 교수(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장)의 진행으로 전ㆍ현직 간호사 3명과 물리치료사 1명이 증언자로 나서, 의료인력 부족으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증언했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수도권 공공병원에서 일하는 신규간호사는 “학교를 졸업하고 한, 두 달 교육받고 업무에 배치되면 8~13명의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교육 중에 보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구석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하며 일했다”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져서 부끄럽고, 환자에게 미안해서 많이 울었다
이어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져서 부끄럽고, 환자에게 미안해서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인력이 부족해서 진료과를 넘나들며 부서가 이동되니, 출근 전에 동료들과 주사기 위치도 모르는데 어떻게 환자를 보냐며 걱정하면서 환자 이름과 수액팩에 붙은 바코드를 수십 번씩 확인한다”라고 했다.
이러다가 내가 환자를 죽일 것 같아 -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 떠나
그러던 동기들이 <이러다가 내가 환자를 죽일 것 같아>라며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떠났고, 부족한 인력으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통 받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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